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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페레로로쉐를 닮은 투썸플레이스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치즈' 가격, 맛,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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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홍대역에서 만나 잠깐 얘기를 하러 카페를 방문했다. 이렇게 각잡고 만나는 상황이 아니면 가장 만만한게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동네'였'던 홍대역도 옛날엔 익숙했었는데 이제는 놀러와야 오게 되는 건가... 그럼 나도 홍대의 핫플 카페를 방문해야되나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ㅜㅜ

 

아무튼 얼마전 생일이었던 친구가 받은 기프티콘도 쓸겸(ㅋㅋㅋㅋ) 겸사겸사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방문! 여기 바로 옆 스타벅스도 그렇고 이 투썸플레이스도 그렇고 사람이 거의 없는 경우는 아침 일찍 뿐.... 특히 투썸플레이스도 인기가 많아서 조금만 시간이 아침을 넘기면 자리 찾기가 힘들다. 진심. 좋은 구석이나 벽 자리도 아마 자리가 나서 앉았을게 분명함ㅋㅋㅋㅋ 그냥 자리가 나면 앉아야 하는 곳이랄까? 사람이 많아서 내부 전경은 못 찍음. 그냥 투썸플레이스 같이 생겼음><

오늘도 사람이 바글바글한 투썸플레이스에서 다행이 괜찮은 창가자리가 하나 비어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친구가 받은건 친구가 평소 좋아하는 '레드벨벳'과 커피가 세트로 되어있는 쿠폰이었지만 이 날 친구는 좀 다른 케이크를 먹어보자고 제안. 평소에 레드벨벳은 많이 사먹을 수 있으니... 라면서 설득당했다ㅋㅋ

투썸의 가장 큰 메리트는 이 케이크들 아니겠음?? 하나 같이 다 맛있어 보이고 다양해서 결정장애가 오려고 하는 찰나 우리는 현명하게 제일 안땡기는 것들을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지금 보니 저 밑에 쪽에 딸기 레어치즈나 오레오아이스박스 같은건 보지도 못했네.... 아쉽당ㅋㅋㅋㅋ 오랜만에 아이스박스 먹어도 맛있었을 듯. 저 티라미수 옆에 있는 건 찾아보니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인 듯. 크레이프케이크... 저거 고를 껄 그랬나?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우리가 결정한 것은 결국 윗쪽에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치즈(5,900원)!!! 치즈케이크이면서 자주먹는 뉴욕치즈케이크도 아니면서 달달하면서 초코맛도 나면서 할 것 같아서 골랐다.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는 미처 보지 못해서 선택지에서 제외되었지만 같은 헤이즐넛 계열이니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위안을 삼아본다. 하나더 삼아본다면 생크림보다 나는 치즈크림을 더 좋아하니까(쭈굴)

 

 

 

 

우리가 주문한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치즈(5,900원)'와, 내 아메리카노(4,100원)(너무 춥게 입은날이어서 얼어 죽을 것 같은 아이스는 포기....) 그리고 친구의 원픽 담다 만 것 같은 '아이스바닐라라떼(5,100원). 이럴꺼면 컵을 좀 작은데다가 담아주던가. 누가 마시던 것 같은 비주얼임. 게다가 컵도 젖어 있어서 더 마시다가 준 것 같은 비주얼.

 

컵이 젖어 있어서 하는 말인데 저 트레이는 대체.... 저렇게 안 닦고 주기 있음?? 일부러 저렇게 먹기 싫게 찍었본거지만... 너무 궁금했던게 왜 프랜차이즈 카페 트레이는 가끔씩 저렇게 젖어 있는 걸까? 세척하는 거라지만 좀 닦아서 주던가.... 우리처럼 컴플레인 안 걸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렇게 당당하게 주는건지ㅜㅜ 젖어있어야 깨끗함이 유지되는 걸까?

아무튼 저 트레이는 결국 옆으로 치울 수 밖에 없었다. 도저히 케이크 맛이 떨어질 것 같아서ㅜㅜ

 

 

투썸플레이스 '헤이즐넛 마스카포네 치즈'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케이크에 대해 살펴 보자면, 위에는 헤이즐넛 크림일 것이고, 중간에는 생초콜렛이 살짝 샌드되어 있고, 그리고 밑에는 치즈케이크. 시트지 대신 타르트 지가 깔려져 있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위에 화룡점정으로 로쉐가 올려져 있음. 여기는 통으로 하나 올라가 있는데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 케이크에는 아까 보니 반으로 자른 로쉐가 올라가 있다. 그건 또 왜 그럴까?(한창 궁금한 게 많을 나이) 아마 크레이프 케이크 비주얼 적으로 레이어가 많은 로쉐 단면이 잘 어울려서 인 것 같음. 추측잼.

 

 

 

윗 사진과 틀린그림 찾기ㅋㅋㅋㅋㅋㅋ 친구가 한 입 뜰 때 또 찍음. 밑에 시트지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약간 촉촉하면서 기름지면서 고소해서 맛이 없을 수 없다. 뉴욕치즈케이크 처럼 밑에 그냥 빵 시트지도 맛있지만 타르트지로 되어있으면 더 맛있겠지(살도 더 찌겠지).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생초콜렛이 사이에 얇게 있는데 이게 인지를 안하고 먹어도 생초콜렛 맛이 되게 존재감이 강한 편이다. 저거 먹을 때 마다 로쉐 맛이 나는 생초콜렛을 먹는 느낌이랄까? 특히 저 헤이즐넛 크림도 약간 찬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라서 더 생초콜렛 맛이 잘 나는 것 같다. 요약하자면 '헤이즐넛 향이 나면서 치즈케이크 맛이 나면서 촉촉한 타르트지가 씹히는 생초콜렛' 맛!.......그냥 위에 말한 거 다 쓴거긴 한데...

 

각각의 다 맛이 나게 되면 약간 니맛도 내맛도 아닐 수 있게 되기도 하는데 저 케이크는 각자 맛이 나면서 그게 잘 어우러지는 맛. 꽤 괜찮은 케이크였다. 스타벅스 할로윈펌킨타르트도 그렇고 요새 내가 먹는 케이크가 다 맛있네. 신난당!

트레이는 찝찝했지만 맛은 좋음(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