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흑당 버블티를 먹고 타이거슈가가 너무 생각이 나서 급 뒤적여 꺼내보는 홍대 '타이거슈가' 포스팅.
지금도 주말엔 웨이팅이 몇 십미터는 족히 되는 정도로 길게 서 있던데.
실은 3월 중순 쯤에 방문했었던 홍대 '타이거슈가'. 다행히 평일 점심 즈음이어서 문 가에서 기다리기 시작한 정도였었음.
지나고 보니까 한 번 사먹어보길 잘했다고는 생각이 드는 곳임ㅇㅇ
(웨이팅이라곤 떡볶이 빼고는 거의 안하는 1인)
영상으로 찍었던 거라 약간 흔들려보이는 외관. 일단 오픈 때부터 유명했어서 저 때도 입구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음.
저기 '타이거슈가' 글씨 쯔음 부터 기다리기 시작한 것 같음!
지금과는 새삼 다른 긴팔 파티.....ㅎㅎ
기다릴만한 스케일ㅇㅇ
사람들이 많긴 한데 빨리 빠지긴 함. 앉아서 먹고 갈 수 있게 테이블도 있으나 사람들이 많아 어수선해서 앉아서 먹고가기 좀 불편. 그냥 테이크 아웃해서 빨리 나오는게 상책!
호호생풍...? 맞나? 한자를 잘 몰라서;;
초반에 타이거슈가가 홍대에 상륙했다 어쨌다 해서 인스타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소식을 보고 대만 버블티 먹고는 싶었지만 웨이팅이 너무 겁나서 못갔던 동네사람.... 동네인데 가지를 못하니^0^
거품이 빠졌다고 생각해서 오픈하고 한 두달 뒤쯤 간거였는데 빠지기는 무슨, 최근에 근처 가봤다가 줄 선거보고 기겁.....
맛집마다 웨이팅 하는 사람들 정말로 리스펙bb
엄청 멀리서 카메라를 줌-인 해가지고 찍은 탓에 글씨가 이상해 보이는 메뉴판ㅋㅋㅋㅋㅋ
4개월 동안 크게 바뀌진 않았겠지?
크게 '흑설탕 버블 밀크티'와 버블이 없는 '흑설탕티라떼', 버블과 우유가 안들어간 '타이거슈가 오리지널 티' 이렇게 분류되는 듯 했다.
우리는 이왕 기다렸으니 다음을 기약할 수는 없고 시그니처 흑설탕 버블 밀크티를 먹기로 함.
그런데 '보바'와 '쩐주'라는게 있었음.
둘의 의미가 뭘까....? 했는데
버블의 크기였음
요로코롬 보바와 쩐주는 버블의 크기를 나타냄ㅇㅇ
보바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버블 크기 정도고 쩐주가 생각보다 많이 작은 사이즈. pearl이라는 말 처럼 진짜 진주 크기 정도로 작은. 새끼 손톱 사이즈??
특이해하고 씹기 편할 것 같아서(중요) 나는 쩐주로 시켜봄!
그래서 '흑설탕 쩐주 밀크티 with 크림 (4,900원)' 으로 주문.
5천원은 넘지 않는데 가격부분에서는 확실히 메가커피보다는 많이 비싼 편. 그래도 원조느낌으로다가 한번 먹어보겠음ㅇㅇ
기다리고 있으면 대기번호가 은행처럼 뜨는 시스템. 왼쪽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을 시에는 좀 많이 정신 없을 것 같긴 했음. 지금은 좀 정리가 되었으려나??
버블티를 받아봤는데 왠걸?!!!!
메가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 보소
(내가 포스팅하려는 이유)
타이거 슈가가 이래서 '타이거' 였나? 싶었음. 진짜 호랑이 모양임. 신기방기!!!!
15번 흔들어 먹으라고 나와있음 ㅋㅋㅋㅋㅋㅋ
15번 착하게 흔들어준다 ㅋㅋㅋㅋ
위아래로 쉐킷쉐킷!
비주얼 구경하라고 안 섞어준 건지 빨대는 공차처럼 꽂아주지 않는다. 스스로 꽂아야 되는데 이게 좀 어려울 수 있으니(울 언니 한번에 성공 못해서 빨대 하나 버림....) 한번에 조준해서 퐉! 메다 꽂기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샷!
맛은......
30분 정도 기다릴 만한 맛ㅇㅇ
진짜 딱 '한번 정도는 기다려서 먹어볼 만한 맛'임.
특히나 메가커피의 흑당버블티를 먹어본 다음에 느껴본 지금은 더 그렇게 느낌!
흑당 버블티 다른 곳에서 종종 드실꺼면 타이거슈가 버블티는 한번 드셔보세요......
흑당 맛이야 흑설탕 녹인 진한 특유의 풍미 있는 단맛이라 밀크티랑 잘 어우러지니 맛이 있는데,
이에 부담이 가던 버블이 진짜 맛있었음.
특히나 언니는 보바+쩐주 시켜서 한 입 뺏어 먹어본 결과.... 보바도 맛있음.
쫀득한데 부드러움ㅎㄷㄷ
버블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새삼 놀라웠던 버블티!!!
아 내가 먹은 버블은 버블이 아니구나 싶었던ㅇㅇ
한쪽에서 계속 버블 끓이고 있는 걸 눈으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더 부드럽고 달달하고 쫀득하니 진짜 버블 맛집이었다.
다음번 평일에도 사람 좀 덜 많아서 기다릴 정도 되면 한 번 더 마실 의향있는 버블티임 ^0^
'맛보고 >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신메뉴 '크레이프 치즈케이크' 그리고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 (0) | 2019.08.12 |
---|---|
인싸음료(?) 흑당 버블티 카페 세 번째 이디야커피 '버블 흑당 라떼' (2) | 2019.08.07 |
인싸음료(?) 흑당 버블티 카페 첫 번째 메가커피 '흑당버블밀크티' (0) | 2019.08.01 |
스타벅스 '클라우드 치즈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조합 (0) | 2019.07.11 |
평일 오후 3시 반에 눈치게임 성공? 성수동 '블루보틀' 뉴올리언즈 커피 (0) | 2019.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