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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DIARY

커피 두 가지를 마셨다. (커피에 반하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맥심카누시그니처 미디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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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두 가지를 마셔보았다. 포스팅을 따로 하기에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던 커피에 반하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와, 사은품으로 받아서 정보가 딱히 없는 맥심카누시그니처 미디엄로스트를 마셨던 날의 포스팅을 해본다.

 

먼저 커피에 반하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 이건 평택 안정점 '커피에 반하다'에서 마신 커피인데, 너무 마셔보고 싶었던 펌킨 스파이스 라떼가 있길래 얼른 주문해 본 것. 그런데 이 메뉴는 여기에서만 따로 파는 메뉴 같았다. 다른 곳 메뉴를 찾아보니 딱히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마도 평택 쪽이 미군기지가 붙어있어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그런지 이 메뉴를 일부러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곳은 그리고 특히나 메뉴가 엄청 많은 편이었다. 음료는 물론이고 브런치, 기타 푸드 메뉴도 많았다. 매장에서 간단히 식사하시는 분들도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평택 '커피에 반하다' 메뉴는 위 사진을 참고.

에스프레소 베이스드에 보이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 한국 스타벅스에 없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 먹고 싶었는데 여기서 먼저 먹다니...!! 궁금했는데 일단 시켜보기로 했다. 가격은 따뜻한 것 기준 5,000원.

 

그런데 사장님이 휘핑크림을 얹을까요? 물어보길래 나는 스타벅스 옵션처럼 원래 있는 건 줄 알고 올려달라고 했는데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엑스트라에 적혀있는 whipped cream 0,5......... 그랬다. 그냥 추가 사항이었다. 추가금을 내는 거였으면 굳이 휘핑크림 안 추가 해도 됐는데^^. 이런 경우가 평택 음식점에서 종종 생긴다. 케밥 시켜먹었을 때도 이랬었는데. 담번엔 기억하기로 하고 넘어간다.

 

 

테이크 아웃해 온 휘핑크림 얹은(...) 스파이스 펌킨 라떼. 

뚜껑을 여니까 윗 뚜껑에 붙어버린 휘핑크림ㅋㅋㅋㅋㅋㅋ 컵 옆면에 뿌려주셨는지 휘핑크림과 커피가 본격 분리....ㅋㅋ

나중에 뚜껑에 붙은 크림에 과자를 찍어먹었다고 한다.

 

뚜껑을 여니 매콤한 시나몬 냄새가 난다. 시나몬 별로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몸 데울 땐 시나몬이 들어간 음료들이 최고인 듯.

 

맛은.... 샷을 추가한 달달한 음료ㅋㅋㅋㅋ 호박맛은 많이 안난다. 완전 음미해야지 느껴지는 호박맛. 아무래도 샷이 들어가니까 또 약해지는 것 같기도. 이디야 토피넛 라떼에 샷 추가했을 때 그 추가한 느낌의 샷 맛이 완전 유사한데 공감하는 분이 있을지....

펌킨스파이스라떼는 그렇게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여기 카페가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이 음료가 생각보다 희한한 맛은 아닌건지 비교대상이 없으니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스파이스 하지는 않으니까 거부감은 없는 음료였다.

 

근데 음료 자체가 너무 달아서... 결국 언니와 둘이서 한 컵을 나눠먹었다.

아직도 스타벅스 펌킨 스파이스 라떼 먹어보고 싶긴 하다^0^ 비행기 타고 가야지!!!!(의지)

 


 

 

그 다음은 맥심 카누 시그니처-미디엄로스트

이건 저번에 요가복을 사니 받았던 증정품이었다. 저번에........꽤 전에....여름에(...)

 

(사진에서도 보이는 계절감ㅋㅋㅋㅋㅋㅋ)

 

 

증정품으로 받은거라 이 패키지 그대로 따로 판매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미디엄로스트는 25T 기준으로 12,000원 안 쪽으로 판매하고 있다.

 

옆에 쓰여있는 글은

"
태양과 빛, 대지와 돌, 공기와 바람, 비와 구름, 그리고 산과 나무...
대자연이 힘을 합쳐 키워낸 귀한 원두에
카누의 노하우가 더해져 당신의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

라고 쓰여있고, 스틱 하나 당 밑에 태양, 산맥, 산, 씨앗 뭐 이런 글씨들과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렇다고 각기 다른 맛은 아니었다ㅋㅋㅋㅋ 그냥 디자인인 듯. 이 각기 다른 표현으로 뭘 나타내고 싶었는지는 아직도 미궁.

 

 

 

스타벅스 컵에 담아먹는 맥심 카누 미디엄 로스트ㅋㅋㅋㅋㅋ 본격 스타벅스X맥심 콜라보레이션

 

 

 

계절이 계절인지라(....) 시기에 안맞는 아.아.... 사진을 보니 좀 춥기도 한 것 같다.

 

카누는 확실히 비싼 값을 하는 것 같다.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맛있는 카누 스틱.

그래서 좀 기대를 했던 건가?? 카누 마일드나 다크가 있으면 막 타먹고 싶은 충동이 있었는데 이 미디엄로스트는 그다지 빠른 속도로 사라지지 않았던 걸 보면 그 전에 마셨던 대중적인 마일드or다크가 향도 진하고 풍미가 있어 오히려 더 괜찮은 것 같다. 

 

아마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었을 스틱. 냉커피로 마시기엔 내 입 맛에는 원래 나왔던 마일드와 다크가 더 잘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