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망넛이네의 '찹싸루니-흑임자' NO밀가루, NO우유, NO계란, NO버터 비건빵

 

찹싸루니를 포스팅한지 꽤 오래전이다. 비건빵이지만 이마저도 안먹겠다고 난리친 게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치만 몸무게는 요지부동^0^ 그래서 그냥 상관없을 것 같아 오랜만에 먹어보고 포스팅하는 망넛이네 찹싸루니!

요새는 흑임자 디저트가 그렇게 땡기지 않아서 (늘 말했듯이 할매입맛 디저트 중에는 흑임자를 제일 덜 선호하는 편이다.) 계속 안먹은 것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ㅜㅜ

 

 

마지막 약 한달 여 전 포스팅 했던 '맛이 없을 수 없는' 쑥맛, 찹싸루니-참쑥 포스팅은 여기를 참고! ↓↓↓

https://univus-k.tistory.com/313

내돈내산 망넛이네의 '찹싸루니-참쑥' NO밀가루, NO우유, NO계란, NO버터 비건빵

 

 

아무튼 오랜만에 먹는 찹싸루니 빵. 빵하나는 존맛탱인 찹싸루니라 그래도 먹기전에 설레긴 한다.

 

오늘도 렌지 조리를 택해본다.

참쑥 포스팅에서 초코맛 빼고는 자연해동 한다고 해놓고는 또 녹은 스프레드 먹고 싶어서 렌지에 돌리는 인간의 이중성...ㅋㅋㅋㅋㅋ

 

흑임자 찹싸루니는 다른 거랑 달리 하나 더 들어가는게 포인트다
흑임자 빵 + 흑임자 스프레드 + 호두
12개 맛 찹싸루니 중에 무려 흑임자맛에만 들어있는(!) 호두....

 

 

 

 

2020년 04월 03일 제조인데 냉동보관은 참고로 20일 까지 가능하다고 적혀있지만 한 달이 훌쩍 넘었다^0^....

냉동실에 넣어서 괜찮을 것 같아 먹는거긴 한데 제품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넘기고 먹는거라서 후기라고 하기에도 뭣한 포스팅... 

 

만능해결사인 냉동보관해둔 음식은 내가 먹을 거라 상관은 없는데 아마 맛은 떨어질 수 있다는 건 감안해야할 듯.

 

 

 

 

렌지 돌리기 전 봉지만 뜯어서 한 컷 찍어보았다.

냉동실에 있던 거라 성에가 좀 많이 껴서 색이 약간 연해 보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흑임자 빵이 색이 연한 편이었다. 까만 색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볶음콩맛 찹싸루니 빵보다 약간 어두워서 흑임자가 박혀있는 정도의 색??

그리고 위에 스프레드 주변이 호두로 싹 둘러져 있다. 호두호두한 흑임자 맛!

 

 

 

렌지에 1분 정도 돌린 후에 빼낸 찹싸루니 흑임자맛.

냉동실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30초 돌렸는데 모자라서 30초 더돌렸는데 엄청 녹은 느낌은 아니다.

 

 

 

 

여느때처럼 반 갈라서 한 장 찍어봄.

확실히 오래서 냉동실에서 둬서 그런건가?? 빵이 약간 떡처럼 뭉쳐있다. 쌀가루로 만든거라서 그런것 같기도...

먹어보니 식감도 약간 떡같다 ㅋㅋㅋㅋ 그래도 쫄깃쫄깃하니 괜찮았다. 어차피 찹싸루니는 빵과 떡 그 어느 지점에 있었던 거니까.... 좀 더 빵의 포슬함이 떨어진 정도?

역시나 빵은 달달하니 맛있었고 흑임자 맛이 진하게 나서 고소 쌉쌀한 맛도 잘 어우러졌다. 내가 좀 싫어하는 흑임자 특유의 텁텁함도 있긴 했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흑임자 스프레드는 딱 생각했던 흑임자 스프레드 맛. 이것도 달달하고 살짝 쌉쌀하고 고소한 흑임자 맛. 스프레드랑 빵이 둘 다 흑임자 흑임자 하니까 맛 자체가 딱 흑임자 시루떡 느낌??

거기에 호두가 들어있어서 씹는재미도 있고 고소함은 완전 배로 넘쳐남.

고소한 맛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냥 한 번 맛을 보려고 산 거긴 한데 생각보다 그 떡이나 빵의 단 맛(탄수화물 단 맛)에 스프레드 단 맛 덕분에 그냥 은은하게 단 빵이어서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유통기한 때문인지 생각보다 더 떡스러워서(?) 백설기에 흑임자를 넣은 그런 떡을 먹는 것 같았다.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