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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성수역 더리터(The Liter)' 에스프레소 메뉴 중 제일 비싼 '티라미수라떼' 가격/메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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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사무실이 있는 성수역에서 종종 방문하는 더리터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커피값도 하루에 한 잔 씩 꾸준히 마시면 은근히 부담이 되는지라 왠만하면 사무실에 캡슐커피를 구매해서 먹는데, 가끔씩 왠지 기분전환 하고 싶은 때도 있는 법!

보통은 성수역 스타벅스를 방문하지만, 스타벅스는 사무실이랑 정반대쪽 출구라서 꽤 많이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날이 좋을 때는 몰라도 여름, 겨울에는 스타벅스 가는 것도 일...

 

사무실 쪽은 1번 출구에서 가까운데 사무실 가는 동안 카페가 크게 두 곳이 있다. 쥬씨(&차얌)와 더리터.

둘 다 가끔씩 먹어봤는데 아무리 먹어도 쥬씨는 커피가 맛이 없다...

성수역 지점 쥬씨가 유독 맛이 없는 건지 모르겠는데... 쥬씨 달고나버블티 좋아한다는 언니가 여기꺼 먹어보더니 너무 맛이 없다면서 실망했던 적이 있었음. 

 

암튼 커피도 그렇고 버블티도 그렇고 성수 쥬씨는 맛있는 편이 아니라서 요근래는 더리터를 더 많이 방문한다.

더리터는 평택에 살 때 평택역에 더리터가 있어서 그 때도 가끔 먹긴 했는데, 체인점도 지점차가 있듯 내 기준 성수역 더리터 커피가 평택역 더리터 보다 훨씬 맛있다.

쥬씨가 더 싸긴 한데 그래도 이왕 맛있는거 먹는 게 나으니까 500원 더주고 더리터 아아를 먹곤 한다.

 

오늘은 아아 말고 다른 메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일단 더리터는 아는 사람은 알듯 테이크아웃 매장이다. 내부엔 테이블은 없고 커피 나오는 걸 잠깐 기다릴 수 있는 의자 몇 개가 비치되어 있다. 

참고로 왼편에 보이듯이 오투포인트 적립이 가능해서 나처럼 더리터가 집이나 사무실 근처면 적립하는 것도 좋을 듯.

 

 

위에 보이는 더리터 메뉴들. 음료 종류가 이디야 처럼 꽤 많은 편인데, 내가 자주 먹는건 에스프레소 음료라서 선택지가 많은 편은 아니다ㅜㅜ

나도 이제 커피를 끊어야 될텐데..

저번에 티라미수 라떼를 먹고 나쁘지 않았어서, 오늘도 티라미수 라떼를 주문하려고 한다!

가성비 좋은 테이크 아웃 카페에서 바닐라 라떼 잘못 사먹으면 맛없는 경우가 많아서 시럽 종류의 에스프레소 메뉴는 최대한 피해서 주문하는 게 내 나름의 팁이랄까..?

 

 

보기 편하게 주문하는 곳 앞에 이렇게 메뉴판이 정리되어 있다. 

이거 말고도 새로 나오는 음료들은 또 따로 홍보 사진이 붙어 있는데,

 

아이스크림 종류 3가지, 쉐이크/레트로커피(아마도 다방커피?), 그리고 아이스드링크 종류 3가지.

그 와중에 미숫깨-루 이름이 넘나 재밋는 것 ㅋㅋㅋㅋ

그리고 밥먹고 나서 식후 땡으로 좋을 듯한 레트로 커피 ㅋㅋㅋㅋ 따뜻하게도 된다니까 나중에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당뇨걸릴 것 같아서 무서움ㅋㅋㅋ

 

 

암튼 코로나와 상관 없는 테이크 아웃 매장이라서 사고 사무실로 출근.

티라미수 라떼 가격은 작은게 3,800원. 참고로 이게 작은 사이즈ㅇㅇ

 

게다가 티라미수 라떼 3,800원이 에스프레소 음료 중에는 제일 비싸다. 근데 그 와중에 제일 비싸다고 주문할 때 살짝 고민되는 내가 너무 웃김... 스타벅스에선 4,100원 짜리 아메리카노도 서슴치 않고 주문하면서 ㅋㅋㅋ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고 뚜껑을 한 번 열어보았다.

근데 내 생각보다 훨씬 양이 작고 소중하네...?? 저번에 시켜먹었을 때도 알고보니 이랬었던 걸까?

모르는 게 약이라고 먹다 만 것 같은 양에 살짝 서운.

 

비주얼은 티라미수 라떼 이름에 맞게 뭔가 하얀 치즈폼 같은 폼 위에 코코아 파우더가 솔솔 올라간 생각했던 비주얼!

아이스로 시키면 저 폼 층이 좀 더 잘 보였을 것 같은데.. 이제 추워도 얼죽아는 포기한지 오래.

 

 

 

두입 먹고 찍은건데.. 누가 다 먹었니?

 

 

 

맛은 약간 단짠한 초코라떼에 샷 넣은 맛. 

시럽넣은 모카라떼랑 코코아파우더 넣은 초코라떼는 맛이 많이 다르다. 후자가 훨씬 맛있는데 이것도 약간 시럽 쪽 보다는 파우더 맛이라서 호!


근데 또 나름 티라미수 라떼라고, 스위스미스 같은 짭짤한 핫초코보다는 짭짤한 맛에 어딘가 얕은 치즈향은 있다.

너무 달달한 코코아 같지많은 않아서 더 입맛에 맞는 티라미수 라떼.

그치만 공차의 치즈폼 같은 쫀쫀하고 진한 치즈맛 까지는 아니니 참고. 

 

 

 

담다 만것 같아서 좀 그랬던 건데, 그래도 기본적인 컵 양이 큰 건 사실이어서 양이 적은 건 아니다. 

저번에 먹어봤을 때 맛이 내 서타일이어서 산 거고 앞으로도 가성비는 좋아서 살 의향은 있지만 다음번에도 양이 이럴지 한 번 찍어는 봐야겠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