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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취미

SNS 핵인싸템 '탱글엔젤 브러쉬' 프로 로즈골드 사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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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는 꽤 되었는데 사용 전 후 사진을 안 찍고 있어서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던 탱글엔젤. 벌써 한 달은 넘어가는 듯 해서 더 지체되기 전에 올려야 할 것 같아 어제 머리 감고 나서 빗질하고 급하게 사진을 찍어보았다.

아무튼 SNS뿐만 아니라 버스 광고까지 진출해서 빗주제(?)에 뭇여성들의 눈을 사로잡는 탱글엔젤 브러쉬.

 

얼마 전 부터 머리가 빠지는 것 같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언니가 갑자기 말도 없이 주문했더라. 빗의 종류가 그렇게 대단한건가 의구심이 든 1인(의심이 많고 회의적인 편)은 굳이 안 사도 될 것 같다는 입장이라 언니는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사버림ㅋㅋㅋㅋ 물어 보고 사면 거절 당할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샴푸 증정품과 브러쉬 그리고 샴푸 본품

 

언니가 주문한건 무슨 세트인지는 모르겠으나 탱글엔젤 프로 로즈골드(브러쉬)탱글엔젤 핑크 미라클 샴푸. 사은품으로 휴대용 샴푸가 같이 딸려왔다. 광고에서 많이 보던 그 날개 모양의 빗! '프로'라는 걸 보니 뭔가 종류 중에 하나인 듯 하다. '프로' 말고도 '오리지널' 등이 이 있는 것 같다. 브러쉬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샴푸류도 판매하고 있나보다. 일단 오늘은 '탱글엔젤 브러쉬'가 초점이니 샴푸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해보는 걸로!

 

 

탱글엔젤 프로의 간단한 설명

 

언니도 설명해주었던 부분이었는데 빗모가 다 각각 다르게 생겨서 탱글엔젤로 머리를 빗으면 상한 모발은 탈락시키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큐티클을 케어해주어 부드럽고 윤기있는 모발로 가꾸어준다는 것이 탱글엔젤이 설명하는 원리(?). 추가로 그 각기 다른 빗모로 머리를 빗으면 엄청 상한 머리도 다른 일반 빗과는 다르게 엉키지 않고 잘 빗어진다는 게 사람들의 후기.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탱글엔젤 개발자 인가보다. 영어로 뭐라뭐라 써있는 설명은 과감하게 패스....

 

 

사용한지는 약 한 달여 된 것 같다. 보통은 머리를 감고나서 가장 많이 썼고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도 빗어주었다. 일반 빗을 쓰는 것 대신에 탱글엔젤을 썼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럭셔리 빗이라는 생각에 빗질을 한 20%정도? 더 한 것 같다. 

 

탱글엔젤 사용 전과 후

 

머리를 감고 난 다음 말리고 나서 탱글엔젤을 사용하기 전과 후를 사진으로 남겼다. 이 한 장 찍는걸 계속 까먹어서 못 올리고 있었음....

 

사진으로 보니까 차이가 확연이 나긴 한다. 사용하고 난 다음엔 엔젤링까지 돈다. 광고에서 본 것 처럼. 그런데 이게 탱글엔젤 때문이냐고 하면 약간 애매하다. 악성까지는 아니지만 보통 곱슬 머리를 가지고 있는 나는 머리를 감고 나면 자칫 사자와 다름 없는 푸석한 갈기 혹은 말 꼬리 같아 보이기까지 하는데(실제로 들었던 말들...) 탱글엔젤을 사용 하고 나서 항상 엔젤링을 달고 다니면서 윤기가 좔좔 흐르고 말총 대신 직모 같아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은 역시 희망이었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었다. 

 

저 머리도 에센스를 치덕치덕 바르고 난 다음 빗질을 한 거라 일반 빗으로 빗어도 저 정도로 차분해지긴 한다. 게다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빗질은 많이 해주는게 머릿결에 좋은데 그게 참 귀찮아서 못하는 거라는 점. 일반 빗으로도 많이 빗으면 머릿결이 좋아질 텐데 그 번거로운 일을 해낼 수가 없다. 그래도 탱글엔젤을 샀다고 평소보다 빗질을 많이 하는 게 사실이고, 또 사람들 말 처럼 빗질은 잘되는 것 같다. 물론 나는 탈색모 같이 잘 엉키는 편도 아니라 일반 빗으로도 잘 빗겨서 잘 모르겠지만 뭔가 평소 빗질 보다 더 매끄럽게 빗겨지는 느낌이 든다.

 

한 달 말고 한 6개월 정도 넉넉하게 기간을 잡고 또 지금 보다 좀 더 자주 빗어주고 경과를 한 번 봐야겠다. 그런데 그 사이에 아마 파마나 염색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비교대상이 약간 달라질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그래도 광고에 따르면 엄청 강려크한 빗이니까.... 나에게 탱글하고 천사같은 모발을 만들어 주겠지?!!

 

아무튼 한 달 동안에는 조금 더 부드럽게 빗겨지는 것 같으나 예상한 바 대로 버라이어티한 변화는 없는 듯한 탱글엔젤 프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