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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평양냉면 입문자는 육개장을 시키자! 'THE 평양'의 평양냉면, 육개장 그리고 손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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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우리언니가 냉면냉면 노래를 불러가면서....결국 사준다기에 얼떨결에 얻어먹고 온 성산동의 'THE 평양' 포스팅이다ㅋㅋㅋㅋㅋㅋ

 

 

 

이 근방을 지나다니면서 평양냉면집이 새로 개업했다고 갑자기 여행에서 오자마자 평양냉면을 먹으러가자는 언니님!

참고로 언니는 냉면을 매우 좋아해서 평양냉면까지 가끔씩 찾아가서 사먹는 편이고,

나는 냉면을 별로 안좋아해서------>싫어해서 가끔씩 냉면 먹을 일이 있으면 비빔냉면(초급이라는 증거)을 시켜먹는 편이다.

 

 

 

그래도 나는 평양냉면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일반 냉면보다 밍밍해서 냉면 좋아하는 사람들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양냉면 중에도 그나마 좀 간간하고 입문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종로 을지면옥의 평양냉면을 먹어봤었음.

근데 확실히 나에게 있어서 냉면은  밍밍함의 문제라기 보다는 면의 질김(....할매)의 문제라서 그 때 종로의 평양냉면은 맛있게 먹었었음. 게다가 평양냉면은 함흥냉면 만큼 질기지도 않음(!)

 

 

그치만 굳이 사먹지는 않겠음^0^

 

꿩육수 평양냉면이라고 함ㅇㅇ

꿩하니까 예전에 학교 다닐때 학교 앞에 있던 봉평메밀촌 꿩만둣국이 생각네네......

엄청 사먹었었는데.....(아련+딴소리)

 

 

 

 

 

무튼 이번에도 혼밥하기 싫은 울 언니는 내 밥값을 내 주면서 까지 평양냉면을 먹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래서 결국 따라가주었음ㅋㅋㅋㅋㅋㅋ

 

 

일단 언제 오픈한지는 모르겠지만 몇 달 전만 해도 확실히 없었으니(무책임) 외관이 반짝반짝하다.

저녁시간 바로 직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좀 차있었고, 여섯시 좀 전에 부터는 본격적으로 손님들이 꽉 차기 시작했음.

평일엔 한산하다는 언니가 본 블로그 포스팅은 뭐죠....? 이 날도 평일이었음ㅇㅇ

 

 

 

이것은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이고, 메뉴판은 각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있다.

다행스럽게도(?) 냉면 말고도 식사메뉴가 있었다.

언니는 당연히 평양냉면(12,000원)을 주문하고, 나는 사골떡만둣국과 고민 끝에 얼큰육개장(11,000원) 주문.

그리고 만두를 안 시키면 아쉬우니까 만두 반접시(6,000원) 주문.

사이드로 먹을 수 있도록 반접시 주문이 가능해서 좋았다. 

 

 

 

 

이건 위에 말한 것 처럼 테이블 마다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

사진으로 보니 평양 온반도 궁금하고, 갈비탕도 맛있게 생겼음.

평양냉면은 가격대가 나가는 건 알겠는데, 평양냉면이 비싸서 그런가 다른 식사메뉴도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있는 편이었다. 육개장이나 떡만둣국이 만원이 훨씬 넘는 가격이니 약간 부담스럽긴 했음.

 

 

 

 

간장, 식초 그리고 앞에는 겨자와 후추.

물과 컵도 미리 다 구비되어 있었다.

물이 가득 차있진 않았는데 테이블 마다 매번 확인하기는 약간 애매할 것 같다는 생각.

 

 

 

 

 

만두 먼저 등장! 6,000원 이긴 한데 주먹크기 보다 좀 작은 사이즈로, 나름 컸다.

만두와 함께 김치 3종도 준비되었음.

 

 

 

덜 빨간 무는 단무지 느낌! 아마 만두랑 같이 먹는 걸로 준비되어 있는 듯. 그리고 깍두기와 겉절이 느낌의 배추김치. 김치들은 대체로 맛있었다. 밥집의 김치는 생명아니겠음??

 

 

 

만두 속이 꽉 차있다.

고기만두임! 나는 고기 만두 좋아라해서 잘 먹었음. 근데 고기가 꽉 차서 특유의 향이 진한 편이라 고기 만두 보다 김치만두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나는 맛있게 먹었음! 여기에 단무지 느낌의 절인무 같이 먹으면 맛있음><

 

 

 

 

 

육개장 등판!

밥하고 같이 준비해주심!

엄청 뜨거운 상태로 나오니 조심! 계속 끓는다 ㅋㅋㅋㅋㅋㅋ

 

 

 

 

건더기 푸짐푸짐!

좋았던건 당면이 넓적당면이라 괜히 맛있는 느낌??

고기랑 고사리도 많고, 개인적으로 파가 좀 더 많았으면.... 육개장은 파가 많아야 맛있는데.....

아 참고로 계란은 없음. 여기는 깔끔함을 추구한 건지 소고기만!

 

 

 

 

이건 언니의 평양 냉면.

정갈해보임.

일단 언니는 완냉을 했는데, 언니 말로는 다른 데에 비해서도 약간 심심한 편이라고 했음.

 

 

 

 

내가 먹어본 처음이자 마지막 평양냉면 보다도 훨씬 밍밍하긴 했음.

언니가 본 블로그 후기글에서도 약간 심심하다는 말이 있어서 언니가 올까말까 고민했다는데 무튼 언니는 잘 먹은 것 같으니....

(아 참고로 사진은 따로 없지만,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가 맛있다고 했음)

 

 

 

 

 

육개장은 굉장히 칼칼한 편.

매운 거 잘 못먹는 사람은 약간 도전하기 힘들정도의 매콤하고 칼칼한 육개장임ㅇㅇ

육개장 치고도 얼큰한 편. 아 그래서 얼큰 육개장이구나. 그래도 좀 매콤하다는걸 고추그림이나 주문시 한번더 말씀해주시는 것도 좋을 듯. 나에게는 맞았지만!!

 

 

 

그리고 국물이 맑은 국물이라기 보단 여기도 사골육수를 쓰는지 굉장히 진하고 걸쭉한 편.

개인적으로 육개장 정말 맛있게 먹었다.

육개장 전문점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

솔직히 육개장 치고 가격이 있는 편인데, 그래도 맛이 있었으니 괜찮았다고 생각함ㅇㅇ (맛없었으면 분노할 뻔했으나)

그리고 양이 많은 편!!!!(중요)

1.3~1.5인분은 되서 결국엔 만두 하나랑 남은 육개장 포장했음. 친절하게 포장해주심!!

그래서 다음 날 아침까지 계란 하나 풀어서 맛있게 먹었당 ^0^

 

 

 

 

언니도 육개장 뺐어 먹고 반해서 나중에 만두 한접시랑 육개장 먹으러 또 오자고 함ㅋㅋㅋㅋㅋㅋ

평양냉면 먹으러 왔다가 육개장에 반해서 나감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