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이라는 것이 폭발하였다.
아침부터 유튜브에서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먹방을 봐버렸다. 잠시 잊고 있었다 내가 치즈케이크 성애자라는 것을. (실은 그냥 음식이면 다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다. 알고보면 쁘띠첼 치즈케이크 푸딩 때부터 치즈케이크 타령은 멈추지 않았던 걸지도....
'쁘띠첼 까망베르 치즈케이크&초코크런치' 솔직 후기
https://univus-k.tistory.com/32
솔직히 몇 일 전에 기차 안에서 치즈케이크 한 조각 다 먹었던 기억은 무시하고 다시 치즈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지는 바람에 아침을 먹고 나서 식후땡으로 치즈케이크 먹으로 스타벅스로 감.
아메리카노 2잔+생크림카스텔라 기프티콘이 있어서 그걸 치즈케이크로 바꿔먹기로 함.
근데 망원 스벅에 케이크 종류가 저게 다였음ㅜㅜ
스타벅스는 케이크 종류가 좀 케바케인게 흠. 아예 케이크 종류가 많은 곳을 가지 않는 한 구비되어진 베이커리 종류가 천차만별...
치즈케이크는 클라우드 치즈케이크랑 오레오 치즈케이크 밖에 없었음.
카톡 선물하기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를 클라우드 치즈케이크(5,500원)로 바꾸고 기프티콘 차액 1,000원 추가 계산 함.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가격은 4,500원)
오리지널 치즈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케이크들 사이에 독보적인 미니미 사이즈(양에 민감) 임에도 불구하고 주문.
치즈케이크 너무 먹고 싶어서 카페 안에고 메뉴판이고 뭐고 하나도 못찍고 주문한 다음 바로 자리잡으러 감.
위에 사진도 다 먹고 나가면서 찍은 거임ㅋ
보정을 했지만 끊임없는 역광의 향연...... 치즈케이크에 대한 욕망이 불러온 대참사.
아무튼 클라우드치즈케이크와 아이스아메리카노(4,100원) 두 잔!
그런데 주문하면서도 생각했는데 저 비주얼이 아닌 것 같은데. 원래 클라우드 치즈케이크는 더 하얗지 않았나??
뭔가 뉴욕치즈케이크랑 비슷한 생김새다.
원래 내가 알던 클라우드 치즈케이크는 이렇게 레어치즈케이크 느낌으로다가 그냥 하얀 케이크였는데
위에 구움색이 있다....??
게다가.... 아까 쇼케이스에서도 봤듯이 너무 작아졌어. 원래 작았는데 더 작아졌어...ㅜㅜㅜ 무슨일이 생긴거니?!
아이폰6s가 아이패드 처럼 보이게 하는 마법...!!
애껴먹어도 공룡 같이 먹는 나에겐 세 입 컷이면 사라질 것 같아....
씨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장 컵도 왜 이렇게 작아보이냐ㅜㅜ 하긴 지금 내 괴팍한 식욕에는 뭐든 다 작아보임 ㅇㅇ
환경을 위한 일 이지만 역시 테이크아웃 컵에 안담아 먹으니 왠지 맛이 안나는 희한한 느낌적인 느낌.
빨대가 없으면 또 맛이 안나고, 그렇다고 종이 빨대도 금새 흐물거려져서 뭔가 빨리 마시게 되서 약간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스타벅스의 손님은 줄지를 않더라는 ^0^
아무튼 맛이 좋으면 그걸로 충분하기에 나중에 속상해 하기로 하고 일단 치즈케이크를 먹어본다.
상큼한 치즈크림의 맛이 진하게 난다ㅜㅜㅜㅜ 먹고 싶을 때 먹어서 그런지 확실히 맛있음!!
달달한 쪽 보다는 짭짤하고 꾸리한 맛이 좀 더 쎈 편이랄까.
그리고 밑에 시트 부분이 예상치 못하게 맛있었음. 원래 저런 크럼블? 타르트 지? 느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 부분이 오히려 약간 달달해서 밸런스를 맞춰주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 입을 제외한 나머지를 내가 다 순ㅋ삭ㅋ
다이어트 엄청 빡세게 할 때 진짜 달다구리들 죄다 참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아메리카노와 클라우드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저녁으로 먹고나서 급찐 했었던 슬픈 기억이 있지만....너무 먹고 싶었기에 후회는 없다!!!
하... 심지어 뭔가 아쉬워.
얼마 후에 치즈케이크 '한 판' 후기 올라올 수 도 있음. 나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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