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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신촌 현대백화점 식당가 '송(松)' 무난하게 맛있는 음식들로 기분좋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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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족들과 신촌 현대백화점을 둘러보다가 점심시간이 되서 그대로 백화점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가족 4명과 다 같이 먹는 점심^.^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식당가는 10층에 위치해 있다.

푸드코트랑 약간은 다른 결의 식당가.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 약 9곳이 모여있다.

 

 

 

 

한바퀴를 빙 둘러보고 제일 만만한(?) 메뉴를 판매하던 곳으로 선택했다.

(참고로 사람들이 제일 많았던 곳은 비빔밥집이었던 <고향>이라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송(松)'이라는 곳이다.

아부지가 좋아하는 메밀면부터 언제든 땡기는 소울푸드 돈까스 그리고 밥 종류와 만두 등 이것저것 판매하는 곳이었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메뉴판부터 찍어봤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건 '쟁반메밀국수정식'과 '돌냄비우동'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메밀국수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군..

 

벌써부터 선택장애를 부르는 다양한 메뉴!

 

 

현대백화점 신촌점 식당가 '송'의 내부

 

점심시간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일 안쪽 창가자리에 자리가 있었다.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친절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편한곳에 앉으라고 안내해주시는 것부터 기분 좋게 착석할 수 있었다.

 

 

한쪽에는 국수를 위한 식초와 와사비 그리고 휴지와 물이 미리 세팅되어 있고,

수저는 인원수에 맞게 메뉴판과 함께 가져다 주신다.

 

수저가 수저통에 한꺼번에 꽂혀진게 아니라 아예 한벌씩 따로 담겨 나와서 그런지

코로나 시국에 조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식당가 '송'의 메뉴판

메뉴판 사이에 세트메뉴와 정식메뉴가 따로 안내되어있다.

우리는 안심돈까스메밀세트(16,500원)와 돌솥치즈알밥 (13,000원), 그리고 패밀리세트 (33,000원)를 주문했다.
총 금액은 62,500원!

 

'안심돈까스메밀세트'는 안심돈까스에 샐러드 그리고 미니 메밀국수가 제공되는 세트 메뉴였고,
2-3인분인 '패밀리세트'는 '송'의 시그니처 메뉴인 물냄비우동과 쟁반메밀국수 중에 1가지, 그리고 안심돈까스정식(밥과 샐러드, 밑반찬, 장국 제공), 사이드 메뉴인 만두, 음료 두개가 제공되는 세트 메뉴다.

더운 날씨에 더해 메밀국수를 좋아하는 아부지를 위해서 쟁반메밀국수로 선택!

 

제일 먼저 서빙되었던 '패밀리세트'의 쟁반메밀국수! 그리고 단무지 ㅎㅎ

살얼음이 낀 자작한 물냉면 느낌의 메밀국수가 쟁반에 담겨져있다.

 

메밀면이 고소하고 채소들도 다양하고, 중간중간 유부도 씹혀서 맛있었다.

역시 날 더울땐 메밀면이 실패없는 메뉴인듯!

 

일단 가장 처음 나온 메뉴라 젓가락 네개가 달려드는 바람에 와사비를 안넣어 먹은게 이제 생각났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와사비와 식초를 취향껏 넣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어서 '패밀리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통만두.

맛이 딱 비주얼 그대로였다.

부추가 특히나 눈에 띄는데 역시나 부추향이 진한편의 고기만두였다.

이것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이건 어무니가 주문했던 치즈돌솥밥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엄청 많이 먹었던 치즈밥과 똑같은 추억의 맛 ㅎㅎ

근데 그거보다 참기름?향이 좀 더 강했다. 약간 더 고소한 맛이었다.

 

돌솥 알밥에 한가득 들어있는 치즈조합. 솔직히 맛이 없을 수 없다.

돌솥이라 솥에 붙은 치즈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음.

 

 

그리고 내앞에 놓여진 '패밀리세트'에 구성되어있는 안심돈까스정식!

안심돈까스와 샐러드, 장국과 밥 그리고 김치, 단무지.

이것 역시 야무지게 먹었다.

 

인상깊을 정도로 엄청 맛있는 돈까스는 아니었지만 일식 스타일로 튀긴 통살 안심돈까스가 맛없기는 힘들듯.

샐러드는 약간 상큼한 키위요거트?느낌의 드레싱이 뿌려져 있었다.

돈까스도 샐러드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부모님과 언니 그리고 내가 다 다른곳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모여서 단란하게 수다 떨면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서비스라고 하시면서 유부초밥을 주셨다.

오마이갓...!!

 

이 얼마만에 받아보는 서비스인가... 게다가 진짜 예상치도 못해서 더 감사했다ㅜㅜ

(그리고 당연히 맛있었음)

 

 

아무래도 유부초밥까지 거의 4.5인분-5인분 양이었어서 그런지 남을 수밖에 없었던 음식.

배부른 배가 원망스럽게 너무 아까워서 혹시나 포장이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포장해주심.

 

그래서 남은 음식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맛없는 메뉴 없이 음식들도 모두 무난무난하게 맛있었고, 처음부터 나갈 때까지 친절했던 서비스에 기분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점심 식사를 해서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