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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취미

곤란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도와주는 '3651 자연분해 싱크대 거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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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고 난 후 약간 불편해진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싱크대. 싱크대 배수구가 2중으로 되어 있다. 왜 그런지는 아직 그 배수구의 사용법(?)을 알지 못하고 있어서 의문이나, 주로 집안일 하는 내가 제일 거슬리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2중으로 분리되어서 음식물을 치우고 두 개 모두 닦아야 하고, 안쪽에 있는 거름망에 낀 음식물도 잘 안빠지기도 한데다가... 아무튼 두 번 청소를 해야하는 기분이다. 게다가 그냥 쓰레기도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인데ㅜㅜ

 

 

따로 고충을 털어놓은 적은 없는데 언니가 좀 신경이 쓰이긴 했는지 어느 날 사온 싱크대 거름망. 집에 싱크대 거름망이 있긴 한데, 그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한 번에 버릴 수 없는 거름망이었다. 담겨있는 음식물을 탈탈 음식물 쓰레기 봉지에 넣어주고 따로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거기다가 망 구멍이 작아서 물도 잘 안빠지는 바람에, 결국에는 한번 쓰고 난 후 부엌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ㅋㅋㅋㅋㅋㅋ

 

거름망의 불편함을 알기에 이런걸 왜 사왔냐고 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이건 자연분해 되는 거라면서 그 전 꺼는 따로 버려야 되는 거지만 이건 다 차면 그냥 째로 봉지에 버리면 되니 좀 덜 불편하지 않겠냐면서 한 번 써보라는 것.

안쓰려다가 구매한 성의도 있고, 그냥 한 번 사용이나 해볼까 해서 써보기로 했다.

 

한 박스에 30개가 담겨져 있고, 지름이 대략 22cm 정도 되는 봉지라고 한다.

 

뒷면에는 사용방법이 적혀져 있다. 

박스 여러개와 함께 동그란 링(=거치링)이 같이 온다. 여기에 껴서 배수구와 합체 시키면 되는 방식!

 

 

 

왼쪽과 같이 생긴 비닐이 30장 들어있는데, 한 개를 뽑아 오른쪽 그림 처럼 윗부분에 링을 끼워주면 된다. 뒷면에 그림처럼 하는 건 모르겠고 그냥 포장마차 떡볶이에서 비닐에 그릇을 끼워 떡볶이 담는 것 처럼 담으면 된다.(설명 참......)

 

 

 

 

그리고 배수구 안에 끼워주면 된다. 구매하기 전에 싱크대 배수구 사이즈는 체크하는 것 잊지 말기!

딱 맞게 잘 사온 울 언니!!

그리고 이제 신나게 설거지 하면서 음식물을 착착 쌓아두면 된다. 생각보다 구멍이 적당해서 음식물이 차있어도 물이 잘 빠져나간다.

 

나같은 경우는 음식물이 어느 정도 차면, 설거지 하고 다음날 물기 없이 말랐을 때 버리는 편!

지금은 2L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는데 두개 정도 넣으면 봉지가 찬다. 더 꽉 짜면 봉지 세개도 넣어서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봉지에 담겨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비주얼도 흉하지 않다. 써본 결과 나쁘지 않다. 심지어 쓰다가 안 쓰면 불편할 것 같은 느낌!

 

확실히 음식물은 배수구에 몇 일 방치만 되도 음식물쓰레기 열 때문에 뜨끈해지면서 냄새가 나니까 처리하는게 힘든 미션이기도 하고, 또 깨끗하게 배수구를 청소하는데에 무리가 있는데(나같이 2중 배수구 거름망이 설치되어 있으면 더더욱ㅡㅡ) 이 자연분해 거름망은 배수구 사이사이 음식물도 안끼고 그냥 빼서 묶어준 다음에 바로 봉지 안에 넣으면 되니까 훨씬 덜 번거롭다. 물론 안 사고 그냥 손으로 담아서 버리고 청소하면 되는 거긴 한데 손도 찝찝한 건 사실이고... 하나쯤 있으면 윤택한 딱 그런 생활용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