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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공덕 와이즈 세븐(wise seven)에서 '에그 베네딕트와 '쉬림프 크림 샐러드 파스타'로 크리미하면서 신선하게 브런치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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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로 이사를 왔지만 벗어날 수 없는 마포구의 굴레. 오늘 포스팅 할 마포구의 스팟은 공덕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브런치 식당 '와이즈세븐(wise seven)'이다. 

이 곳을 방문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으니... 공덕역 부근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이 날 점심에 약간 신선하면서도 느끼한 무언가가 땡겼던 것. 신선하면서도 느끼한 무언가=브런치 이것은 공식 아니겠음?!!

 

아 그리고 에그베네딕트를 먹어보고 싶어서 에그베네딕트가 가능한 근처의 브런치 카페를 검색해보니 나왔던 곳.

수란을 찬양하는 울 언니가 나에게 에그 베네딕트를 먹어보게 해주고 싶다면서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날은 좀 고급진 기분으로다가 브런치를 즐기고 싶었다.

와이즈 세븐은 공덕의 마포펜트라우스 상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좀 큰 상가여서 가는 길이 살짝 헷갈렸다(....) 길치라서 더 헤멘 1인. 마포펜트라우스 상가 102동이라는데 앞에 1이면 어디로 가야하는 거죠 아저씨?

 

아무튼 돌아돌아서 찾은 와이즈 세븐. 

 

와이즈 세븐 외관 모습

 

경기도 급행 열차 시각 때문에 마음만 급해져서 내부 모습은 찍지 못했다. 점심 시간대여서 그런지 은근 사람들이 있다. 이 근처에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다 이곳으로 모인듯?

내부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점심을 먹으러 근처 회사들이 밀집한 공덕에서 사람들이 와서 점심식사를 하는 듯 했다. 

 

 

브런치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아메리칸브런치나 에그베네딕트로 된 구성이 없어서 세트는 패스....

 

 

메뉴판 탐색. 올데이 맥주와 와인 세트 부터,

 

 

립아이 스테이크, 샐러드, 그리고 브런치의 기본인 파니니(빵이 많이 들어가 있는 브런치 종류는 매우 선호하지 않는 편)

이 곳은 특이하게 음식 사진이 아닌 음식 그림으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본격적인 샌드위치와 브런치 부분 그리고 그 옆은 필라프 종류. 필라프 종류가 다섯 종으로 은근히 많은 편.

원래가 브런치를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간단한 샐러드와 스크램블, 소시지, 베이컨 토스트가 준비되는 클래식 아메리칸 블랙퍼스트와 클래식 에그베네딕트 중에 매우 고민.

 

 

 

파스타와 플랫브레드. 플랫브레드는 흡사 씬피자의 개념인 것 같다. 이제 와서 보니 스피나치 플랫브레드도 맛있을 것 같다 ㅜㅜ 심지어 리코타 치즈 플랫 브레드에는 빵끝이 고구마 무스로 둘러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느끼한 크림소스를 먹고 싶었던 나. 쉬림프 크림 샐러드 파스타와 wise7 크림 파스타 중에 고민!! 요새는 로제 소스 보다는 토마토 소스면 토마토 소스, 크림 소스면 크림 소스 이렇게 먹게 되는 것 같다. 정말 입맛이 변하는게 토마토 소스는 절대 안 사먹었는데 자꾸 토마토 소스베이스인 파스타가 땡긴다.

 

아무튼 wise 7 크림 파스타는 매콤한 해산물 크림 파스타라고 하고, 쉬림프 크림 샐러드 파스타는 옆에 샐러드가 아예 나오는 색다른 파스타.

 

 

 


그 외 디저트, 안주류, 카페 음료, 그리고 와인 바가 메인인지 와인 메뉴가 많았다.(늘 말했듯 와알못^0^)


파스타 메뉴 1개와 브런치 메뉴 1개를 고르기로 했다. 파스타 중에는 신선하고 느끼한게 먹고 싶었기에 쉬림프 크림 샐러드 파스타가 진짜 100% 딱 맞는 선택지였다.(소름)

그래서 쉬림프 크림 샐러드 파스타(14,300원)와 원래 먹기로 한 클래식 에그 베네딕트(12,900원)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4,000원)을 주문.

 

 

 

커트러리는 셀프로 가져다가 쓰면 된다. 

 

먼저 나온 아메리카노(4,000원). 이때 너무 목이 말랐어서 그냥 바로 드링킹함. 

 

 

 

클래식 에그 베네딕트(12,900원)이 나왔다.

구성은 비스킷같은 스콘과 샐러드, 옥수수콘샐러드 그리고 바게트에 훈제연어가 올라간 에그베네딕트 한 조각과, 베이컨이 올라간 버전의 에그베네딕트 한조각이 제공 된다. 두가지 종류라서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훈제연어를 잘 못먹긴 한데 둘 다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더 환영인 구성인 것 같다. 스콘(비스킷)에 발라먹는 소스가 따로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버터나 쨈 하나만 더 제공되도 더 훌륭했을 듯.

 

 

이어서 쉬림프 크림 샐러드 파스타(14,300원).

그림과 똑같다 ㅋㅋㅋㅋㅋㅋ 새우가 들어간 크림파스타 옆에 샐러드가 담겨져 나온다. 큰새우가 두조각이 들어있다. 꽤커서 탱글탱글 씹는 식감이 좋았다. 크림은 약간 묽은 타입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크림맛 자체는 원하던 느끼함이었다.

 

 

 

샐러드는 발사믹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약간 달달한 타입의 발사믹 소스였다. 샐러드 소스가 약간 모자라면 크림소스와도 먹을 수 있어서 샐러드와 파스타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에그베네딕트는 먹을 때 약간 혐짤 처럼 바뀌는 음식이라서 따로 또 찍기가 그래서 추가 샷이 없음(먹기 바빴다고 말해...)

 

당연히 수란과 베이컨, 바게트의 조화가 맛이 없을 수 없어서 만족스럽긴 했는데, 파스타가 의외로 완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결론은 둘다 매우 맛있게 먹었다는 의미.

내가 봤을 때 음식도 맛있긴 했지만 맛있는 메뉴를 잘 선택한 것 같았다. 뿌듯^0^ 고른 메뉴가 맛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느껴지는 행복함... 뭔지 아시는 분??

 

 

공덕쪽에 가게 되면 파스타 먹으러 갈 만 한 곳인 것 같다. 저녁에 와서 맥주 한 잔이나 와인 한 잔 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