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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서브웨이'와 다를 수 있음 주의! DDP 디자인플라자 샌드위치 '퀴즈노스' 치킨 까르보나라와 브로콜리 치즈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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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미스 전시회를 보고 DDP 디자인플라자에서 또 끼니를 해결하려고 식당가를 둘러보았다.

먹이를 찾아 헤메는 산짐승처럼......ㅎㅎ

저번에 짰었지만 맛있었던 '포베이'를 갈까 했지만, 이 날은 또 서브웨이 같은 샌드위치가 땡기는 것.

참 알다가도 모를 갈대같은 내 위장! 

 

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먹는 편인데 특히나 풀떼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숴(!) 거의 99퍼센트는 파마산오레가노 브레드 + '베지'로 해서 소스는 마요네즈로 주문한 뒤에 올리브를 추가해달라고 조심스럽게 요청...

아주 가아끔 다른걸 먹어봐도 (신메뉴로 나왔다던 아보카도 쉬림프나 언제나 옳은 에그마요 같은거....) 그래도 베지에 마요가 제일 맛있다리 ㅜ_ㅜ

진짜 초강추임. 간혹 베지에 다른 소스를 추천하는데 그럼 맛이 없음(...)

오로지 마요네즈!

 

 

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DDP 디자인플라자 식당가를 돌다가 맨 끄트머리에 위치한 퀴즈노스를 발견!

서브웨이 느낌의 샌드위치 인 것 같아서 한 번 방문해보기로 함.

 

 

실은 티비에서 피피엘로 종종 만날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되게 맛있게 먹길래 너무 궁금했음ㅇㅇ

내 뒤에 테리우스 본방 꼭꼭 챙겨봤었는데 퀴즈노스가 거의 두편 걸러 한 번씩 나왔던 기억이....

꼭 저기서 회식을 하거나, 저기서 밥을 사더라는ㅋㅋㅋㅋㅋㅋ 암튼 먹는 모습 보면 채소가 와사삭 하니 서브웨이 느낌 물씬물씬~.~

 

 

 

먹고 나가면서 찍자고 생각했던 외관은 또 엿을 바꿔 먹었나보다^0^

나의 뇌야 일을 하렴.....

 

 

 

 

매장에 보이던 메뉴판.

처음 방문에 메뉴판이 약간 혼란..... 서브웨이를 처음 가면 이런 느낌인건가?

뭐가 되게 많다.

 

 

특히 여기는 '샐러드'랑 '피자', '수프'도 있다. 서브웨이에도 샐러드는 있긴 하지만. 

 

 

뭐가 맛있는지 아무 정보가 일단 없으니 처음 경험을 해보기로 함.

제일 땡기는 이름으로 결정하는게 후회가 없겠다 생각하고, '치킨 까르보나라'와 '트레디셔널' 둘 중에 고민.

 

'트레디셔널'은 BEST라고 써있는데다가 기본적이겠거니 안전빵으로 선택할만 했고,

'치킨 까르보나라'는 명불허전 느끼한걸 너무 좋아한 탓.

 

 

 

 

 

고민 끝에 '치킨 까르보나라' 긴 사이즈(라지 24cm) (가격 10,700원)와 '수프'(only 브로콜리치즈) (가격 3,500원)를 선택하고, 음료가 나오는 콤보(1,200원 추가)로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총 가격 15,400원.

2인분 가격에 비싼 건 아니지만 서브웨이랑 비교했을 때 충분히 가격대는 좀 있는 편.

 

 

그리고 트레디셔널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혹은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했음 ㅇㅇ

 

 

 

 

카운터 한쪽에는 저렇게 빨때와 커피 리드, 설탕, 시럽, 그리고 피클 등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또 아쉬웠던 건 DDP점에 안되는 메뉴들이 더러 있었다는 점. 수프도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어서 아쉽....

 

 

 

 

 

매장 내부. 점심시간 대였는데 약간 한산했던 편. DDP 디자인플라자 식당가가 되게 희한한게 식당 내부에 막상들어가면 한산한 편인데 디자인플라자 복도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지나다닌다. 신기함 더워서 그런가?

 

 

 

그리고 메뉴 등장. 주문하고 만들어주시는 시스템이라 시간은 패스트푸드만치 빠르지는 않았음

서브웨이보다 약간 늦는 느낌??

새삼 서브웨이가 빠르다는 생각도 드네....

게다가 저게 15,400원이라니....?.? 자꾸 서브웨이랑 비교하게 되는게.... 물론 내가 자주 먹는게 '베지'라서 그렇긴 하지만. 일단 먹어보자^0^

 

 

 

 

브로콜리 치즈 수프!

치즈 맛이 되게 진한 편이었음! 그래서 되게 꼬소한 편이었다.

 

 

게다가 브로콜리가 덩어리 째 숭덩숭덩 들어있었음.

씹는 맛이 좋았다. 브로콜리 은근히 많이 들어있음ㅇㅇ

 

 

 

자 이제 샌드위치를 먹어볼 차례.

아 빵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일반 빵이랑 위트 두가지가 선택 가능했다. 그래서 우리는 '위트'로 선택. 

 

 

근데.....

야채가 없을 줄은 몰랐다.

진짜 없을 줄이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안 찾아봤던건데.....

 

보니까 퀴즈노스는 야채가 서브웨이처럼 있는 메뉴들이 따로 정해져있는 듯 했다. 야채가 없는 샌드위치 메뉴가 꽤 많아 보임. 옆 테이블도 스테이크 종류 시켰던 것 같은데 우리랑 비슷하게 없음.

 

 

약간 채소 강박증이 있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하고 당황스러운 비주얼일 수 있음 ㅜㅜ

다행스럽게(?) 버섯이 있었으나 그걸로는 좀 부족해서 결국은 피클을 셀프바에서 가져다먹음. 셀프바 이용 안하려고 했는데....

(여기 매장 피클 통 관리 좀 조금만 신경써주세요....ㅠㅠ)

 

 

 

채소가 없어서 좀 퍽퍽할 수 있는걸 소스가 좀 충분하게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까르보나라 느낌의 랜치 소스가 묻은 치킨이 씹힌 샌드위치!가 전체적인 맛.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이것저것 좀 아쉽고 당황스러웠던 샌드위치.

 

다음번엔 좀 알아보고 시켜봐야겠음.

일단 야채가 많아보이는 트레디셔널 부터 시켜서 쌓인 오해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