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약속을 잡기에 가장 만만한 위치가 대부분 종각인 것 같다.
주말에 결혼식도 있고 그래서 약속이지만 너무 거하게 먹을 수는 차마 없어서 가볍게 먹을 만한 메뉴를 생각해보다가 샌드위치가 부담스럽지 않고 무난 무난할 것 같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서브웨이를 가기는 좀 그래서 다른 샌드위치가게를 찾아보다가 나온 곳이 '엘 샌드위치'!
종각역 완전 근처는 아니었고, 한 10-15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됨! 날씨가 선선해져서 걷기 딱 좋았음 ㅜㅜ(가을아 가지마)
골목 안 쪽 멀리 보이는 엘 샌드위치의 불빛.
네이버 지도로만 찾아본 거라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아담한 내부에 약간 멈칫ㅋㅋㅋㅋㅋㅋ
식당이라기 보다는 그냥 서브웨이 샌드위치 매장 같이 테이크아웃 전문점 느낌이니 참고.
밖에 작게 입간판으로 메뉴를 알 수 있게 해준 센스. 이런 식당들이 많이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당!
샌드위치, 샐러드, 디저트류 외 기타 필라프 같은 간단한 식사도 있다. 메뉴가 다양함.
매장 내부는 보이는 것 처럼 아담. (내 가방도 덩그러니 아주 아담하군ㅎㅎ)
테이블은 7-8개 놓여져 있었음. 약간 협소해서 바쁜 점심시간에도 회전율이 빠를 듯 함.
카운터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을 보고 다시 주문!
우리는 별표가 쳐져 있는 생바질 치킨 샌드위치(7,500원)와 멕시간 타코 샌드위치(8,000원)을 주문. 아보카도 샌드위치랑 멕시칸 타코 샌드위치랑 고민 했는데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약간 예상 가능한 맛 같아서, 이름만 보면 잘 모르겠는 타코 샌드위치로 픽!
주문할 때 샐러드랑 샌드위치랑 고민하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먹을 때는 샐러드도 조금 나온다고 하셔서 샌드위치로 주문^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음료수 콜라, 사이다 각각 주문. 메뉴판에는 없었는데 옆에 냉장고에 음료수가 있었음. 냉장고에는 1,500원이라고 쓰여있었는데 1,000원에 판매하고 계셨음. ^오^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직장인들이 대부분의 손님일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쿠폰제도 야무지게 실시하고 있었음. 남영이 회사인 내 친구도 일단 하나 챙김. 음료수 하나도 쿠폰을 1개씩 찍어주는 건가?? 아니면 샌드위치 반개 당 스탬프가 1개인건가? 무튼 스탬프 4개가 찍혀있음ㅇㅇ
샌드위치 등장!
우리 있을 때도 손님이 있고 해서 계속 요리하시고 주문 받으시기도 바빠하셔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나옴.
옆에 샐러드도 같이 나옴. 발사믹드레싱이 뿌려진 기본 야채 샐러드!
샌드위치는 반으로 잘라 나와서 야무지게 반씩 바꿔 먹을 수 있었음 ㅋㅋㅋㅋㅋ
이건 생바질 치킨 샐러드!
중간에 치즈도 있었음. 예상 가능한 맛이긴 한데 바질+치킨+토마토+치즈 라서 예상 가능한 맛없없 ㅋㅋㅋㅋㅋ
이건 멕시칸 타코 샌드위치!
약간 매콤하다고 했는데 어떨까 했는데 칠리 소스의 매콤한 맛이었음. 밑에 빵에는 사워 크림이 발라져 있음! 매콤한 느낌이 존재감 뿜뿜.
둘다 닭고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매콤함이 강해서 그런지 닭'고기'가 주는 풍성함이 생바질 치킨 샌드위치보다 상대적으로 덜 인상적이었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생바질 치킨 샌드위치가 조금 더 맛있었다(고기를 좋아하는 편ㅋㅋㅋㅋㅋ)
메뉴판에도 적혀있다시피 샌드위치 치아바타 빵도 따로 파는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빵도 고소하니 맛있었음.
방문한 결과 내부 크기나 분위기는 친구와 오랜시간 얘기하면서 식사를 할 곳이라기 보다, 종로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가볍게 한 끼하기 좋은 샌드위치 가게 느낌!
그래도 쩔친이라 분위기 상관안하고 맛있게 먹고 분위기는 까페에서 잡기로 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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