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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DIARY

[200509] 롯데마트 배송 고당도 포도 ‘블랙 사파이어 포도’ 구매/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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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엄청 핫한 망고포도 ‘샤인머스캣’에 이어서 인싸 과일(?)의 계보를 잇는 듯한 ‘블랙 사파이어 포도’를 먹어본 소감을 써보려고 한다.

과일은 비싸더라도 맛있고 제대로 된 것!을 먹으라는 어무니의 잔소리에도 과일이 하도 비싸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과, 오렌지만 먹는 나. 그리고 가끔씩 포도를 먹어도 그냥 일반 칠레 포도, 씨없는 포도 등을 사먹곤 한다.
샤인머스캣이나 망고 같이 맛있는 과일을 사먹고 싶긴한데 망고는 가격이 때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라.. 샤인머스캣은 늘 비싸고..ㅋㅋㅋㅋㅋ

저번에 엄마가 왔을 때 마트가서 장을 보다가 발견한 길쭉하고 독특한 모양의 ‘블랙 사파이어 포도’. 티몬 같은데 아이쇼핑하는 게 낙이라서 진즉에 알고서 맛있다고 유명하다고 했더니 엄마가 바로 사라고...
근데 한바퀴 둘러보고 계산 전에 담는다는 걸 깜빡하고 당연히 저녁먹고 디저트를 먹으려다가 못 산 걸 그때 알고서 망연자실ㅎㅎㅎ

 

그때 못 산 후에 계속 생각나서 결국에 온라인으로 장을 볼 때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가격은 400g에 3,592원.
(참고로 롯데마트몰에서는 100g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씨없는 포도가 보통 한팩에 약 4,000원 정도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샤인머스캣처럼 엄청 부담스러운 가격은 생각보다 아니였다.

 

 

일단 날이 더워져서 반나절 냉장고에 두고 좀 시원하게 한 다음, 베이킹소다랑 같이 담가두고 잘 씻어주었다.

생긴게 독특한 블랙 사파이어 포도.
왜 유명해진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당도가 높아서 유명한 게 아닐까 추측.

 

 

 

씻고나서 못참고 그 새 한입. 단면도 평범한 포도 모습인데, 단면 만큼이나 생각외로 샤인머스캣 처럼 좀 색다른 맛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냥 길쭉하고 달달하고....

대신에 떫은 맛이 적다.
내가 산 이 포도 송이가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평소 먹는 동그란 씨없는 포도는 단맛이 크던 적던 떫은 맛이 항상 동반 되었는데 이건 떫은 맛이 없다.
그리고 확실히 길쭉해서 과육이 두껍지 않고 얇다그래야 되나? 해서 뭔가 껍질의 아삭한 식감이 두드러져서 신선한 과채느낌이 크다.

 

 

새콤한 맛은 일반 포도보다 적은 편이어서 단 맛이 좀 더 두드진 느낌인 것 같기도 하다.

근데 맛은 확실히 일반 포도에 가까워서 아마도 유명세는 비주얼 덕도 한 몫한 것 같다.

그래도 껍질의 떫은 맛이 적은건 신의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