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보고/카페

꽤 만족스럽게 이어진 스타벅스 신메뉴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와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728x90

요즘 스타벅스의 신메뉴가 꽤 만족스럽게 나온다. 실험적인 근래의 몇몇 음료들을 지나서 드디어 맛이 있는(ㅋㅋㅋㅋ) 음료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음. 돌체라떼와 바닐라크림콜드브루 그리고 슈크림 라떼에 이어서 그 만큼 맛있는 스벅 신메뉴가 나온 것 같다.

내가 먹은 건 이번 신메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였는데 사진도 많이 못 찍고 해서 바로 이전 신메뉴인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도 같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이천 햅쌀 커피도 꽤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 그래서그런지 오래 팔고 있다. 아직도 파는 듯.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

 

이천 햅쌀 라인은 라떼가 아니라 프라푸치노로 주문해보았다. 스무디가 땡겼던 이 날. 냄새부터 고소하다. 딱 오곡라떼 느낌인가 싶었음. 대다수의 사람들이 죠리퐁라떼 맛이라고도 하는데 죠리퐁이 들어있는 죠리퐁 라떼보다는 초코맛이 약하고 쌉쌀한 맛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 쌉쌀한 맛인지 텁텁한 맛인지 잘 모르겠음. 그래도 기본적으로 오곡라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맛. 오곡라떼, 죠리퐁라떼 보다는 미숫가루에 가까운 맛?? 여기에 초코드리즐 더해주면 죠리퐁 맛일 듯.

 

 

초코 코팅이 된 햅쌀 뻥튀기(?)토핑

 

프라푸치노 토핑으로는 위에 휘핑 크림이 올라가져 있는게 아니라 화이트 초코로 코팅 되어 있는 쌀 뻥튀기가 올라가져 있다. 이것도 씹는 맛이 있음. 고소함을 더해준다. 달달하게 코팅이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쌉쌀한 음료 맛을 조금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쌀음료의 영향인지 은근히 든든한 느낌을 준다. 확실히 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완전히 오곡음료 보다는 아침햇살 향도 있다! 맞아 아침햇살. 아무튼 일반 오곡라떼보다는 조금 더 차별되는 맛이라 오히려 좋았음. 

 

 


 

 

스타벅스 홍대점 메뉴판

 

이건 그 어느날의 스타벅스 홍대역점. 역시나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저녁 시간이 아닌데도 또다른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은 솔드아웃되서 주문불가. 단호박 좋아하는데 저것도 다른 신메뉴 나오기 전에 먹을 수 있을까ㅠㅠ?

 

 

 

주문 후 나온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초코가 내려가는 게 포인트라 홀더 벗기고 한 번 찍어보았다. 초코가 아래로 내려오는게 맛있어보인다. 위에는 크림이고 그 위에는 초코파우더가 뿌려진 듯. 

한 입 먹어보니 오히려 이게 죠리퐁 맛도 난다 ㅋㅋㅋㅋ 왜 갑자기 죠리퐁이 등장한 건지.

근데 어디서 먹어본 익숙한 맛이다. 어디서 먹어봤나 떠올려보니 크림모카!!! 그 맛과 굉장히 유사함.

크림이 조금 덜 눅진하고 무거운 아인슈페너. 가끔씩 크림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인슈페너 먹기가 망설여질 때가 있는데 여기 얹어진 크림은 무겁다기 보다는 폼에 가까운 크림이라서 더 취향이었다. 그리고 커피도 전체적으로 많이 진한 모카라떼보다는 곡물의 쌉쌀한 맛을 없앤 죠리퐁우유 맛이라서 더 좋았다.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보다도 더 맛있게 먹은 신메뉴다.

 

블랙 글레이즈드가 뭘 의미하는 지 몰라서 단호박라떼가 솔드아웃 안되었으면 그거 시키고 이건 딱히 안먹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다행이었다.

꾸덕한 크림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크림모카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할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