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주정거장/DIARY

[190818] 홍대 헌혈카페에서 헌혈하려고 했는데

728x90

 

 

지난 18일 날 있었던 일.

홍대 yz파크 5층에는 헌혈 카페가 있다.

집과 가까워서 거기서만 가끔씩 헌혈을 하곤 했는데, 솔직히 헌혈이 매번 잘 되는 편은 아니다.

철분이 부족해서 전혈 헌혈을 거부당할 때도 있고, 헌혈을 하고나서 한참 후 친구들과 놀다가 앞이 안보이고 어지러워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마음과는 다르게 자주는 못한다.

중간에 자꾸 귀를 뚫은게 복병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저번 봄에는 헌혈하러 갔다가 신분증을 두고 와서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

(회원으로 등록해야지 하는 걸 자꾸 까먹는다.)

 

 

 

 

아무튼 오랜만에 가는 헌혈의집.

 

 

나는 일요일날 방문했었는데 일요일도 이렇게 늦게까지 한다.

오후 6시까지 넘어서 하는지는 몰랐는데. 직장인들을 위해서 그런건가?

아무튼 평일 공휴일 상관없이 오후 7-8시까지!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홍대 헌혈까페에는 늘 사람이 좀 많이 있다.

대기표를 뽑고 전자문진부터 시작했다.

 

최근에 하이난에 갔다온 일이 있었기에 해외여행란에다가 하이난에 대해 기입하고 나머지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그리고 또 대기 번호에 맞춰서 혈압을 재준다.

나는 약간 저혈압기가 있었긴 한데 멀쩡하게 정상적으로 나온듯. 다행다행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고, 다이어트한다고 무조건적으로 안굶고 해서 왠지 헌혈도 한번에 통과될 것 같았음

(블로그 보면 알 수 있는 나의 섭취 행태(?))

 

 

 

 

 

 


 

 

 

휴.

좀 오랜 대기 후 이제 헌혈 전에 헌혈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러 들어갔는데,

해외여행이 장애물이 될 줄이야.

 

해외여행 갔다 온 지 한 달 후 부터 헌혈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봤어야 주의깊게 알고 있지 ㅜㅜㅜㅜㅜㅜㅜ 전혀 자각하지 못했음.

7일 부터 11일 까지 갔다온 내 해외여행으로 인해 다음 9월 11일 부터 헌혈이 가능하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

 

 

슬프다....

 

털레털레 짐을 싸서 집으로 왔당^0^

왜 자꾸 빠꾸를 먹는지....ㅋㅋㅋㅋㅋㅋ

헌혈하고 친해지고 싶다.

다음 달 11일 날 하고는 싶은데

헌혈이 안 될 무언가를 할 예정이라서..........ㅜㅜ

뭔가 패배한 기분으로 집에 옴.

 

 

 

 

해외여행 하고 한 달 동안은 헌혈이 불가능합니다ㅜ0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