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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DIARY

[200316] 병아리 콩으로 만든 '팔라펠 케밥'을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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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두 달 여간을 케밥하고 잠시 떨어져 있었더니 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쓰는 다이어리. 실제로는 1월에 먹었었던 케밥이지만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너무 늦게 하기도 했고, 그때 이것저것 시키고 추가메뉴로 시킨 케밥이라서 그냥 '팔라펠 케밥'을 먹었던 기록을 일기로 써본다.

같은 날 함께 시켰던 케밥은 역시나 처음 먹어보는 종류였던 이스켄데르 케밥. 이스켄데르 케밥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에 ↓↓ 

https://univus-k.tistory.com/204

 

백종원 스트리트푸드파이터 이스켄데르 케밥, 평택 팽성 '나자르케밥'의 케밥 with 토마토 소스

오늘은 조금 늦은 맛집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지난 백종원님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의 터키편에 나왔던 건데, 내 실행력으로는 방송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먹었던 것 같은데 이제야 포스팅에 올린다 ㅜㅜ..

univus-k.tistory.com

 

 

이스켄데르 케밥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긴 했지만, '건강한 맛'을 유독 잘먹는 고기로 만든 케밥이 아닌 채식주의자를 위한 케밥이기도 한 '팔라펠 케밥' 역시 너무 궁금했다.

심지어 콩고기를 좋아라 하니 말 다했지.... 두부는 안 좋아하면서 두부를 제외한 '콩요리'는 꽤 잘 먹는다. 

 

 

병아리 콩으로 만든 고로케 같은 '팔라펠'을 넣은 케밥. 평택 미군기지 쪽에 있는 '나자르케밥'에서 배달 주문했었다. Falafel tortilla 팔라펠 토르티아 메뉴가 5,500원.

 

팔라펠을 보아하니 초록초록하다. 지식 백과에 찾아보니 팔라펠(falafel)은 병아리콩이나 잠두를 다진 마늘이나 양파, 파슬리, 커민, 고수씨, 고수잎과 함께 갈아 만든 반죽을 둥근 모양으로 튀긴 음식이라고 한다. 

아마 파슬리나 고수잎 때문에 푸르스름한 것 같다.

 

 

 

케밥 안에는 각종 야채, 피클, 팔라펠 그리고 감자튀김이 들어있다. 감튀가 들어있는게 약간 신기했는데, 팔라펠 식감이랑 감자 식감이랑 비슷해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팔라펠은 콩이라서 약간 그 콩 특유의 흙비린내? 콩비린내? 느낌이 진짜 아주 살짝 느껴지긴 했는데, 감자 특유의 녹말 비린내? 그것도 같이 섞여서 진짜 고기가 들어간 케밥보다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흙 맛이 나는 편이었다ㅋㅋㅋㅋㅋ

나는 이런 맛을 좋아해서 상관은 없는데 진짜 채식 안즐기는 사람에게는 딱히 맛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꼬소하고 건강한 느낌의 고로케라서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튀김 is 뭔들.....

 

 

팔라펠 케밥을 더 맛있게 먹는 팁.

 

이랄건 없고, 그냥 어떤 음식이든 마요네즈를 뿌리면 고소하고 기름지고 살찌는 맛있는 맛이 탄생한다. 나에게 없어선 안될 마법의 소스랄까. 진짜 빵부터 라면까지 다 사용되는 만능소스. 마요네즈 사랑해요.

 

 

 

 

오늘 찾아보니 배민이나 요기요에서 더이상 배달업체가 아니였다. 왜 빠졌지....배달이 힘드셨나ㅜㅜ 아쉽다. 이제는 팔라펠케밥이나 이스켄데르 케밥은 가서 먹어야 하는 건가.... 처음 배달은 전화로 주문했었는데, 전화 배달은 계속할 수도 있을 듯. 오랜만에 한 번 시켜먹어봐야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