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타벅스 음료를 먹고 포스팅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는 스타벅스 '샌드위치' 였으니..
확실히 매장에서 음료 섭취가 불가능하다보니,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먹는 일이 적어졌다. 테이크아웃해서 지하철에서 먹기도 좀 힘들고 보통은 집이나 사무실까지 가져와야되니까. 얼죽아를 포기하는 나 같은 경우 거리만 좀 멀어지면 따뜻한 음료가 아이스가 되는 요즘 날씨 매직.
이 날은 아침을 못 먹고 일찍 이동해야되서 어쩔 수 없이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프로모션은 바뀌고 바뀌고 바뀌어서 2021년 새해 신메뉴가 되었다.
시간 참 빠르군.. 1년전 새해 메뉴 포스팅한 게 엊그제 같은데(엊그제는 솔직히 뻥인데 진짜 한 달정도??)
2020년이 왜 뉴이어가 아니냐고 더이상 흑흑..
아무튼 2021년이 되었으니..
2021년 새해 음료는 크게 세가지!
말차 초콜릿 라떼와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그리고 홀그레인 오트 라떼/블렌디드.
홀 그레인 오트 라떼와 고민하다가 그냥 아침에 정신 좀 깰 겸으로 샷이 들어간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를 먹기로 했다.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가격은 Tall사이즈 5,800원 Grande는 6,300원 Venti는 6,800원
그리고 참고로 말차 초콜릿라떼 가격은 Tall 6,100원, Grande 6,600원, Venti 7,100원인데 비주얼상 벤티 혼자 먹으면 당이 충전을 넘어 폭발할 듯한 비주얼 ㅋㅋㅋ
홀 그레인 오트 라떼 기준 Tall 5,800원, Grande 6,300원, Venti 6,800원으로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동일하다.
새해 푸드 메뉴 중 하나인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은 다음에 먹어보는 걸로.
나는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따뜻한 거 Tall 사이즈 한 잔(5,800원)을 주문했다.
참고로 칼로리는 Tall사이즈 기준 310kcal.
테이크아웃 만 되는 이시국.. 너무 속상하다. 비주얼을 차마 담을 수가 없군.
그렇담 열어보자! 해서 뚜껑을 열었는데, 육성으로 오! 이렇게 소리나옴
테이크아웃 잔에 담겨 있기도 해서 그냥 바닐라라떼 비주얼을 생각했는데, 나름 사진이랑 비슷하게 크림이 올라가져 있다.
저 위에 뿌려져 있는게 뭔가 했더니,
"달콤한 바닐라와 부드러운 풍미의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 위에 올라간 블론드 에스프레소 크림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고 바닐라 커피 칩이 뿌려져 더욱 진한 커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스타벅스의 설명.
뿌려져 있는 건 바닐라 커피 칩. 바닐라 커피칩은 뭘까... 바닐라랑 커피 칩인 걸까? 바닐라맛 커피 칩인걸까? (별게 다 궁금한 나이)
한참 먹고나서 커피 단면(?)도 궁금해서 뚜껑열고 찍어보았다.
꽤 잘 보이는 '바닐라 커피 칩'ㅋㅋㅋㅋㅋ
맛은 부담스럽게 달지는 않은 라떼 맛이다.
근데 바닐라 라떼 맛까지는 아님. 바닐라 맛도 아니고, 카라멜 맛도 아니고, 연유 맛도 아닌 것이... 뭔가 라떼에 그냥 설탕 시럽을 넣으면 이런 맛일까? 싶었는데 또 그런 단순한 단맛도 아니다.
그래서 떠오른 게 소프트아이스크림 커피맛이 있으면 이거랑 비슷할 것 같다.
확실히 커피+크림이라서 뭔가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한 크리미한 라떼!
나는 보통 달달한 라떼가 먹고 싶으면 바닐라라떼만 먹었는데 이게 또다른 선택지가 될 듯하다. 그치만 크림을 제대로 느끼려면 컵에 담아서 마시는게 훨씬 좋았을 것 같다ㅜㅜ
이름과 설명처럼 바닐라 풍미에 진한 에스프레소 맛이 난다는 후기도 봤는데, 나는 오히려 진한 맛이랑은 반대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라떼 맛이었음. 개인적인 입맛차이는 있겠지만 호평이 있는건 공통적인 부분인 것 같다.
+
거의 다 먹어가는데 갑자기 건더기(?) 같은게 훅 들어와서 무슨 휴지 뭉친건가 싶어서 놀랐으나 아마도 크림 기름이 뭉친걸로 추정됨... 만약 아니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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