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갑 회식장소 종각역 '미친닭' 후라이드 쌀치킨/강정치킨 반반

 

 

메뉴판까지 포스팅 하고 있다가 글 날아감~.~ 내 멘탈도 날아감 ~.~ 쉬익쉬익

 

 

 

오늘은 의정부에 사는 친구와 종각역 '미친닭'에서 치킨 먹은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나는 마포구에 살고 친구는 서울에서 일을 하지만 의정부에 살다보니 귀가가 용이한 1호선라인으로 정하고 저녁 메뉴 선택지가 많은 편인 종각역으로 최종 선택!

 

 

메뉴 고민하다가 급 닭강정이 땡겨서 '종각 치킨'을 찾아본 결과 몇군데가 나왔는데,

친구를 만난 만큼 'BBQ' 같은 체인점은 패스하고, 크림치킨이 주력인 '뿔레치킨' 등은 패스!

 

 

나머지는 맛을 먹어봐야 아는 상황이라.... 다른 장점 중에 구미가 당겼던 접근성 좋은 '미친닭'을 가보기로 함!

종각역 4번 출구 뒷 편에 위치한 '미친닭'

 

 

 

쇼윈도에는 치킨플래터 같은게 붙어있다. 시그니처 메뉴 같기도 하고?

서있는 입간판은 '영국남자'에서 촬영한 짤 인 듯 보이고.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건물 전체를 쓰는 것 같았다.

확실히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평일 오후 7시 쯤 방문했을 때 1층은 이미 다 차있어서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아니 이곳은 입간판 맛집인가??

오른쪽으로 가니 이곳에도 입간판 여러개가 서있음. 맥주 관련한 입간판도 눈에 띄고, 종로 왕갈비 치킨은.... 수원 왕갈비 통닭의 친구인건가?

 

 

 

올라간 2층은 아직 한산했음!

치맥을 하는 회식 장소답게 스크린에서 축구가 나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메뉴판을 볼 차례!

 

 

 

입간판에서 보던 미치지 마라(ㅋㅋㅋㅋ)치킨 ㅋㅋㅋㅋ 

마라도 좋아해서 시켜보고 싶고, 종로 왕갈비 치킨도 궁금했는데 저 때는 오로지 강정에 꽂혀있던 상태!

 

빙닭은 뭘까 하는 쓸데 없는 호기심.... 희한한 메뉴네. 보고 있자니 예전 bbq의 회심의(?) 메뉴 '아이스 치킨'이 떠오른다ㅋㅋㅋㅋㅋ

 

 

 

오른쪽 아래가 아까 창에 붙어있던 치킨 플레이트 인가 보다.

구성이 후라이드랑 양념이라 저거를 시켜도 괜찮긴 했는데 또띠아나 모닝빵에 싸먹거나 하는 번거로움에 깔끔히 포기하기로 한다...

 

 

 

우리가 주문한 건 후라이드 쌀 치킨과 강정 치킨 반반과 콜라! 모든 치킨은 반반 주문이 가능했다.

피자 메뉴도 있으니 여럿이 와서 피자와 치킨 같이 시켜서 나눠 먹어도 좋을 듯 ㅜㅜ 둘이라 아쉽....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정말 회식에 최적화 된 장소 ㅋㅋㅋ

 

 

 

다양한 맥주가 있던 입간판에 어울릴 만한 짱짱한 사이드메뉴! 치킨집에 나가사키짬뽕이라니...ㅋㅋㅋ술집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그리고 맥주 메뉴판이 역시나 꽤 본격적이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맘에드는 치킨집일 듯.

 

 

안 그래도 내부를 보면 맥주통이 일렬로 쫙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가운데 초록 캐비닛 위에는 소스들과 물, 티슈 등이 구비되어 있으니 셀프로 가져다 사용하면 됨.

 

 

 

주문을 하면 기본 세팅을 해주신 다음 준비된 콜라! 친구가 저 유리 콜라병 오랜만에 본다면서 ㅋㅋㅋ

 

 

아 그리고 음료 준비 전에 가져다 주신 서비스!!!!!!!!!(이런거 매우 좋아함)

안그래도 사이드 메뉴를 하나 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세트메뉴를 시키기엔 부담스럽고 해서 좀 아쉬워 하던 찰나에

서비스라며 가져다 주신 나쵸!!!

살사 소스가 약간 물 같았지만 그래도 치킨 나오기 전까지 맛있게 먹음>< 

 

 

 

엄청 더웠는데 확실히 해가 지니까 살만함. 게다가 통창이라 바람도 잘 불고 기분 좋았음!

 

 

 

그리고 나온 후라이드, 강정 반반 치킨!!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조금 남김!

 

 

 

맛없게 찍는다고 구박하는 내친구^0^

모르겠다 내 손이 똥손인걸...

 

 

후라이드는 쌀치킨이라고 해서 그런지 겉에 하얀 가루가 박혀있는데 이게 쌀 가루인듯.

 

바삭한데 저번에 포스팅한 BHC나 BBQ 황금 올리브처럼 약간 육즙이 많거나 기름진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퍽퍽하지도 않고 적당히 촉촉하니 맛있었음!

겉에 비주얼 덕분인지(?) 고소하고 담백한 느낌도 든다.

 

 

실은 가장 먼저 집어든 강정 치킨의 닭다리!

달달한 강정 소스가 묻어있다. 생각보다 좀 가벼운 느낌의 소스임. 맛 자체도 진한 편은 아니고 또 묽은 편이라고 해야되나? 그래서 얇게 발려있는 듯 하다. 

 

강정이 원래 바삭한 치킨에 겉에 살짝 소스를 묻힌 거긴 한데 강정 소스 자체를 좀 진하게 만들거나 매콤한 맛이 있거나 했으면 더 양념이 베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약간 후라이드랑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랄까?

 

오히려 교촌 허니콤보 보다도 약한 듯한 맛이랄까? 강정다운 강정을 먹은 것 같지가 않아서 약간 아쉽 ㅜㅜ

그래도 강정 양념이 달달한 편이라 가벼운 맛인게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마지막으로 후라이드 한 조각 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분위기도 쾌적하니 나쁘지 않았고 치킨 자체도 맛이 괜찮았음. 메뉴 선택지도 많아서 다음에는 다른 주력메뉴를 먹으러 와도 좋을 듯! 아 피자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