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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가볍게 피맥하기 좋은 펍피맥 추천 망원 '피맥하우스(PIMAc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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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는 스몰비어집들이 많이 없어지면서 가볍게 맥주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완전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

2년 정도 망원쪽에 살고 있으면서도 몰랐던 곳. 외관을 보니 오래되보이지는 않았다. 

생긴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유명한 편이라고 하는데 피맥을 안 찾아본건지 아무튼 처음 가봄.

 

위치는 망원역에서 망원우체국 쪽까지 걷다보면 우체국 맞으편에 바로 위치해 있었음.

요즘엔 홍대도 그렇고 이렇게 큰 슬라이스로 파는 미국식 피자집을 종종 볼 수 있다.

 

 

 

 

내부는 크지는 않았지만 천장이 높아서 시원시원 한 느낌이었다. 뭔가 특별한 인테리어가 있는게 아니었는데도 외쿡느낌이 살짝 풍겨남.

아 그리고 이건 매우 여담인데 서버 직원 언니분 몸매가 너무 예쁘셨음. 조녜!!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할 콜라병 몸매... 동네에 언니분 보러 오시는 손님 분들도 많을 것 같음.....

 

 

한 쪽 벽면에 거울을 설치해서 좁은 실내가 살짝쿵 넓어보이는 효과도 줌. 전등이 뭔가 시선강탈함 ㅋㅋㅋㅋㅋ은근 볼매인 전등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음.

 

기본 슬라이스 피자가 3,900원 부터 시작. 펍피자 집이라서 그런지 주류 메뉴가 나름 본격적.

우리는 더블치즈피자(하프)+감자튀김+갈릭콘샐러드 가 나오는 세트메뉴(20,000원)에 피자토핑을 페퍼로니 추가(2,000원)해 주문했고, 강서맥주(4,900원) 일단 두 잔으로 시작!

 

(피자를 하프(HALF) 말고 홀(WHLOE)을 시킬까 계속 고민하다가 하프 세트로 시켰는데 우리의 양을 너무 간과함^0^)

 

주문한 세트메뉴 등장!!

오 나름 양은 많아 보임(그렇지만 금방 다먹음..... 적지는 않음 단지 맛있어서 많이 먹었을 뿐^^)

 

 

 

그리고 내려놔 주시면 불쇼를 해주심. 치즈를 약간 녹혀주시는 것 같은데 막 잘 녹는 건 아니고 약간 볼거리 제공인건가?

 

 

 

치즈피자는 고소하고, 페퍼로니는 짭쪼롬하긴 했는데 간이 센 편은 아니고 딱 좋았음. 도우도 얇아서 토핑이 없는 끝 부분도 담백하니 맛있었음.

갈릭 콘샐러드가 은근 맛있어서 금방 비웠음. 본능적으로 반찬인 줄 알고 더 달라고 할 뻔.

 

 

강서 맥주 두 잔!

그 전에 먹어봤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알콜성치매) 일단 다시 먹어본 결과 몰트의 고소함과 시트러스 향이 풍부한 마일드 에일이라는 설명이 되어있는데 확실히 시트러스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었다. 그리고 탄산감도 셌는데도 청량하다기 그래도 묵직함이 있는 느낌이었음. 맥알못이라 이렇게 밖에는^^

 

 

 

 

 

 

샐러드는 진즉에 비우고 피자도 좀 아쉬워서 슬라이스 한 조각을 더 시키기로 함. 한 조각 단위로 더 시킬 수 있으니 좋았다. 뭔가 조금만 시키는 기분. ('피자'를 시키고 있다는 건 무시)

 

 

불고기 피자 한 조각(4,900원)과, 테이블에 홍보중이던 칼스버그 한 잔(4,500원) 더 주문.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은 뭔지 모르겠네. 크레이지 퍼포먼스라는데..... 넘어가자.

칼스버그는 굉장히 가벼운 느낌. 약간 코로나랑 비슷하달까?? 둘 다 콕 쏘는데 강서가 좀 더 무게감 있는 느낌이었음.

 

 

 

불고기 피자 한 조각! 얼굴만 함. 역시 큰게 장점! 그리고 잘려 나와서 먹기 편함. 

 

아 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불고기 조각이 큼. 나는 다진 불고기를 생각했는데, 얇게 켠 불고기였음. 뭐가 되었든 좋긴한데, 생각하고 있던 다진고기가 아니어서 약간 당황. 아무튼 씹는 식감은 더 좋았는데 조금 짰음. 대신에 치즈나 페퍼로니 피자보다는 두께가 살짝 더 있는 편이라 같이 한꺼번에 먹으면 괜찮은데 고기만 먹으면 간이 센 편. 꼭 썰려진 한 입 크기 한꺼번에 먹는게 베스트.

 

 

 

물티슈와 휴지, 타바스코 소스랑 고추씨? 저걸 뭐라그러지 무튼 저런 것들이 한 쪽에 준비되어 있어서 셀프로 가져다 쓰면 되는 듯 했다. 우리는 바로 옆에 구비 되어 있어서 편하게 쓸 수 있었음ㅋㅋㅋㅋ

 

 

 

가성비도 괜츈한 피맥집 발견. 목요일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꽉차서 돌아가는 팀도 있었었다.

다음에는 피맥 말고 주종목인 소주로 달려봐야겠다. 피쏘는 안해봤는데 잘 어울리려나? 이사가기 전에 한번쯤 또 올 것 같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