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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제품

이것은 꽃게랑인가 아닌가 ‘빙그레’ <끄랍칩스> 가격/칼로리/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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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늘 먹던 스타일의 과자가 아닌 과자가 땡길 때가 있다. 예컨대 강경 포테토칩 파이던 내가 대학교 1학년때 갑자기 포스틱에 꽂혀서 한학기 내내 포스틱을 전파시켰던 경우나.. 어떤 때는 프링글스가 너무 꽂혀서 박스로 쟁여둔다던가..

같은 감자 계열은 그나마 늘 좋아하니까 납득이 가는데 거의 새우깡만 고수하던 내가 갑자기 오징어집이 땡긴다던지, 자갈치가 너무 먹고 싶은 때도 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갑자기 꽃게랑 비슷한게 땡겼던 어느날.. 사실 딱 100%는 아니였는데 그 중에 제일 땡겼던 과자가 꽃게랑이라 아무튼간 꽃게랑을 집으려던 순간 보이는 이건..


끄랍칩스??

처음에는 우리나라 제품을 따라한 수입과자 중에 하나 인 줄 알았다. 그러니 너무 대놓고 따라한 것 처럼 보이는 당당함에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니면 꽃게랑이 없어지고 새로 생겼나 싶었는데 왠걸 한쪽에 꽃게랑이 버젓이 진열되어 있는 것!
게다가 둘 다’ 빙그레’로 브랜드도 같았다.

어떤 차이점이라도 찾고 싶었는데 중량, 가격 심지어는 영양정보 또한 같았다.
그냥 같은 제품이구나.. 싶어서 꽃게랑을 집었다가
그래도 나름 블로거로서 굳이 이름만 다른 ‘끄랍칩스’를 안먹어볼 수가 없는 것이다.


냉큼 구매해본 끄랍칩스의 원재료 및 영양정보
정말 꽃게랑이랑 같았던.

가격은 1,500원이고 칼로리는 총 중량 70g에 380kcal. 구입처는 CU.

난데없는 러시아 인기과자끄랍칩스 100배 즐기기..
-35도(???!!) 날씨 좋은 주말 반신욕 중(?????) 바삭하게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동네 친구와 사이좋게
무료한 일상 드라이브 하면서 가볍게… 즐기라는데
다행히 재미로 꾸며진 상황이니 절대 따라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다. 다행이었다.


아마도 러시아에서 꽃게랑이 인기 과자인듯.
찾아보니 꽃게랑을 러시아로 수출시키면서 끄랍칩스라고 불리는 듯 하고 이를 마케팅하여 다시 우리나라에 유통하는.. (굳이 왜 그런지 좀 궁금한..)
아무튼 의아함을 품어서 굳이 꽃게랑이 아닌 끄랍칩스를 사는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 마케팅이 적중하는 듯?


양은 꽤 많았다. 확실히 오징어집, 새우깡, 꽃게랑 등 해물류는(?) 양으로는 실망시키진 않았던 것 같다.


몇몇 후기글을 보니 일반 꽃게랑 보다 담백하다는 글도 있는데 나는 솔직히 모르겠..
엄청난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면 꽃게랑이다 하고 먹을 듯.
실제로 맛 차이는 꽃게랑이랑 끄랍칩스랑 같이 사서 하나씩 번갈아 먹어보며 비교해봐야 알 것 같다.

그 와중에 찾아보니 남궁민이 현재 끄랍칩스 모델을 후고 있는듯ㅋㅋㅋㅋㅋ 나름의 스토리 텔링이 있는 듯 하니 심심할 때 봐도 좋을 것 같다.

광고에서는 러시아 굴지의 기업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제품, 러시아의 ‘끄랍칩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대표 게르과자 마시코프는 K-푸드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을 먼저 공략하면 세계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전략을 세웠다.

게맛 스낵인 ‘끄랍칩스’는 한국에 진출하자마자 밀수혐의로 체포되는데 모두가 ‘끄랍칩스’를 ‘꽃게랑’이라 부르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ㄴ대충 이런 내용이라는데
확실히 ‘남궁민스키’ 이름 한번 보고 기억에 너무 남아 미치겠음ㅋㅋㅋㅋㅋㅋ




패키지 때문인가 어딘가 혹한으로 인해 냉혹하고 거칠어 보이는 것 같기도(?)

그래도 러시아에 수출하는 ‘꽃게랑’이니 큰 맛차이는 없고 그냥 같은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아무튼 오랜만에 꽃게랑 잘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