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수 처럼 이 카페 저 카페 너나 할 것 없이 생겨나고 있는 흑당 버블티.
실은 올 초 부터 대만 타이거 슈가가 홍대에 생기고 난 전 후로 해서 갑자기 붐이 일어나다시피 '흑당'이 핫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배가 고프면 밥대신 버블티를 먹기도 하지만, 타피오카 펄이 없으면 허전하고 또 많으면 밍밍하니 내 입맛에는 좀 안 맞는게 사실이라 정말 가아끔 별식으로 사먹곤 한다. 그것도 당류가 좀 조절 가능한 공차에서.
그런데 요거프레소부터 최근 이디야까지!! 심지어 이디야는 버블티를 없앴다가 다시 출시한건데(!) (이디야 토피넛버블티를 사먹던 사람으로서 알 수 없는 배신감이....ㅋㅋㅋㅋ) 왜 안나오나 했다. 흑당버블티 인기인 요즘에 왠지 출시할 것 같았음.
아무튼 이디야는 한 번 사먹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 먹은 메가커피의 '흑당버블밀크티'도 한 번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요근래 메가커피가 갑자기 많이 생겼다. 서울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리 동네에만 반년새에 세군데나 생겼음.
덕분에(?) 요즘 메가커피가 밀고 있는 듯한 버블티 3종 포스터가 자꾸 시선강탈함....
결국 사먹었으니 마케팅 효과를 본 셈ㅇㅇ
매장 안에서 찍어본 메뉴판.
신메뉴들은 이 메뉴판엔 보통 없고, 따로 포스터로 뽑아서 붙여놓거나 화면 같은데에 띄워 놓는 것 같음. '
운동 마치고 후덜거리는 몸으로 테이크 아웃을 한거라 키오스크를 이용한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음. 요새 테이크아웃(카드사용 시) 음료는 밖에 혹은 매장 안에 비치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다.
흑당 버블티는 3종류로, 흑당버블그린티, 흑당버블밀크티, 흑당버블라떼 3가지 이고, 흑장버블그린티와 흑당버블라떼는 3,500원, 흑당버블밀크티만 3,800원 으로 차이가 있다.
나는 흑당버블밀크티(3,800원)으로 주문.
출시 되었을 극 초반에는 당일 치 판매가 끝나면 솔드아웃을 해놔서 오후 쯤에는 거의 주문이 안됐었는데, 요즘은 하도 핫해서 물량을 많이 만들어 놓는 듯.
홍대쪽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약간의 기다림 끝에 버블티를 받을 수 있었음.
광고에 있는 사진이랑은 매우 다른 흰 비주얼이라 약간 당황했는데, 밑에 흑당버블이 깔려 있는 거임ㅇㅇ
타이거 슈가나 위에 포스터 사진 같은 경우는 우유를 붓고 그 위에 흑당 시럽을 올려서 그런건지 밑으로 시럽이 내려가는 비주얼인데, 여기는 빨리 빨리 나가야되서 그런지 우유를 맨 마지막에 부어서 그런 비주얼을 못 보는 것 같다.
마시기 전 밖에 나와서 마지막으로 한 장.
메가커피는 따로 달기 조절이 선택 가능하지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달 것이라 예상하고 섞지 않고 마셔보는 무서운 행동은 하지 않았음.
일단 다 섞어주고 (잘 섞어도 밑에 약간 깔리는 흑당시럽은 어쩔 수 없음...) 한 입.
(비교군이 있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타이거 슈가를 올 해 초에 마셔봤었는데 일단..... 흑당밀크티전문점이랑 비교하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출시한 메뉴니 얘기해보자면, 흑당 맛이야 흑설탕 녹인 맛이라서 생각해보면 솔직히 누구나 만들수 있는 맛있는 맛이긴 하다. 그리고 흑당이 일반 흰설탕보다 뭔가 구수하면서 특유의 진한 풍미 있는 단맛이라 음료랑 잘 어울리긴 한다. 그냥 카페에서 비치된 흰 시럽하고는 맛 자체가 틀림.
그러나 역시 달다.... 근데 이건 흑당 음료라 감안 하고 마셔야할 부분. 밀크티는 평소에 잘 찾아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맛있는 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무난 무난한 밀크티?
문제는... 타피오카 ㅜㅜㅜㅜ너무 딱딱하다....
확실히 타이거슈가에서는 한쪽에서 계속 펄을 끓이고 있는 것도 보이고, 수량도 끊임없이 나가고 해서 그런지 펄이 진짜 맛있다. 심지어 펄 씹는게 별로 안좋아서 싫어하는 내가 맛있다고 느낄 정도.
근데 여기 펄은 거기는 물론이고 공차보다도 훨씬 못 미치는 식감임ㅇㅇ
뭐랄까.....손님이 많이 안찾아서 많이 안나갔던 카페의 버블티 타피오카 식감.
심지어 손님많은 이 홍대에서, 이 메뉴는 많이 나갈텐데, 이건 관리의 문제인건가 ㅜㅜ?? 흑당시럽 맛은 나쁘지 않으니 아마도 지점마다 펄 상태에 따라 맛 차이가 날 것 같은 음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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