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 친구랑 오랜만에 보기로 했다. 중간 지점이 신도림 즈음이라 신도림역에서 만났는데 신도림 근처에는 맛집이 딱히 없는게 문제. 신도림 맛집이라고는 디큐브 시티 안 식당 말고는 괜찮은 곳이 없어보였다. 맨날 뭘 찾으면 반경이 넓어지면서 기승전문래....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좀 걷자 하고는 본격적으로 문래동으로 찾아본 맛집!
뭘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메뉴 하나. '냉동삼겹살'
한창 핫했을 때는 못 먹어보고 한철 지나니까 그때 못 먹은게 떠올라 뒷북을 쳐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문래동 냉삼'을 검색해보니까 웃기게도 가게 이름이 나온다. 냉동 삼겹살을 파는 가게 이름이 '문래동'
그래서 문래동 냉삼집인 '문래동'을 가기로 했다.
신도림 역에서 오드리 햅번 카페 까지 걸어간 후에 카페에서 좀 노닥거리다가 거기서 출발해서 쭐래 쭐래 걷다가 보니 나온 문래동 냉삼. 레트로 갬성이 터지는 빨간 조명. (솔직히 이 옆 흑돼지 가게가 레트로의 정석이긴 한 듯ㅋㅋㅋㅋ 냉삼은 꾸며진 레트로라고 하면 흑돼지 가게는 그냥 자연적 레트로였음ㅋㅋㅋㅋㅋ)
문래동 냉삼의 내부. 내부도 레트로가 컨셉인 듯 하다. 옛날 호텔? 경양식? 스타일의 내부. 너무 신식인 듯 하지만 컨셉 자체는 진짜 예쁘긴 하다. 내가 복고 덕후기 때문! 인테리어 때문에도 가보고 싶었던 냉동삼겹살 집. 연남동에 동백집동기 친구랑 오랜만에 보기로 했다. 중간 지점이 신도림 즈음이라 신도림역에서 만났는데 신도림 근처에는 맛집이 딱히 없는게 문제. 신도림 맛집이라고는 디큐브 시티 안 식당 말고는 괜찮은 곳이 없어보였다. 맨날 뭘 찾으면 반경이 넓어지면서 기승전문래....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좀 걷자 하고는 본격적으로 문래동으로 찾아본 맛집!
뭘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메뉴 하나. '냉동삼겹살'
한창 핫했을 때는 못 먹어보고 한철 지나니까 그때 못 먹은게 떠올라 뒷북을 쳐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문래동 냉삼'을 검색해보니까 웃기게도 가게 이름이 나온다. 냉동 삼겹살을 파는 가게 이름이 '문래동'
그래서 문래동 냉삼집인 '문래동'을 가기로 했다.

신도림 역에서 오드리 햅번 카페 까지 걸어간 후에 카페에서 좀 노닥거리다가 거기서 출발해서 쭐래 쭐래 걷다가 보니 나온 문래동 냉삼. 레트로 갬성이 터지는 빨간 조명. (솔직히 이 옆 흑돼지 가게가 레트로의 정석이긴 한 듯ㅋㅋㅋㅋ 냉삼은 꾸며진 레트로라고 하면 흑돼지 가게는 그냥 자연적 레트로였음ㅋㅋㅋㅋㅋ)
문래동 냉삼의 내부. 내부도 레트로가 컨셉인 듯 하다. 옛날 호텔? 경양식? 스타일의 내부. 너무 신식인 듯 하지만 컨셉 자체는 진짜 예쁘긴 하다. 내가 복고 덕후기 때문! 인테리어 때문에도 가보고 싶었던 냉동삼겹살 집. 연남동에 동백집을 되게 가보고 싶었는데.
아, 의자도 은근히 편했음.....ㅋㅋㅋㅋ
그리고 확대해서 살짝 깨지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메뉴판도 한 컷!
너무 배고픈 상태로 와서 우리는 허겁지겁 냉동 삼겹살 2인분(20,000원) 과 소주 한 병(4,000원)을 시켰다.
자세히 보니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도 있는 것 같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어제 끓인'이라고 하면 약간 우러나와 맛있어진 찌개를 의미하는 듯.
제일 먼저 서빙되는 물컵! 이게 바로 레트로 오브 레트로인가???? 델몬트 주스병에 보리차라니!!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어릴 때(엄청 어릴때 완전 애기때 신생아 일 때) 마시던 보리차 맛이 나는 것 같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냉삼집 대부분이 이런 느낌인걸까? 궁금해졌다. 천하무적 델몬트 병에 보리차 최고!
주문하면 굉장히 빨리 가져다 주신다. 고기까지 미리 한번에 싹 서빙되어 나온다. 가운데 반찬들이 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밥을 안시킨게 살짝 후회가 될 정도. 콩나물, 무생채, 오징어젓갈은 딱 밥반찬이잖아 ㅜㅜ 게다가 동그란 밀가루 햄은 더더욱. 우리 아부지 저 햄 되게 좋아하시는데 괜히 아부지 생각도 한번 해주고.
소스도 이것 저것 나왔는데, 저 간장 같이 생긴건 뭔지 모르겠....고 마늘 그리고 와사비마요!! 저 간 마늘을 어떻게 어떻게 먹으라고 알려주신 것 같긴 했는데.... 삼겹살이랑 같이 먹어버린 듯 하다. 나중에 가게되면 물어봐야지 ㅋㅋㅋㅋ
일단 와사비 마요에서 끝이 난 것 같다ㅇㅇ
그 와사비 마요와 같이 끝이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저기 위쪽에 보이는 파김치....구워먹으면 맛있다고 했지만 솔직히 생으로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파김치... 엄마보고 좀 담궈달라고 해야겠다.
근데 파김치는 보통 쪽파만 봤었는데, 저렇게 왕대파로 담근 파김치는 처음봤다. 약간 겉절이 같은 무침이긴 했지만 대파로 김치 담궈도 맛있을 것 같다.
저 이후의 사진은 고기 먹느라 잊어버림.... 그래도 모두가 알다시피 대충 천국행을 알려주자면, 구워지는 고기에 순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서 잘 구워준 다음에, 저 대파김치와 반찬으로 나온 김치까지 같이 구워준 후에 와사비 마요 얹은 고기와 함께 쌈 싸먹으면 그냥 프리패스로 갈 수 있다.
소주도 잊지 않고 한 잔!
같이 간 친구가 계속 구워주느라고 고생했다. 천사 친구랑 그렇게 2인분을 추가로 먹고 일어났다. 냉동삼겹살은 솔직히 저렴한게 메리트여서 초반에 나왔을 때는 7,000원 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인기도 많아지고 하니 좀 더 비싼 곳들이 많이 생겨서 좀 아쉽긴 하지만 맛도 맛이지만 맛보다는 분위기를 먹으러 가는 느낌인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여기가 꼭 아니더라도 냉동삼겹살 가게는 한 번 더 방문 해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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