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 초코나무숲 느낌?!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 녹차 초코(Green tea Choco)

 

 

엄마가 오랜만에 올라오셔서 강제 치팅데이를 가지기로했다^0^ 원래 부모님과 함께라면 다 그런거 아니겠음?? 살을 빼라고 잔소리를 하면서 맛있는 걸 해주시는 울 어무니의 아이러니함... 먹을껄 자꾸 만들어주시면서도 줄넘기 하라고 채찍질을 아끼지 않으시는 ㅜㅜㅜㅜㅜㅜ

아무튼 또 맛있는 걸 해주시려는 지 장을 보러가자는 엄마를 따라 한껏 따뜻해진 날씨에 마트로 따라가 또 한보따리 장을 봐왔다. (그리고 그 날 저녁은 돼지갈비였다.tmi)

 

장보다가 엄마랑 언니랑 나랑 여자 셋이서 또 테라스베란다 티타임을 놓칠 수가 없어서, 그 일광욕 타임에 먹을 통아이스크림을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의식의 흐름 대체 무엇? 아마도 얼마 전에 먹은 투게더 흑임자 맛이 불러온 의식의 흐름인 듯 하다.

부담 없는 고소함에 통깨가 킥인 투게더 흑임자 맛 포스팅은 여기를 참고 ↓↓↓

https://univus-k.tistory.com/309

할매입맛 디저트 후기,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 흑임자

 

 

흑임자 맛을 먹은 지 정말 얼마 안됐는데 또 골라본 투게더^0^

위즐이나 구구크러스터 같은 것도 있긴 했는데 자주 먹던 맛이었고, 바닐라와 쿠앤크 외에는 몰랐던 투게더에서 흑임자를 포함해 나도 모르게 초코, 딸기, 녹차 초코 등등 새삼 새로운 맛이 많이 나왔길래 안 살 수가 없었다....는 빠른 합리화!

그 중에서도 맛없없 조합 중 하나인 녹차+초코 조합!!

 

 

왠지 엄마랑 먹기에도 부담없고, 물리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고(지금 다이어트 중이야 정신차려), 초코나무숲 같은 쌉쌀 달콤한 녹차+초코 조합이 급 땡겨서 산 투게더 녹차초코맛!

일단 먹기 전 10분 해동은 필수. 수저로 빨리 퍼먹해야 하는 느낌 아니까!

 

 

 

 

 

투게더 녹차초코맛은 녹차 0.8%가 함유되어 있고 또 코코아 분말이 2.6%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가격은 엄마 찬스를 사용해서 얼만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마 흑임자와 동일한 크기니까 가격도 동일하게 4,500원이지 않을까??

 

 

 

 

흑임자 보다 더 높은 칼로리! 부터 보임^0^

이 날 하루 만에 삼분의 일 먹었는데.... 그냥 모를걸 그랬다. 탄수화물이나 당류도 흑임자 맛 보다 높은 편. 대신 단백질은 좀 더 들어있다. (이게 흑임자 맛이랑 비교해서 뭐가 더 나아지는 상황은 없는 것 같긴 하지만...)

 

 

드디어 오픈!!!

다행히 껍데기에 많이 묻지 않았다. 화면에 보이는 부분 외에는 다 깔끔히 떨어져 있어서 괜히 마음적으로 안정이 되었음.

처음 마주한 윗면은 두껍고 크게 회오리 친 녹차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단면.

 

 

 

 

크 한숟가락 떴을 때도 알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먹기 딱 적당하게 녹았다. 순삭하기 딱 좋은 온도였다.

다음부턴 좀 덜 녹혀야겠다. 너무 빨리 먹을 수 있음ㅇㅇ 게다가 녹을 까봐 더 허버허버 먹게되는 단점이 있었다. 물론 맛은 최상의 상태 ㅜㅜ

 

맛은 첫 입에 쌉쌀한 맛이 꽤 부각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딱 '녹차맛이 잘 난다!' 하고 생각하게 됨. 이게 고급진 녹차아이스크림의 녹차 맛이랑은 확실히 다른데, 특히 그 녹차의 진함이 부족하달까?? 근데 일단 녹차의 가장 중요한 쌉쌀함이 잘 표현되서 그런지 녹차맛이 잘 나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바로 초코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녹차초코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쌉쌀 달콤, 쌉달??ㅋㅋㅋㅋㅋ쌉달함이 잘 나타난다.

근데 이 초코맛도 아까 녹차맛처럼 진함 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부각된다. 4,500원에 통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녹차와 초콜릿 특유의 진한맛을 찾는 건 나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그래도 딱 적당한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그 진함의 부재를 쌉달의 맛이 잘 채워주는 것 같아서 솔직히 당연한 소리겠지만 다이어트만 아니면 한 통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흑임자가 부담 없는 고소함 덕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 이 녹차 초코맛은 쌉쌀한 맛이 물림을 최소화 시켜준다. 치팅데이 때 한 번 더 사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