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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취미

'<포토이즘> 김포점'에서 셀프 흑백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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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루지를 신나게 타고 서울호텔로 올라가던 중
그냥 가기는 너무 아쉬워서 가는길에 스냅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스냅사진 역시 인생 처음인 ㅋㅋㅋㅋㅋ

셀프로 촬영을 하는 셀프 사진관 또한 인생 네컷만큼 핫한 요즘.

강화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김포 구래동 '포토이즘'

예약을 하는거 같은데 전화해보니 다행히 시간이 비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이곳도 상가인데 '연세프라자'라는 같은 이름의 상가 건물이 여러곳이 있어서
연세프라자3차로 갔다가 다시 돌아옴.
이곳은 연세프라자 5차임

연세프라자 3차에도 비슷한 셀프사진관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이곳에 문의를 했으니 김포점 포토이즘으로 방문했다.

널찍한 내부!

바로 찍어보는 메뉴(?)와 가격.
사진을 어떻게 찍고, 어떻게 인화할 건지 구성이랑 그에 따른 가격이 나온다.
2인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데, 인원이 늘어날 때 마다 1명당 10,000원이 추가된다. (포토이즘 패키지 제외)

우리는 기본+네컷 패키지로 진행했다.

세 사람에 40,000원이고
15분동안 세로+가로 촬영을 하면
그 중에서 사진을 6컷 뽑아서 인화,
그리고 타임랩스 영상을 따로 보내주신다.


맨 오른쪽 구역은 화장대인데,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고데기까지 구비가 되어있으니 사진 찍기 전 머리 손질도 할 수 있다.
화장대를 빙자한 방명록 ㅋㅋㅋㅋ
방명록을 쓸 수 있게 메모지와 펜도 구비되어 있어서 나도 슬쩍 흔적을 남기고 왔다.

그리고 왼편에는 컴퓨터에서 찍은 사진을 셀렉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넓고 쾌적하고 밝아서 좋음.

화장대 앞에서 의미없이 사진찍어보깈ㅋㅋㅋㅋㅋㅋ
조명이 너무 밝아서 뭔가 아까워서 찍어봄ㅋㅋㅋ

사진찍을 준비가 다 되었으면 방으로 안내해주신다.
방에는 이렇게 메인 카메라와 거울 그리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촬영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고

벽에는 시계가 있는데, 저걸로 15분을 맞춰서 7분30초 지나면 세로 앵글을 가로로 바꾸어주신다.
약 7분 30초 동안은 세로로 찍고 나머지는 가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의자(?)가 두개 비치 되어 있다.
가운데에 위치가 맞추어져 있으니 저기를 기준으로 사진 찍으면 되는데,
사진 찍다보면 모니터 모습이 궁금해서 자꾸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ㅋㅋㅋㅋ
나중엔 여백이 생김ㅋㅋㅋㅋ
과도하게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도록 중앙을 신경써서 촬영하는게 좋을 것 같다.

높낮이 다른 의자라서 나름 활용을 잘 하면 이쁘게 나올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는 처음이라서 좀 어색했다.
나중에 찍을 때는 포즈 좀 더 연구해서 와야할 것 같음.

그리고 메인카메라 옆에는 타임랩스를 찍는 작은 카메라가 또 있다.
타임랩스는 나중에 적어둔 메일로 발송해주신다.


웃다가 성질 내다가 다시 조용히 사진찍다가 소리지르다가 하다보면 어느새 15분 훌쩍 지나간다.
좀 짧은 감이 있어서 아쉬웠음.
약간 적응할라 치니까 끝난 느낌이랄까?


다 찍고 나면 아까 사진 셀렉하는 곳에서 사진을 선택한 옵션 장수에 맞게 골라준다.

2개는 크게 하나씩 나오는 거고, 4컷은 한 장에 4컷이 모여서 나오기 때문에,
4컷 사진은 가로 4컷 혹은 세로 4컷으로 맞춰야한다.

너무 못찍어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리터치가 들어가는 옵션은 시간이 좀 걸려서 몇일 뒤에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기본+네컷 패키지라서 리터치가 안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완성된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리터치가 들어간 옵션을 선택했는데
사진을 찾으로 다시 방문하기 힘든 상황이면 우편으로 완성된 사진을 받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차를 가지고 왔는데,
포토이즘을 방문하면 2시간 무료 주차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와도 문제 없다.


리터치가 안되어 있는 거라서 살짝 걱정했는데,
뽑아져 나오니까 나름 예뻤다.
모니터로 크게 보는거랑 또 다름 ㅎㅎㅎ
이렇게 크게 한컷씩 두 장
그리고 세로형(or가로형)4컷이 담긴 한장!
간단하게 낄 수 있는 종이 액자도 들어있다.


위치가 치우쳐져서 여백이 생기는거는 나름 균형을 맞추어 주시는 것 같다.

처음이라 포즈나 표정이 미숙해서 좀 실망(?)했지만
그래도 추억을 또 하나 남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이것도 좀 여러번 찍어도 보고 해서 나중엔 스냅사진의 달인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