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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인싸 디저트 가게 연남동 'horizon16'의 쌀 마카롱, 리틀포레스트 파운드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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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에 일하던 가게와 가까이 위치해 있던 연남동 핵인싸(?) 디저트 집인 'horizon(호라이즌)16'에 방문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마카롱과 특히 파운드 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horizon16은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이야기 이지만, 한 달에 인스타그램 @horizon16에 미리 공지한 16일만 영업을 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나는 언니가 마카롱을 몇 번 사왔을 때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첫 방문이었다!

심지어 출퇴근길 오며가며 외관만 구경했었는데.... 안에는 처음 들어가봄.

벌써 부터 앞에 손님이 2-3팀 있었다.

 

 

 

 

 

마카롱 인기가 약간 잠잠해지는 지금도 여기는 손님이 꾸준하게 많은 듯.

쇼윈도에 붙은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가 영업시간인 것 같다. 우리는 오늘 근처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열려있길래 방문해 봄. 

지방으로 이사를 앞두고 앞으로 연남동에 많이 못 올 것 같아서(ㅜㅜ).......남들은 굳이 찾아가는 유명하다는 디저트 집 한 번 내 발로 가보자!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방문이라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보아하니 문앞에서 부터 쇼케이스 앞까지 차례대로 줄을 서서 주문하는 시스템. 그냥 문 열고 가만히 줄 서 있다가 자기 차례에 쇼케이스를 구경할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되니 너무 성급하게 쇼케이스를 기웃대지 않도록 주의. 주문 때 까지 기다려주시긴 하는데, 근데 사람이 많으면 약간 고르는게 눈치가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음. 좀 천천히 고르는 편인데 갑자기 쇼케이스를 보고 주문을 하려니 좀 초조해짐ㅋㅋㅋㅋ 미리 인스타에서 라인업이라도 확인을 해야할 듯 싶다.

 

 

파운드가 유명한 곳이지만 파운드를 별로 안좋아하는 우리 자매는 일단 이 부분은 패스하기로 하고 쇼케이스를 보자.

 

 

 

 

케이크 종류인듯. 왼쪽 두개는 파운드 종류인데 맨 왼쪽은 크림 때문에 쇼케이스에 있는 듯하고. 코코넛은 왜 있는 건지는 모르겠네.

에그타르트는 이곳 시그니쳐라고 하는데, 노랑색이 레몬에 페퍼민트까지 더해진 상큼계열인 듯하여 패스. 시큼한 디저트는 취향이 아니라ㅜㅜ 그냥 에그타르트였음 좋았을 텐데. 위에 하얀부분은 머랭이라 같이 깨서 먹는 거라고 한다. 희한해서 먹고 싶은 비주얼이긴 함.

 

 

 

 

 

2019년 06월 부터 나오기 시작했나 보다. 먹는 법이 한쪽 벽에 친절히 그려져 있음ㅋㅋㅋㅋㅋ

 

 

 

 

 

 

파운드지만 녹차갸또에 녹차크림까지 얹어진 파운드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

에그타르트와 끝까지 고민하다가 리틀포레스트(6,000원)를 선택ㅎㅎㅎㅎㅎㅎ.........

 

 

 

 

 

맨 오른쪽에 디피된 마카롱쓰.

레몬진저가 특이했는데, 저번에 한 번 먹어봐서 이번엔 무난한(?) 쌀(3,000원)을 먹어보기로 함. 여기는 대체적으로 상큼한 과일계열을 좋아하는군...

 

 

 

바로 뒤에서 디저트를 만드는 공간이 있는 것 같았다. 

 

 

 

 

 

 

나가기전 입구에서 급하게 찍어보았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언니가 찍으라고 함)

포크 고정하는 로고 테이프가 괜히 감각적이긔영....

 

 

 

 

 

바로 한 입 샷.

언니 말로는 쌀에는 쌀 알이 씹힌다는데, 진짜 쌀 알이 씹힘!

밥 알이 아니라 쌀 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처럼 이가 부실한 사람은 약간 아픔....ㅜㅜㅜㅜㅜ 맛은 있음. 딱 이천쌀아이스크림맛인데 쌀 알이 은근 많이 씹혀서 이가 좀 많이 아픔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리틀 포레스트.

양 옆으로 비닐막을 씌워주고 케이크 상자에 넣어줄 때 약간 지지하게 밑에가 받쳐져 있음. 포장상태 매우 양호함bb

울퉁불퉁한 파운드에 크림이 반듯 반듯하게 칠해진게 아니라 얹혀져 있는 수준.

 

 

 

맛은 갸또라고 하신 것 처럼 말차테린느 맛. 근데 일반 테린느보다 조금 더 단 맛을 뺀?

그래서 쌉쌀한 맛 자체가 쎈 건 아닌데 단 맛을 낮춰서 상대적으로 진한 맛이 드러나게 된 맛이라고 할까.

촉촉해 보이는데 보이는 것 보다는 촉촉함은 약간 덜함.

 

 

 

 

 

그래서 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중화가 되긴하는데, 약간 좀 아쉬운게 크림이 너무 너무 너무 많다 ㅜㅜ

1:1을 넘어서 1.2-1.3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것도 부담스러운 양.....먹다보면 빵을 자꾸 긁어먹고 싶어짐.

크림도 단 맛은 없어서 달아서 힘든 것 없는데 크림 자체가 아무래도 좀 느끼하다 보니 파운드 케이크랑 1:2 정도의 비율로 먹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크림만 가분수 형태로 남더라는;;;;;

빵을 늘리고 크림을 줄여야 밸런스가 좀 더 잘 맞는 적당한 단맛의 부담스럽지 않은 녹차 디저트가 될 것 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