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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취미

손목 터널증후군 예방 '아이리버(iriver) 인체공학 버티컬 무선 마우스 EQwear-EV1' 가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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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계열로 졸업을 하느라 학부 때 손목과 허리가 굉장히 망가졌었다. 그 후로 한동안 컴퓨터 관련일 자체를 안하다가 다시 디자인 쪽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다시 손목이랑 허리가 말썽 중. 허리는 디스크 기가 있어서 당장에 바로 해결하거나 할 수 있는게 없지만 손목은 버티컬마우스를 일단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티컬마우스도 요즘에 하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뭐라도 직접 써보고 천천히 알아가면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한시가 급했던 상황.

 

일단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가장 먼저 뜨는게 아이리버 인체공학 무선마우스. 티몬도 상위쪽에 검색이 되었다. 아이리버는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편이고, 가격대도 저렴한 쪽에 속해서 이걸 먼저 사용해보자고 생각했다. 티몬에서는 27,000원대에, 네이버에서는 스토어할인이 적용되어 24,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 

 

아이리버(iriver) 인체공학 버티컬 무선 마우스 EQwear-EV1

참고로 색상은 검정, 빨강, 연분홍이 있었는데 내 컴퓨터가 벽돌만큼 무겁고 매우 크고 검은 친구라서 연분홍은 무리라고 생각하여 검정으로 구매;;; 이제 노트북 바꾼 다음에 이 마우스가 괜찮으면 연분홍으로 사야지....

 

 

사이즈는 버티컬 마우스 자체가 대부분 큰 편이다. 아무래도 손바닥이 잘 감싸야 되면서도 측면으로 기능을 틀어야 하다보니 커질 수 밖에 없을 듯. 기존에 가지고 있던 로지텍 마우스와 비교해도 크다... 높이가 더 있는 걸 감안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 보다도 차이가 더 있는 편.

그래도 신기한 건 무게는 훨씬 가볍다는 점! 마우스는 건전지 무게 아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듯. 사이즈 만큼 무게가 차이가 난다.

이동할 때는 그 날 상황에 따라 가져가야 될 것 같다. 가방을 많이 차지 하느냐, 가방의 무게가 많이 나가느냐의 선택지.

 

 

 

올려놔보니 꽤 어색하다. 확실히 손이 돌아가있는 느낌. 보이는 거랑 다르게 느껴지는 건 더 돌아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편하게 차렷자세를 할 때의 느낌?

 

 

기존 마우스와 손목모양 비교(....)

내 손목이 도라에몽 손목이라서 잘 안보이긴 하는데 손목 뼈가 일반 마우스는 하늘 쪽을 보고 있으면 버티컬 마우스는 확실히 옆 쪽을 향해 있다.(이게 잘 안보이는 것 뿐....)

손목 통증이 목까지 올라오고, 소리도 많이 나기 시작해서 잘 때도 최대한 손바닥을 하늘쪽으로 하려고 노력중이다. 손등이 자꾸 앞 쪽을 보는 걸 최대한 안하려고 자제 중.

 

 

옆쪽에 버튼이 두 개 있는데, 뒤로 앞으로 기능 같긴 하지만 사용은 안 할듯. 마우스 사용할 때는 딱 마우스 오른쪽 왼쪽과 가운데 휠만 사용하는게 보통이라서. 그 외에 건 잘 안쓰게 된다. 

 

 

 

별건 아니었지만 안에 건전지가 있어서 너무 좋았음!!! 실은 AA건전지 다 떨어진 상황이어서 이걸 지금 편의점에서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저 화살표를 당기기전에 걱정했었는데, 안에 열어보니까 건전지 하나 들어있어서 개이득....

그래서 바로 사용이 가능했다^0^

 

 

아 그런데 정말 별거 아닌 부분 하나 얘기 해보자면 보통 광이 나오는 부분에 빨간 빛이 안 나오는 마우스라서 좋긴 한데, 가끔 이게 인식이 되는지 안되는지 혹은 건전지가 다 닳았는지 저 빨간 빛이 점등하나 안하나를 보고 판단했는데, 원래 자체가 빛이 안나와서 약간 헷갈릴 것 같다.... 처음 이 마우스 사용할 때도 마우스가 안움직여서 습관처럼 바닥을 확인했는데 아예 빛이 없어서 on/off로 확인해 봄. 

 

그리고 사용 자체가 아직 어색해서 몇 일 정도는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 헛손질 작렬 중ㅋㅋㅋㅋ확실히 일반 마우스 30년 외길 인생... 습관이 참 무섭다. 세밀한 드래그 작업할 때는 약간 고전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