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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DIARY

여행 해이러/여(행)알못도 무사히 다녀온 3박 5일 하이난 맹그로브리조트 휴양 여행 07; 골드카드 '카우보이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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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그릴'의 테이블 세팅. 키즈 존에 잘못 앉은 건가?

 

 

인천 - 하이난

 

2019. 08. 07 밤 ~ 2019. 08. 11 새벽 

 

 

한 포스팅에 몰아 올리려고 했는데 고작 세군데 들렀는데도 불구하고 할 말이 이렇게나 많다니. 한이 맺혔나?

가장 한이 맺힌듯 보이는 마지막 사용처인 햄버거/패스트푸드(?) 점 '카우보이 그릴' 포스팅은 쓰다 보니 결국 이렇게 따로 올리게 되었다. 패스트푸드.......?

 

 


 

 

 

 

 

2박 3일 째 되던 날 물놀이를 마치니 시간이 애매한 오후 두 시.... 밥 때를 놓침.

아무래도 조식이 내 입맛에는 잘 맞아서 답지않게 아침을 챙겨 먹다 보니 두 시까지 도저히 움직여도 배가 안 출출해지는 상황. 에지간한 식당이 두시 반 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 고민 끝에 그냥 방으로 돌아가 쾌적하게 샤워부터 하기로 했다. 설마 남는 식당 하나쯤은 있겠지 (<-비극의 서막)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쓰여져 있지 않았던 '카우보이 그릴'과 '카폭식당'이 선택지였는데, 첫 날 출국 전 먹은 롯데리아 햄버거와 마지막 날에 먹을 돌핀레스토랑의 햄버거가 있기에 '카폭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카폭타워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지도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레스토랑의 위치 표시가 건물 안에 표기 되어 있었다.

한참을 더위에 지쳐서 돌아다니다가 그제야 발견.....

카폭타워 B쪽으로 향하니 1층에 바로 보이는 '카폭식당'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왠열???? 브레이크 타임이다............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는 알아내지 못했으나 '카폭식당'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걸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리조트 내에 에지간한 식당들은 브레이크 타임을 무섭게 지키는 것 같다. 아니 3-4시에 배고프면 어쩌란 말이냐.... 그땐 아무도 밥을 안먹는 것인가....!!!

 

 

 

 

 

나머지 식당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표기 되어있었으니 남은 곳은 정 반대편에 위치한 '카우보이 그릴'

그냥 돈을 주고 열린 식당에서 밥을 먹을까 굉장히 진지하게 고민을 했으나 이왕 있는 골드카드 쓰는게 맞지 싶어서 더위를 뚫고 다시 정반대 코코넛 타워 쪽으로 향함.....ㅎㄷㄷ

 

 

 

걷다 보면 전체 구경을 다 하면 3박 5일이 끝날거라는 매니저님의 말 만큼의 큰 규모는 아니고 에지간한 대학교 캠퍼스느낌 이나 가장 더울 3-4시 쯤에 리조트 한바퀴를 돈다고 생각하면 쌍욕이 절로 나올 정도....? 라고 보면 됨ㅇㅇ

 

 

 

솔직히 '카폭식당'이 닫혀있어서 '카우보이그릴'에서도 못 먹는게 아닐까 굉장히 쫄아서 감.

심지어 외관이 어두컴컴하고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영업을 안하는 줄 알고 여기도 브레이크 타임인가 싶어 건너편에 KFC로 들어갔다가...... 다시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앉아있어서 입구로 가보니 메뉴판을 줌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 아이들 놀이공간ㅋㅋㅋㅋㅋㅋㅋ

무사히 입성했다^0^

더워 죽을뻔

 

맛이 없어도 굉장히 고마운 식당이었다.

 

 

사람이 없.....흑흑

친구야 내가 널 위해 식당을 한 채 빌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없는거라고 생각해보지만..... 그러기엔 건너편 KFC 사람 미어터짐ㅜㅜㅜㅜㅋㅋㅋㅋ

 

 

 

내가 시킨 B세트.

과일 샐러드, 소고기 버거, 감자튀김, 소세지(?), 콜라 or 사이다

 

콜라는 진즉에 다 마셔버렸다. 왜냐하면.... 콜라는 금방 나왔는데 햄버거는 거의 20분은 기다린 듯. 소를 잡아오신 줄. 그리고 봤는데 감튀와 콜팝(??)이ㅋㅋㅋㅋㅋㅋㅋ 냉동식품을 튀기느라 늦었단 말이야....?!!!!!

그래도 브레이크 없는 고마운 식당이다.....

 

 

양은 엄청 많음. 햄버거가 무지하게 큼 진짜 손 두개 합친 만큼의 크기. 빅맥 세개 정도의 크기랄까?

친구는 A세트 치킨 버거, 사이드메뉴가 치킨 뭐시기 였는데 그냥 버거만 다르고 둘다 똑같이 치킨 콜팝으로 통일되어 나옴^0^

 

 

늦은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패티에 소박한 기대를 걸고 반을 열어보니

갈은 고기가 나왔네....저기 보이는 건 당근?

그래도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가 안에 있음^^...

 

 

 

 

 

이것은 치킨버거.

패티 거의 99% 닮은 꼴 인 듯. 이 버거도 간 패티.... 

 

맛은 옛날에 특식이라고 해서 작은 엄마가 동그랑땡 같이 소고기 부쳐주신 다음에 모닝빵 사이에 야채랑 같이 넣어서 햄버거 만들어 주셨던 바로 그 맛. 싱크로율 120%.....

 

맛이 이상하거나 없...... 없는 편이지.... 막 맛있는 편은 아니고.... 그냥 굳이 안 왔을 곳이랄까...ㅜㅜ

한산한 시간대에 온게 아닌 것 같음. 그냥 손님이 없는게 맞았던 것 같다.

빵은 너무 많아서 위에 빵은 아예 빼고 오픈 샌드위치 처럼 먹었다. 빵이 맛없는 빵은 아니었어서 그냥저냥 계란이랑 먹긴했는데 왜 때문에 햄버거에 햄버거 패티가 제일 맛이 없어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하미과 까지 맛이 쏘쏘했음.

하미과라도 달아달란 말이야....

 

 

따끈한 감자튀김을 제일 맛있게 먹었답니다.

(게다가 콜팝은 진짜 핵노맛 ㅜㅜ)

제 가격이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골드카드 가격이라도 주고는 안먹을 음식이긴 함....

게다가 너무 슬로우푸드임. 햄버거는 패스트 푸드라구요!

 

 

그래도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고마운 식당이었다....후

 

 

 

 

 

갈때는 3일 만에 처음 마주한

KFC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18위안.

(산미가 강한 편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