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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제품

설빙 스테디셀러 '애플 망고 치즈 설빙'을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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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없어지지 않은 1년 전 내 생일의 빙수 쿠폰. 여름 생은 빙수와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굳이 많이 받는 경험 한 번 쯤 있을 것이다. 빙수도 잘 먹는 편은 아니라서 없어지지 않는 이 빙수 쿠폰을 쓸 때가 왔다. 갑자기 빙수가 땡겼던 몇 없는 날. 이런 날을 가줘야된다. 이 날을 놓치면 또 언제 땡길지 모름(...)

 

 

저번에도 설빙을 한 번 포장 시켜와서 먹긴했는데, 그때는 언니에게 빙수 셔틀을 시켰던 날이라 내가 평택역점 매장에서 포장해온 건 이번이 처음!

그 전에 포장해와서 먹은 내 최애 메뉴(빙수 잘 안먹는 다면서 최애 메뉴는 또 있음;;) '오레오초코몬스터'빙수 포스팅을 여기에

https://univus-k.tistory.com/247

 

설빙 내 최애 메뉴인 '오레오초코몬스터설빙'을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보기

빙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생일이 여름이라서 그런지 생일때면 기프티콘으로 하나는 꼭 껴있는 빙수 쿠폰. 너무 감사하고 고맙지만 어떻게 잘 쓸 수가 없는 것을.... 게다가 이번 여름에는 빙수만 4그릇..

univus-k.tistory.com

 

 

평택역에서 나와 평택역 오거리를 건너 좀 걸어가면 위치해 있는 설빙 평택동점. 

슬슬 날씨가 더워지고 거기에 연휴가 껴서 그런지 매장에도 사람들이 꽤 있다. 근데 카운터에 사람이 없었음... 혼자 5분동안 메뉴 고르고 있다가, 또 손님이 오니 그제서야 나오시는 직원분....

게다가 웅얼웅얼 하셔서 말소리가 하나도 안들리고, 과도한 시크함(?) 때문에 약간 불편했다. 자칫 불친절하다고도 느낄 수 있을 듯. 내가 내 돈 주고 빙수 사먹는데 왜 눈치를 봐야하나요.....

 

 

아무튼 그 동안 사려고 골라본 메뉴는 아직 생딸기 설빙을 판매중이어서 한딸기치즈케이크설빙과 생딸기복숭아설빙 중에 고민하다가 애플망고치즈설빙을 먹기로 했다.

 

....???

 

 

평소에는 과일 디저트는 잘 안 먹지만 희한하게 빙수가 땡긴 것 처럼 이 날은 거기에 더해 상큼한 과일맛이 땡겨서 과일이 들어간 빙수 중에 골라보았다. 오는길에는 심지어 레몬마카롱까지 샀다. 진짜 이 날 입맛이 이상했다.

아무튼 여차저차 무사히 테이크 아웃해서 돌아왔다. 테이크아웃은 보냉백에 작은 아이스팩 하나를 넣어서 포장해준다. 

 

 

오는 길이 길어져서 약간 녹은 빙수지만 어쨌든 애플망고로 위에가 뒤덮여 있는 오픈 샷!

 

 

애플망고치즈설빙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망고의 최상급 품질인 애플망고의 달콤함과 깊고 진한 치즈 케이크가 만나 신선하고 상큼한 애플망고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과연 망고의 최상급 품질인 애플망고를 썼지만, 최상급 품질의 애플망고 맛이 날지....(이미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0^)

 

 

 


굳이 필요없는 열량정보 (이 날 혼자 반 이상을 먹음)
910kcal에 당류는 116g(와우......), 단백질 19g 그외 포화지방 19g, 나트륨 350mg.

 

 

 

같이 온 연유를 섞기 전에 일단 한입 떠 본다. 

맛은, 아직 연유를 안섞어서 그런지 새큼한 망고와 언 우유맛^0^.... 단 맛이 부족해서 연유를 넣어야 한다. (아이스크림은 속 안에 있고, 또 망고도 단맛이 넘치는 상태가 아니여서 일단은 위에 연유를 어느정도 뿌리는게 좋다.) 

 

 

 

연유를 뿌리니 얼추 맛있어진 빙수. 달고!!! 새큼하고!!!! 찐득하고!!! 약간 그런 느낌이긴 하다. 상큼한게 땡겨서 과일맛으로 구매를 했지만 먹으면서도 인절미 빙수가 맛은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참 과일 디저트를 안 좋아하는 듯.

 

그런데 원래 애플망고치즈설빙은 내 기준 망고가 아니라 치즈큐브를 먹으려고 산건데 치즈가 안보인다...

그래서 과감하게 가운데를 찔러서 파헤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찾으니 나오는 치즈큐브.... 작고 소중하다.

망고에 비해서 치즈 비율이 너무 적어서 좀 아쉬웠다....ㅜㅜㅜㅜ

저거 먹는 재미에 먹는 메뉴인데... 요거프레소도 그렇고 저 치즈큐브만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 (항상 살찌는 생각 뿐)

 

 

 

치즈케이크 찾다가 중간에 이렇게 우유 덩어리? 같은 부분이 있었는데 우유 빙수랑은 맛이 약간 달랐다. 그냥 고소하고 밍밍한 우유맛이 아니라 달달한 요거트 아이스크림맛?? 아마도 아이스크림인 것 같음. 저 부분도 녹아서 섞어지니까 약간 부족한 단맛도 채워진다.

 

 

아무튼 치즈큐브랑, 우유빙수랑 망고랑, 망고퓨레랑 아이스크림으로 추청되는 덩어리(?) 조금이랑 다 섞어서 한꺼번에 먹어야지 제일 맛있다. 딱 잘 어울리는 조합인데, 그 치즈 큐브가 적어서 좀 아쉬웠던 빙수다. 남은 건 치즈케이크 한조각을 사와서 넣어 먹을까도 생각중....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