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에서 계속 리조트에만 틀어 박혀있다가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날에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을 감행했다. 목적지는 대동해-파인애플몰-돌핀 코스!
이 날 날이 날인지라 너무 더워서 섬머몰은 과감하게 패스. 스타벅스 이외에 볼 게 없다는 의견들이 대다수.
(돌핀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다는데....하이난 스타벅스 한 번 가볼걸 그랬나?)
파인애플몰 안에 마트에서 의도치 않게 이것저것 사고 (맹그로브리조트 아래에 있는 마트보다 훨씬 저렴함!!!!!)
밥을 먹기 위해 '돌핀'으로 이동!
돌핀 바로 옆옆이 또 하나의 유명 식당 '동북교자관'이라고 하는데 양이 엄청 많아 보통 포장해 온 후기들도 많이 봤음.
하이난이니까(?) 동북교자관에 가봐야할 것 같았지만 같이간 친구의 지인이 '돌핀' 후기를 꼭 들려달라고 부탁해서 일단 '돌핀'은 꼭 방문하기로 했음ㅋㅋㅋㅋㅋ 원래 점심에 '돌핀', 섬머몰, 파인애플몰 들렀다 저녁에 '동북교자관' 먹으려고 했는데 하이난 있는 내내 너무 잘먹어서 배부른 관계로 패스해야 했음ㅜㅜ.....분하다ㅋㅋㅋㅋㅋㅋㅋ
만약에 하이난에 방문했을 때 거리상, 시간상으로 가보고 싶은 이상적인 코스는
대동해-동북교자관(파인애플몰 쪽에도 있다고 함)에서 점심!-파인애플몰-섬머몰-돌핀 펍에서 저녁!
땀에 왕쩌든 상태에서 입성한 돌핀. 하... 이 날 무지 더웠음.
손님들이 꽉꽉 차있었다. 반 이상은 외쿡 손님들. 하이난에서 만난 미쿡인들. Hi~
자리가 없어서 앞에 바자리에 일단 앉았는데, 메뉴 구경 중에 점원이 뒤에 빈 자리 났다고 옮겨주심. 친절쓰~
메뉴판 사진을 찍었는데 몇몇 장은 엄청 뿌옇게 나옴.....아마 더위에 너갱이가 나가서 초점도 나갔나 봄;;;
에피타이저는 마음의 눈으로 보시긔영....
수프와 샐러드는 이름만 구경하고 가격은 하이난에 가서 확인 하는 걸로~.~
돌핀이 스테이크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 때 햄버거에만 꽂혀서 스테이크를 못 주문함. 돈도 약간 남았었는데 스테이크 주문해볼걸ㅜㅜ
나는 햄버거를 고르고, 햄버거가 물린다는 (이미 3일 동안 햄버거만 두 번 먹음...) 친구는 피자를 주문했는데 나중에는 햄버거를 더 맛있게 먹음ㅋㅋㅋㅋㅋ 여기선 피자보다는 햄버거 추천!
캘리포니아 비프 버거(65위안)에 사이드를 2가지 선택하는 건데, 감자튀김과 코울슬로 선택.
피자는 수프림피자(65위안) 주문!
그리고 너무 더워서 평소에 잘 안 마시는 맥주를 당장에 주문했음. 맥주 주문판은 따로 있었는데 호가든 두 잔을 주문하니 점원이 또 다른 가격 판을 가지고 와서 가격이 다르다는 걸 알려줌. 다른 가격판에는 10위안 인가가 가격이 비싸게 되어있었는데 그냥 알겠다고 하고 그대로 주문. 한 잔에 45위안.
고개를 돌리자 마자 보이는 서양오빠.
세 분이서 할리갈리를 재밋게 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
겁나리 자유분방한 돌핀의 내부 모습. 당구대까지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이 하이난인가 하와이인가....!!!
진작에 좀 리조트 밖으로 나올껄.....싶지만 리조트가 너무 아늑했다ㅋㅋㅋㅋㅋㅋ
맥주 등장.
맥주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7천원 후반 대로 가격이 있는 편이었는데
거의 1리터 나옴 ㅋㅋㅋㅋㅋㅋ 사발에 담긴 듯한 모습이다. 사진으로는 잔이 안 커보이는데 진짜 탐날 정도로 큰 호가든 잔><
더울 때 마시니까 진짜 꿀 맛.
왜 운동하고 땀흘리고 와서 굳이 맥주를 마시는 지 알 것도 같았다.(맥알못)
내가 시킨 캘리포니아 비프버거.
아보카도와설명에 따르면 패티에 베이컨, 아보카도(!)와 체다치즈와 마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체라서 시킴^^
비주얼쇼크!!!!!!!
체다치즈 늘어나는 자태 좀 보시라....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냥 맛있는 맛이었음!! 일단 패티가 내가 정말 먹고 싶었던 비프패티였음.....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베이컨은 엄청 특징있었던 것 같지는 않음.
친구의 수프림 피자!
한 조각 그새 어디갔니ㅋㅋㅋㅋㅋ 손이 빠른 내 친구^0^
화덕에서 구운 듯한 비주얼.
도우도 얇고 쫄깃하고 담백함.
아, 여기는 엄청 신경쓰일 정도로 느리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 수제버거라서 더 늦게 나올까봐 좀 감안하고 체념한 탓도 있을 수도....ㅋㅋㅋㅋㅋㅋ
하이난은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음식이 늦게 나오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걸 추천.
피자도 맛있긴 했는데 친구가 말했다시피 햄버거가 좀 더 맛있었음ㅋㅋㅋㅋ
왜 햄버거 안 시키고 내꺼 반을 다 먹냐며 성질부렸던 게 기억이 나는군....
그래도 친구가 내가 먹은 두 조각 빼고 나머지 5-6조각을 다 해치운 걸 보고는 뭔지 모를 뿌듯함은 들었음.
확실히 리조트 식당들 보다 가격은 낮고 맛은 평균적으로 높은 느낌이었음.
여기와서 이 메뉴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음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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