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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한신포차 평택역점에서 추천 메뉴인 '새우알찜'을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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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서울에 있는 친구가 오랜만에 평택으로 내려와주기로 했다^0^

저번에는 집에서 집들이 겸으로 저녁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평택역 근처에서 술 한잔 하기로 했다.

나도 친구 덕분에 평택역에서 처음으로 술을 마셔봄....!! 평택에 핫플을 아직 모르는 상태라 그냥 일단 평택역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만만한건 역시 한신포차!

 

토요일 여덟시 반쯤 한신포차에 갔는데 한 두 테이블 빼고는 차기 시작한 타이밍이었다. 그래도 한포에서 이런 한가함... 낯설다.....ㅋㅋㅋㅋㅋ 

게다가 평택역 한신포차에는 고객층도 다양했다. 가족들 단위도 많이 주변에 꽤 보였다. 오 신기함....

홍대 한신포차만 주구장창 가다가 여길 와보니 뭔가 같은 한신포차는 한신포차인데 다른가게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

 

 

이 여세를 몰아 메뉴도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로 했다. 한포하면 닭발, 닭발하면 한포 아니겠음??(적어도 나에겐....!!) 특히나 숯불 아니고 국물닭발파인 나에겐 한포 닭발은 너무나 소중한 것....!!

그래도 예전에 인스타에서 구경했던 또다른 JMT메뉴라고 소문이 난 '새우알찜'을 먹어보기로 했다.

두고두고 염두해두기만 하다가 평택 한포에 온 만큼!!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보았다. 새우알찜의 가격은 17,000원.

 

 

 

소주먼저 한 잔 마시면서 기본 안주인 콩나물 (냉)국을 한 두 입 먹다보니 나온 새우알찜!!

비주얼이 저렇게 생겼구나.... 생각보다 푸짐하고 괜찮은 비주얼에 놀랐다. 새우알찜에서 우리는 새우보다는 알에 더 비중을 둔 친구들이라서 새우 갯수는 차마 세진 않았지만 모자름 없이 있었던 것 같다. (새우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아무튼 너무 까먹기 귀찮아서 나는 두개 정도 그냥 껍질채 먹었다고 한다....ㅜㅜㅜㅜ술김엔 더 귀찮아짐

 

 

 

그래도 명색이 '새우'알찜이니까 새우 확대샷....(새우도 잘 안먹는게 굳이 ㅋㅋㅋㅋ)

 

 

 

미더덕인 줄 알았으나 아니었던 '알'!!! ㅋㅋㅋㅋㅋ 새우보다는 알에 더 집중할 만큼 알을 좋아하긴 한데 알이 약간 작고 마른 듯한 느낌이어서 아쉬웠다ㅜㅜㅜ 이것도 계절을 타는 건가...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더 크고 실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런데 한포 메뉴들이 지점마다 또 케바케일 수도 있는 지라 다른 곳 가서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맛은 있었는데 그래서 아쉬웠던 알 퀄리티 ㅜㅜ

실은 방문한 우리 두 명 다 새우도 새우고 알도 알이지만 곤이가 있어서 곤이 집중공략!!! 근데 곤이 양이 별로 없었음 ㅋㅋㅋㅋ새우알찜이니 뭐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 나중에 곤이알찜같은 것도 나왔으면 좋겠다.

 

 

새우랑 미더덕도 한 컷씩. 새우는 취중초점이라서 그런지 망함^0^

 

미더덕도 있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알이 작은편이라 미더덕인줄 알고 먹었더니 알이었고 그래서 나중에 알인 줄 알고 먹은 건 미더덕인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ㅋㅋㅋㅋㅋ 부드럽게 씹으려고 했더니 안에서 터지는 미더덕.

 

 

소스는 약간 매콤하면서도 데리야끼? 느낌의 간장+설탕 스타일의 맛도 살짝 난다. 달달매콤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엄청 매운 건 아닌데 고추가 조금 들어 있어서 본의 아니게 고추를 씹으면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올라온다.

 

소스가 뒤에 보다시피 생각보다 되게 많이 있다. 처음 서빙되었을 땐 많은 줄 몰랐는데 많이 차있었던 소스. 근데 소스 맛이 되게 맛있는데 보기보다 더 짜서 콩나물을 계속 먹게되는 매직....!!(콩나물이 많은 이유인건가...)

콩나물을 실컷 먹으니까 배도 차고 ㅋㅋㅋㅋㅋ 참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나트륨함량인 것 같다. 

소스가 맛있어서 소스만 막 퍼먹고 싶은데 짠 편이라 막 먹지는 못하는데 은근 아까워서 결국 주먹밥을 시켰다. 그래서 소스랑 같이 먹었다......역시 이런 양념소스엔 밥이다. 찰떡임 ㅜㅜㅜㅜㅜㅜ

 

새우알찜이 한포 닭발처럼 가스가 같이 서빙이 되는게 아니라 식으니까 더 짜져서 나중에는 콩나물 조차 밥없으면 먹기 힘들정도의 젓갈느낌의 반찬이 되버리는 점도 아쉬웠다.

부루스타가 같이 있는 닭발처럼 아무때나 식으면 더 데우고, 짜면 기본 콩나물국도 집어넣을 수 있고 하면 더 좋을 텐데. 한포는 역시 닭발인가...?

 

그래도 양념도 맛있고 재료 자체가 마음에 드는 메뉴여서 다른지점에서도 한 번은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