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친구랑 그냥 차 한잔 하다가 밥 한끼도 못 먹었다는 걸 알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세시가 거의 다 된 또 애매한 시간이었음.
처음에는 닭갈비를 먹을까 해서 '유가네'를 가서 포스팅 할 것도 그냥 다음으로 미루기로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파스타로 메뉴 변경ㅇㅇ
신촌에 '파스타'라고 치면 다양하게 나오겠지만 은근 맛있는 파스타 집을 찾기가 힘들어서....
대부분의 묽은 크림보다는 되게 꾸덕하고 느끼하고 면에 크림이 잘배여있는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었음ㅜㅜ
신촌 파스타집만 계속 찾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번뜩이는 그것.
백짬뽕!
그래서 신촌에 예전에 '친구랑 그냥 차 한잔 하다가 밥 한끼도 못 먹었다는 걸 알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세시가 거의 다 된 또 애매한 시간이었음.
처음에는 닭갈비를 먹을까 해서 '유가네'를 가서 포스팅 할 것도 그냥 다음으로 미루기로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파스타로 메뉴 변경ㅇㅇ
신촌에 '파스타'라고 치면 다양하게 나오겠지만 은근 맛있는 파스타 집을 찾기가 힘들어서....
대부분의 묽은 크림보다는 되게 꾸덕하고 느끼하고 면에 크림이 잘배여있는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었음ㅜㅜ
신촌 파스타집만 계속 찾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번뜩이는 그것.
백짬뽕!
그래서 신촌에 예전에 '니뽕내뽕'에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뽕신'을 찾음....
....?
ㅋㅋㅋㅋㅋㅋㅋ 니뽕내뽕 찾으려던 거였는데 뽕신을 찾았더니 뽕신도 나오는 거.....
그래서 뽕신으로 길 찾고 가다가 되게 낯선 곳으로 도착.... 난 유플렉스 건물 쪽에서 뭘 먹은 기억 자체가 없는디.....ㅋㅋㅋㅋ의아해하면서 다 먹고 나서 깨달음 ^0^ 내정신
원래 가려던 니뽕내뽕은 다음에 또 가보는 걸로.....;;;
다행히 니뽕내뽕은 4시 부터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것 같았고, 뽕신은 브레이크 타임이 아예 없었음.
점심시간이 지난 터라 매장은 좀 한산했고, 우리 오고나서는 그래도 몇 팀씩 계속 들어오더라는.
테이블에 붙어있던 뽕신 안내문.
현금 5%할인도 하고 있었음. 나는 못받았지만.
먹고 나서 보니 마늘밥?? 이걸 시키거나 면사리를 좀 추가 해도 좋을 듯. 국물도 다 먹게 되가지구^0^
앉아마자 양동이부대를 세팅해주심. 해물껍질 놓는 통에 수저와 빈공기, 물컵이 들어있음ㅇㅇ
메뉴구경~.~
솔직히 매운걸 좋아하니까 데쓰뽕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고, 토마토!!!!! 코케뽕도 진짜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백뽕으로.... ㅜㅜㅜ 다음엔 코케뽕을 먹어봐야지...........라고 하면서 또 백뽕을 시킬 것 같아요^0^
다른 친구가 코케뽕을 먹으려다가 내가 먹고 싶은걸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니 본인도 백뽕을 시키심. 그래 노나 먹는 건 사치야.... 백뽕(8,000원)과 콜리 하나(2,000원) 주문
콜라는 주문과 동시에 가져다 주심.
피클은 메뉴 주문 전에 이미 가져다 주셨음 ^0^ 빠름빠름빠름
주문과 동시에 조리한다고 쓰여있어서 그런지 조리 시간은 좀 걸리는 편!
기다림 끝에 백뽕 등장 ㅜㅜㅜ
헐 대파야.....
원래 파스타라면 생각도 못 할 조합이쟈냐..... 파에 환장하는 늙은이^0^
위에 탈탈 올라간 고춧가루가 킬링 포인트><
제일 좋았던 건 파스타면이 아니여서 좋았음.
라면도 엄청 뿔려서 먹는 파라서 (이해 안되겠지만 탕수육 담먹하는 사람 나야나... 부먹하고 싶은데 그럼 일행한테 혼남....)
위에 안내문에 써있는 것 처럼 면이 생면이라서 소스가 흠뻑 잘 스며들어갑니다요.
게다가 잘 퍼짐.....난 너무 좋음
혹시나 퍼진 면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에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빈그릇이 있는 거임. 거기에 면부터 덜어서 빨리 후루룩 드시라는 ㅇㅇ
소스는 묽은 쪽이 아니라 꾸덕 쪽. 근데 소스가 낭낭함. 말 다했지. 그냥 내가 찾던 크림소스!!!
살짝 매콤해서 자칫 느끼한 꾸덕소스를 안 질리게 하는 기특함.
짬뽕인 것 치고 해물이 약간 적은게 좀 아쉽긴 하나, (그냥 빈 홍합 껍데기만 두개....ㅜㅜ)
그러기엔 크림이랑 면이 너무 맛있어서....
아 그리고 파채라도 좀 듬뿍 주셨으면 좋겠는데, 이건 다음에 오면 한 번 살며시 요쳥드려봐야겠다.
짬뽕국물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국물이 맛있음. 크림소스가 아니라 크림 국물이었구나.
국물이 육수라서 그래서 크림소스 후룩후룩 수저로 계속 떠먹는 날 발견할 수 있음.
해물 맛이 일반 파스타보다 좀 많이 나서 과도한 비릿함??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육수라서 나는 오히려 진해서 괜찮았음.
하.... 코케뽕이랑 백뽕 노나 먹을 사람 구해서 또 와야겠다.
'맛보고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가성비 맛집) 국밥집, 합정 <합정옥>의 '곱창전골' (0) | 2019.08.09 |
---|---|
처음 먹어보는 얌운 센과 새콤달콤 똠양꿍 쌀국수가 맛있는 서교동 '라오' (0) | 2019.08.08 |
'서브웨이'와 다를 수 있음 주의! DDP 디자인플라자 샌드위치 '퀴즈노스' 치킨 까르보나라와 브로콜리 치즈 수프 (0) | 2019.08.03 |
한신포차와 청년닭발의 중간 쯤! 망원동 미인닭발 '국물닭발' 세트 (0) | 2019.08.02 |
맛있어서 더 아쉬웠던 DDP 디자인플라자 '포베이' 모닝글로리볶음밥, 해산물볶음쌀국수 (0) | 2019.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