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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취미

뭉친 곳에 맞추어 근육을 풀어주는 수유 '더 풋샵(THE FOOT SHOP) 가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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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제 취미는 맛사지 받기 입니다. 마사지는 한번도 안받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받은 사람은 없게 되는 마성의 취미생활이라는 것을....솔직히 여건이 되면 마사지는 매일 받고 싶지만 그래도 또 너무 많이 받으면 몸에 무리가 될 수도 있고 사실 너무 격하게 한 번 받기만 하면 몸이 망가지는 느낌도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원하니 끊을 수가 없단 말이죠ㅜㅜ

 

 

오늘은 수유에 위치한 '더 풋샵'에 다녀왔습니다. '더 풋샵'은 원래가 많이 알려진 체인점이긴 하지만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지점마다 차이도 있을 것이라 생각,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천근만근 요근래 주구장창 이동하느라 천근만근이 된 몸을 이끌고 수유 '더풋샵'으로 고고. 가기전 예약은 필수. 그래야 원하는 마사지사 분께도 받을 수 있기도 하고. 또 은근히 인기가 있는 곳인 것 같음!

 

 

수유 '더풋샵'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꽤 이른 시간 부터 새벽까지 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방문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게 장점. 아무래도 마사지하는 곳은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 대부분인 것 같다.

 

 

수유 '더풋샵' 이달의 특가 행사.

 

수유 '더풋샵'의 가격은 위를 참고! 회원가는 황제 케어를 제외한 기본적인 관리들이 12,000원에서 23,000원가량 저렴하다. 자주 이용한다면 당연히 회원으로 등록하는게 필수인듯?? 그리고 11월 동안 아로마관리와 발 관리를 100분동안 받을 수 있는 코스가 회원가 70,000원(일반80,000원)이다. 아마도 아로마관리 부위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은게 우리는 스포츠 관리로 전신(80분 코스)을 하기로 했는데 크게 더 불편한 부위를 이야기하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주시거나 아니면 약간 변경을 해주시거나 유도리 있게 조절해주시기 때문!

나는 평택에서 수유까지 한 번에 올라온 상태라 발이 피로한 관계로 20분 발관리를 받고 스포츠 전신으로 넘어가기로 했고, 같이 온 언니는 하체관리를 받고 싶어해서 그 20분을 하체 관리에 좀 더 집중하기로 했다.

정액권을 끊은 상태라 회원가 스포츠 전신 80분의 가격은 55,000원.

 

 

 

 

탈의실 안에는 면봉, 머리끈, 드라이기는 필수고, 아 그리고 마사지 받기 전 입는 옷이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는 것도 센스. m, L, XL, XXL인가 4~5개로 사이즈가 있었던 것 같다. 원래 가던 마사지 샵들은 그냥 옷을 받거나 하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탈의실에 구비되어 있는 옷들을 알아서 입으면 된다. 그냥 입고 싶은 사이즈로 입으면 되니까 그것도 어떻게 보면 괜찮은 것 같음.

그리고 여자 탈의실 안에 따로 화장실이 있다. 이 부분도 꽤 좋았다. 마사지 전후로 옷갈아 입으면서 볼일을 볼 수 있는 건 여자들한테 약간 편한 부분 아닌가!

 

 

 

족욕타임! 내가 자주 가는 마사지샵은 족욕이 없어서 일부러 가긴하는 건데, 오랜만에 하는 족욕도 나쁘지 않았다. 언니는 분홍 나는 파랑인데 각 가루도 다른 효능이 있는걸까? 물어본다고 해놓고 까먹음. 그리고 따뜻한 차를 주시는데 너무 목이 말랐어서 한 번에 원샷함...ㅎㅎ

 

 

 

 

수유 '더풋샵' 내부

 

따끈한 차와 함께 둘러보는 더풋샵 내부 모습ㅋㅋㅋㅋ 저기 오른쪽 아래는 닥터피쉬탕(?) 이였다. 닥터피쉬에게 발 한번도 안뜯겨 봤는데....궁금하긴 했음. 넣어보려다가 약간 푼수 같을 까봐 관둠.

 

 

 

족욕이 끝나고 언니는 바로 스포츠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나는 발마사지를 받으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쇼파들이 쫙 배치되어있는 곳이었는데 뒤로 재껴지더라는! 의자인 주제에 엄청 편안.... 여기서 20분동안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솔직히 발 마사지는 엄청 압이 약했다. 너무 약하다고 말을 할까말까 하다가 곧 세지겠지? 세지겠지? 하다가 끝남^^ 이런 경우 가끔 겪으실 수도 있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

 

엄청 가벼운 발마사지가 끝나고 나도 언니가 있는 마사지 실로 옮겨져서 남은 시간동안 관리를 받았는데 발마사지 압이 하도 약해서 이번에도 약하면 말씀드려야지 했다가 엄청 시원해서 침묵(....) 아 말했다. 시원하다고 말함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부위가 엄청 뭉쳐서 그런거라고 하심ㅋㅋㅋ 바로 목..... 

원래는 까페 알바하고, 디저트 만들고 이런 몸쓰는 일을 하다가 다시 전공 살려서 디자인 쪽 일을 다시 하는 요즘, 필라테스도 평택으로 이사하고 나서 하지 못해서 아예 몸이 경직되 있는 상태로 굳어있다 보니 다시 허리디스크 낌새도 보이고 손목이 말이 아니긴 했음.... 목을 마사지 하니까 완전히 온몸이 저릿저릿.....

마사지사분이 목이랑 어깨를 더 했음 좋겠다고 하체가 많이 신경쓰이냐고 물어보셨는데 내가 또 하체 비만이라서...ㅜㅜ 하체도 해달라고 말했는데 목마시로 저릿해지는 몸이 말했다. 그냥 목이나 받으라며..... 그래서 이 날은 상체만 집중적으로 받았다. 다 끝나고 하체 까지 했으면 이렇게 집중적으로 못 받는다면서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는 잘 받은 것 같다. 시원하긴 엄청 시원했음. 그리고 마사지를 맨날, 오래 하시다 보니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뭉쳐있는지 아는 게 당연하시다보니 더 시원했던 것 같고, 내가 자주 가는 태국마사지 샵은 진짜 한국말 소통에 한계가 있어서 좀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데 여기는 종종 다른 마사지사 분이 중국말?하시는 것 같은데도 아무튼 내가 받은 선생님과는 원활한 대화가 되서 더 괜찮았다. 

 

수유에 올 일이 나는 많이 없을 것 같아서 또 올까 싶긴 한데 아무튼 또 받을 시간이 있다면 환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