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보고/맛집

적당하게 맛있고 적당하게 좋았던 연남동 <백식당> 카이센동

728x90

오늘 포스팅할 곳은 이번달 초에 방문했던 연남동의 <백식당>이라는 곳이다.
뜨문뜨문 포스팅을 하다 보니 너무 오랜만의 식당 후기라 외관사진을 깜빡했다.
이젠 연남동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동진시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전에 맛있게 먹었던 <솔솥>에서 멀지 않은 곳.



솔직히 인스타에서 보고 방문해본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만족!
근데 같이 간 언니 말로는 검색하려고 보니 광고글이 너무 많았었다고.. 근데 광고라기엔 음식 자체가 너무 맛있게 생겼었음.



아무튼 평일 점심쯤에 방문했었는데 바쁘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공간이 생각보다 크지 않도 분위기는 아늑했다.
음악도 적당히 유명한 1-2년전 미디움템포의 팝송이 나왔는데 희한하게(?) 이런 부분이 좋았다.

<백식당>의 메뉴판
한장은 사용설명서, 한장은 주류메뉴, 한장은 식사메뉴가 나와있다.
우리는 ‘인스타에서 본 탐스러운 카이센동’이라는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카이센동(20,000원) 두 그릇과 따로 찾아보고 맛있다는 메뉴였던 닭껍질만두(5,000원)를 주문했다.
그리고 네이버 리뷰 이벤트로 다꼬야끼까지 야무지게 주문!


밑반찬으로는 간장과 초생강, 락교, 그리고 연어에 곁들여먹는 양파채, 김이 준비된다.
간장종지가 너무 이쁜..

그리고 장국과 카이센동이 준비되었다.
아무래도 종류가 많고 손질할게 많아서 그런지 음식은 다소 천천히 나오는 편.
그런데 불만이 생길 정도는 아니었음.


비주얼이 참 예쁨..
생선 종류는 세세히 모르지만 아무튼 계란, 관자, 연어, 참치, 광어, 광어지느러미? 생새우 또 다른 제철 생선들이 올려져 있었다.


같이 준비된 김에도 싸먹고, 와사비도 올려먹고, 그냥 회만 먹기도 했고 먹는 방법도 여러가지라 뭔가 재미있게 먹는 느낌인 카이센동.


개인적으로는 저 연어뱃살? 저 부위랑 지느러미 부위가 제일 맛있었다. 나중에는 연어만 올라간 덮밥을 먹어봐도 좋을듯.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닭껍질만두.
닭껍질 피에 만두소를 넣고 튀기듯이 구워낸 것 같음
살짝 기름진 메뉴라 그런지 같이 곁들여진 참깨드레싱 샐러드랑 잘어울렸다.


안에 만두소가 특히 맛있었던 닭껍질만두. 만두소는 닭고기로 만드는 것 같았다.
한번쯤 시켜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메뉴.


그리고 리뷰이벤트로 받은 다코야끼까지!
참고로 딱 디저트처럼 마지막에 먹는걸 추천함.


저 카이센동 퀄리티에 2만원이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게다가 연남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릇이 작아서 되게 양이 적어’보이는’게 한가지 단점인데 이것도 적어보이는거지 사이드 한두가지 같이 먹으니 적당히 든든했다.



그냥 여담으로 말하자면 이 때 지나쳐온 솔솥엔 웨이팅이 엄청 길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솔솥보다 맛있게 먹었다.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을바엔 다음에도 백식당을 방문할 것 같은?
(비교군이 완전 생뚱맞긴 한데 두 식당이 거리상으로 너무 가까워서 비교하게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