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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DIARY

여행 해이러/여(행)알못도 무사히 다녀온 3박 5일 하이난 맹그로브리조트 휴양 여행 06; 골드카드 '타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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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와서 식당 앞 호수(?)에서 한 컷. 셀카 어플로 동영상 찍은 걸 캡쳐하니 화질이 세기말.

 

인천 - 하이난

 

2019. 08. 07 밤 ~ 2019. 08. 11 새벽 

 

 

 


한 번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골드카드 식당 이용 이야기가 왜 때문에 한 편 씩 나뉘게 됐는지는....

나의 신세한탄과 푸념 섞인 쓸데없는 잡담이 길어진 탓이겠지...(모르쇠)

 

 

이번 식당은 이튿날 저녁(석식)에 두번 째로 이용했던 골드카드 식당인 '타이 레스토랑'

 

 


 

 

 

 

첫 골드카드 이용이 미숙한 터라 식사 도중 분실된 줄 알고 당황+황당 크리를 당했으나 나름 맛은 무난무난해서 괜찮게 식사를 마치고, 부다타워 안에 있는 풀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맞이한 저녁 타임.

리조트에선 계속 먹고 놀고 먹고 자고 먹고 놀고 먹고 자고의 반복이었다ㅋㅋㅋㅋㅋㅋ 먹고는 두 번씩 들어감ㅜㅜㅜㅜ

 

 

 

 

보이는 것 처럼 브레이크 타임은 2시 30분 부터 5시 30분 까지.

어디로 갈까 하다가 무난하다는 평이 대체로 많은(향신료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에 한해서) 타이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쏨땀과 똠양꿍 러버임^0^

 

 

 

 

근데 우리가 의외로 타이레스토랑 가는길을 고전함.(물론 매 식당 가는 초행길을 고전하긴 했음;;)

건물 앞에 이렇게 큰 현수막이 걸려있길래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도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으니 보시는 분들은 괜한 등반 하지 마시길 바람.....ㅜㅜ

 

 

중간중간에 표지판이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 하는데 너무 더워서(하이난의 성수기는 겨울.....아무리 하와이처럼 연중으로 덥다고 해도 여름은 여름인 듯ㅜㅜㅜㅜㅜㅜ) 표지판도 제대로 못보고 다님.

 

 

 

 

건물에 붙은 대형 현수막을 등지면 이렇게 표지판이 있음. 저기서 보이는 두 번째 표시가 타이레스토랑 표시. 이상한 'ㅅ'자 모양을 기억함ㅋㅋㅋㅋ지붕인가? <<왼쪽으로 가라고 나와있음.

 

 

 

 

리조트 중앙 쯤에 위치해서 나중엔 근처를 자주 왔다갔다 했지만 처음엔 도통 헷갈려야말이지....ㅜㅜ

큰 도예관이 보이면 바로 근처이니 조금만 더 힘내면 금세 찾을 수 있음.

 

 

 

반가운 타이레스토랑 입구.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못쓰고 남긴 골드카드 1회권을 여기에 쓰려고도 고민했었는데.....

포스팅하는 지금 또 다시 아쉬움이 밀려온다 크흡 ㅜㅜ

 

 

 

 

여기도 들어오자마자 익숙한 듯 골드카드 세트 메뉴판부터 보여준다. 

뭐가 맛있는지 알지 못해서 여기선 세트 A와 B를 각각 시켜보았다.

(여기서 미리 말하지만 다시 방문하게 되면 우린 A로 두 개 시킬거임ㅇㅇ..........헐!!! 그냥 야채볶음도 A세트였구나!!!! AAAAAAAAAAAAAAAA시킬꺼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찾아봤던 블로그 후기 글이랑은 거의 안 맞았던게, 찾아본 글들에서는 다들 냉방이 잘 안된다고 했는데 계절이 여름이라서 그런가? 내가 가는 식당들은 거의 에어컨이 잘 나오는 편이었다. 엄청 시원하지는 않아도 덥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음. 이것도 하도 덥다하니까 긴장을 하고 간 탓일 수도ㅇㅇ

(숙소도 에어컨을 한참 켜고 있어야 시원해진다던지 한다던데, 숙소도 처음 들어가자마자 미리 에어켠도 켜져있고 숙박 내내 굉장히 쾌적 그 자체여서 같이 간 친구는 리조트 숙소 방을 제일 그리워 하고 있다.)

 

 

 

 

 

A세트에서 제일 먼저 나온 쏨땀!!

B세트의 에피타이저는 좀 많이 늦게 나와서 우리는 쏨땀이 2인분 에피타이저인가 싶기도 했다. 

(음식 서빙 속도에 대해서는 참... 할말이 없어짐)

 

 

하이난에서 먹는 쏨땀이라 맛없을 수도 있을 꺼야 스스로를 다독이며 한 입 하니,

굉장히 멀쩡한 편!

