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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베이글 / 한남동 <코끼리 베이글 2호점> 두번째 방문 / 커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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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려본 서울 3대 베이글 집 중에 하나라는 <코끼리 베이글>에 두번째로 방문한 이야기

 

아메리카노가 맛있어서 얼마 후에 아메리카노만 사먹으러 또 갔다. (추후 포스팅할 예정)

의 그 '추후 포스팅'을 가지고 와 보았다.

조금의 텀을 주고 올리려고 했는데, 요근래에 갑자기 뭘 잘 안사먹어서 포스팅 할게 없어짐(...)

 

첫 방문에 베이글 다섯개를 사버린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univus-k.tistory.com/555

 

서울 3대 베이글 / 한남동 <코끼리 베이글 2호점> 첫방문! / 메뉴추천

오늘의 베이글 맛집으로 알려진 한남동의 <코끼리 베이글>의 포스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베이글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우리언니가 베이글, 치아바타 이런 빵들을 좋아해서 언니의 소

univus-k.tistory.com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뭘 털러가거나(...) 베이글을 다 쓸어버리러(...) 간게 아니라

첫 방문 때 커피가 너무 맛있었던게 기억나서 출근길에 함께할 아메리카노를 사가기 위해 들러보았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매장 내부는 물론 밖에 마련된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왼쪽은 햇살이 들이치고 오른쪽은 하늘이 파랗고..

사진으로도 보이는 이 날의 날씨

 

 

이 날도 우리는 차를 가지고 와서 갓길에 잠시 정차를 하고 나만 금방 커피를 사가지고 떠났다.

 

 

사실 이 날은 두번째 방문이지만 나는 첫 방문이었다.

저번에 갔을 때는 난 없었고 언니만 혼자 방문해서 사진찍어다 줌 ㅎㅎ

 

 

그래서 오늘은 내가 혼자 들어갔는데,

가자마자 뭘 어떻게 주문해야될 지 몰라서 눈앞에 매대에 보이는 브라우니를 덥썩 집으니 (커피 마시러 왔다며)

직원분이 다급하게 "말씀하시면 드려욧!" 하셔서 머쓱하게 내려놓았다^.^

 

안내 문구를 써 두었으면 좋겠다..하하

 

저번엔 안보이던 단팥베이글도 보였는데, 이 날은 초코케이크가 땡겨서 베이글 류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저번에 안보이던222 갈릭퐁당도 엄청 많이 보였는데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렸다...

사실 이 날 조리빵 바이브는 아니었음

 

 

내가 다시 찍어본 <코끼리 베이글 2호점>의 메뉴판.

브라우니(5,500원)를 하나 주문하고, 그제서야 칠판 모양의 메뉴판을 훑어보았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두잔을 주문!

아메리카노는 아이스와 핫 둘 다 가격이 3,900원이었는데 가격이 꽤나 착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윗층은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이곳에 차를 안가지고 오기에는 너무 애매해서 다음에 잠깐 구경만 하러 올라가봐야겠다.

 

1층 내부만 한번 더 찍어봄.

저쪽에서 커피를 만드는 것 같은데, 부드러운게 샤케라또? 처럼 라떼 같기도 했던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머신은 따로 없었고 원두를 내려서 니트로 커피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커피와 브라우니 등장!

브라우니는 5500원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었는데,

포장된 브라우니를 들어보니까 납득 완료되는 가격.

 

나는 내가 무슨 빵을 두개 정도 산 줄 알았다.

왜이렇게 묵직한건지.

 

커피얘기는 많이 없는데

무튼 나는 여기 커피가 너무 좋다.

한 때 이디야 커피의 니트로 커피에 엄청 꽂혀서 그것만 마신적이 있는데 (가격만 착하면 맨날 마실듯)

진짜 맛도 그맛이랑 완전 비슷하다.

 

어떤 사람들은 크림이 올라가져있다고 하는데, 잘게 쳐진 거품같음..

근데 무튼 아메리카노가 라떼마냥 부드러운건 맞다.

산미가 있으면서 고소하면서 근데 목넘김도 부드럽고, 라떼 같은 맛 때문에 그런지 내가 싫어하는 아메리카노 특유의 밍밍함도 적다.

 

영등포 점에는 라떼도 있는 것 같은데 여긴 없는게 좀 아쉬움ㅜㅜ

라떼도 매우X100 먹어보고 싶음.

 

 

 

 

확실히 2인용 혹은 두 번 먹을 분량이다.

크기는 잘 안나와있는데 손바닥 보다 크고 진짜로 두툼 묵직하다.

 

보자기처럼 쌓여있는 브라우니를 열면 '코끼리 베이글'이라는 모양으로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다.

 

 

 

그리고 뭔가 많이 박혀있었다.

겉에 비주얼만 보면 초콜렛으로만 심플하게 만들어진 비주얼 같은데 단면에 견과류와 건과일? 같은게 엄청 많이 박혀서

먹을때마다 씹힌다.

근데 많이 박혀서 식감에서부터 영향을 주는데 희한하게 맛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는 오히려 그래서 좋았다.

 

브라우니에 견과류가 들어가는데 오히려 견과류맛이 너무 강해서 고소한 맛이나 향이 과하게 세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그냥 초콜렛 향이 무게만큼 묵직하게 난다.

 

그리고 역시나 한번에 먹기는 실패다. 나는 그렇다.

두 세번 먹을양. 가격이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