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내 최애 디저트인 코코로카라 푸딩을 먹으러 가보았다. 경기도로 잠깐 이사가기 전에는 그나마 달에 한번씩은 먹었는데(<나에겐 거의 단골인 격) 경기도에 있을 때는 못먹고, 다시 서울로 와서는 두 세번 간 것 같으나 그땐 사진만 찍고 포스팅을 안올렸다. 찾아보니 코코로카라가 내가 포스팅한 가게들 중에 아마 제일 많이 간 곳이지 싶은데 포스팅은 한개 뿐...
이것도 저번에 올릴까하고 못 올렸던 때 찍어둔 외관샷.
이 날 방문한 날에는 이슬비가 와서(목요일) 날이 좋지 않았는데 오픈시간인 12시에 맞춰 가니 줄을 좀 서야했다.
코로나로 입장제한을 두고는 처음 간거라 매장은 3인
이상 받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줄을 섰다.
(이럴거였으면 오픈 좀 지나고 갈걸..)
오랜만에 들른 코코로카라!
이 주엔 쑥 푸딩이 나오는 날이었으나 내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기에 일단 다음을 기약..
무족권!!! 내 원픽인 쑥은 요즘엔 메뉴가 많아져서 매주 준비되지는 않는다고 하니 그 주에 준비되는 라인업을 꼭 봐야할 것 같다.
내 목적은 고구마와 블루베리치즈케익!
가격은 각각 7,900원.
두 개에 벌써 15,000원이 훌쩍 넘지만.. 나처럼 푸딩을 너무 사랑하면 궁금해서라도 꼭 먹어봐야만.
아무래도 안에 원물이 들어가는게 보통이라 푸딩 가격은 맛별로 조금씩 상이하니 이 점 참고하기를.
전에 발로나 초콜렛 종류(밀크/다크) 두 가지를 먹어보려고 계속 계획했으나 일단 맛이 궁금한 것 부터 사게되는 내 심리.
둘 다 시즌 한정 제품.
일단 궁금함 보다는 너무 먹고 싶었던 블루베리 치즈케익!
여니까 화이트 초콜렛칩과 블루베리, 그리고 치즈케이크가 각각 하나씩 마무리로 일률적으로 계란과자가 박혀있는 비주얼!
일단 냄새를 맡아봤는데 별다른 치즈냄새나 과일냄새는 약한 편.
맛도...솔직히 약한 편.
블루베리는 나름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치즈케익 비중을 기대했던 나는 무척 아쉬운 정도의 엑스트라 느낌의 치즈케익.
왼쪽 처럼 치즈케이크 큐브가 있긴 한데 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또 아쉬웠던건 닐라웨이퍼가 점점 더 많아지는 기분...? 아무래도 케이크랑 섞여서 그런건지 무튼 크림 비중이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
그렇다고 절대 맛이 없다는 건 아닌데 역시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 (쑥 푸딩이 너무 내 입맛인 탓...?)
가격도 가격이고...
그러나 이것이 엄청 맛있는 것임을 바로 직후에 깨달음.
궁금함이 커서 사 본 고구마맛 푸딩!
궁금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할매입맛으로서 이 또한 기대를 해보았다. 꾸덕하고 달달한 고구마가 맛없을리가 없을 것이다! 라면서.
고구마는 비주얼도 엄청 났는데 무려 인절미도 하나 귀엽게 박혀있고 고구마가 통으로 박혀있다.
게다가 아까 블루베리 치즈케익에 비해 좀 더 크리미한 느낌이 한층 나를 설레게 하고, 한입 먹었는데...
음.....
음......??
안에 심지어 인절미인지 찹쌀떡도 들어있었다.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제일 뭐가 다양하게 많이 들어있는 느낌이었는데 내 입맛에 맞지 않음.
고구마 라떼 맛이랑 가장 흡사한데...
고구마라떼를 안좋아할 뿐더러 뭔가 따뜻한 고구마라떼는 달달한 스프라고 생각하고라도 먹을텐데 찬 고구마 라떼 인데 좀 ...
고구마 라떼는 생각지도 못하고 군고구마 맛에 꾸덕한 식감에만 포인트를 뒀던.
후기를 좀 보고 사보는 건데. 그치만 고구마라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입맛에 맞을 것 같다. 아까도 말했듯이 나름 속재료도 알찬 편이라..
아 그래서 결과적으로 블루베리 치즈케익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포스팅은 안했었지만 여름에 콘치즈 푸딩을 먹고 그것도 내 입엔 딱히 안맞았었는데. 코코로카라는 나와 엄청 잘맞거나 그 반대인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다음엔 항상 옳은 초코와 무조건인 쑥을 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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