인생 쏨땀 까진 아니여도(하이난 리조트에서 그런거 바라지 마) 그래도 무난하게 그냥 잘 만들어진 쏨땀

쏨땀은 어차피 액젓 맛 반, 땅콩 분태 맛 반으로 먹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ㅋㅋㅋㅋ

쏨땀을 처음 먹는 친구도 땅콩이랑 같이 먹으니 먹을만 하다고 ㅋㅋㅋㅋ (내가 다 먹음ㅋㅋㅋㅋ행복했음)

 

 

 

 

궁금했던 건 이 같이 나온 양배추의 용도.

내가 태국 식당을 많이 안가봐서 그런가? 저 양상추는 대체 뭘까....

원래는 B세트의 타이식당면샐러드가 양상추 안에 있는건가 했었음 ㅋㅋㅋㅋㅋ근데 그냥 생양상추....ㅋㅋㅋㅋ

양상추의 용도가 뭔지 몰라서 손을 못댔음..... 파파고를 돌리기엔 번거로웠던 양상추 너란 녀석

 

 

 

 

 

 

 

뒤이어 나온 똠양꿍.

똠양꿍이 이렇게 많이 각 1인 1그릇씩 제공된다. 오마이갓!

사진은 좀 맛없어 보이는데 저 안에 큰 새우도 두마리씩 들어있고 안에 토마토나 버섯도 꽤 들어있음. 

똠양꿍도 쏨땀 만큼이나 맛있는 편!

그냥 가끔씩 찾아갈 만한 태국 식당의 음식 맛임 굿굿!!

친구는 맛있다고 먹더니만 고수한번 씹더니 그 뒤론 국물은 입에도 안대더라는...... 태국음식 좋아하시면 가세요ㅜㅜ

 

 

 

 

 

 

 

 

똠양꿍이 나오고 나서야 서빙된 태국식 당면 샐러드.

좀 기다렸지만 맛은 걍 그럼. 엄청 맛없는건 아닌데 쏨땀이랑 똠양꿍이 맛있어서 굳이 손이 안감. 게다가 늦게 나오기도 늦게 나와서 굳이 잘 안먹음....

 

 

 

 

 

 

 

그리고 대망의 음식이 서빙되는데........(두둥!)

 

 

 

세트 B의 돼지고기 어쩌구?(이름이 생각도 안남) 짠 돼지고기 채소 볶음인데 그냥... 밥 반찬인데 굳이? 굳이 안먹어도 되는 맛? 누누히 말하지만 이거 말고도 먹을게 많음 (쏨땀이라던지 똠양꿍이라던지 카레라던지...!!!)

 

그리고 세트 A의 쇠고기 커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대존맛탱구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걸 또 먹으러 하이난 맹그로브리조트에 가고싶음......

 

 

 

이걸 한 번 더 먹고 왔어야 하는 건데 ㅜㅜㅜㅜ

향신료 좋아하는 나도, 향신료 싫어하는 내 친구도 박수치면서 먹은 그 커리!!!!

일반 그린커리는 나도 그 특유의 화장품향 때문에 먹기 힘든데 저건 그린커리 까지는 아니고 그냥 코코넛 소고기 커리인데 그냥....휴 맛있음.

친구는 신촌의 방콕익스프레스 맛이라는데, 먹은지 2년이 넘은 듯해서 가물가물함....

무튼 나도 그만큼 (보다 좀 더) 맛있게 먹음. 와 진짜 요근래 먹은 카레 중 제일 맛있었음 (대흥분)

 

하이난에서 먹은 것중에 조식 뷔페는 물론이고 ㅋㅋㅋ <돌핀레스토랑>의 햄버거까지 제치고 1위 였던 음식임 ㅜㅜㅜ

으아닛 하이난에서 태국요리가 맛있을 일이야.....??

 

 

아 까먹고 있었던 B세트 타이식양념돼지고기야채볶음과 A세트 타이식 야채볶음도 뒤이어 나옴. 이것도 오른쪽 그냥 야채볶음이 더 맛있음. 타이식이라고 하는데 약간 전분 섞인 중화풍. 왼쪽 돼지고기는 씹다가 이가 나가는 줄.....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용과와 친구들 

여기 식당 하미과가 조식 뷔페 하미과랑 다른 식당 하미과들 보다 맛있는 편이니 여기 하미과도 꼭 드시길!

 

 

 

 

 

아무튼.... 맹그로브 리조트에 골드카드 사용한다면 타이레스토랑의 A세트는 한 번 시도해보길.

나만큼 대존맛은 아니여도 특히 커리는 대중적으로 괜찮게 먹을 수 있을 듯(친구도 맛있게 먹었으니!)

 

 

 

 

 

휴..... 그립다 쇠고기커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