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념품 추천/제주 디저트 추천 <제주 리얼타르트 종합세트(중)>

오늘은 작년 12월에(...) 갔었던 제주도에서 사와본 타르트 후기를 올려본다. 제주도에서 기념품을 사오기도 애매했는데 또 그대로 돌아오긴 아쉬울때... 제주도에서 이거 딱 하나 사와봤는데 생각보다 사보기 적당한(?) 것 같아 포스팅을 씀.

실은 친구가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자기 직장 동료들 한테 사갈 만한 걸로 추천 받아서 산다길래 나도 꼽사리로 사봄. 구매처는 동문시장인데 시장마다 다 볼 수 있을 걸로 생각되고 가격은 솔직히 바로 옆 마다도 차이가 들쑥날쑥한 편이라 시간과 체력이 남는다면 다 둘러보고 사면 몇천원 세이브 할 수 있을 듯.
12월에 가서 정확한 가격은 생각 안나고 만원대였던 걸로 기억.

맛은 총 네가지. 한라봉/감귤/녹차/백년초 맛이있는데 영양성분표가 맛 별로 다 구분되어 기입되어있다.
칼로리는 167-171kcal 사이!

열면 이렇게 포장되어있다. 맛 별로 두개씩.
(각기 다른 날에 맛봐서 사진 색감이 차이가 있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먼저 맛봤던 거는 제주 리얼타르트 녹차맛!
그림에는 쿠키 느낌의 타르트지에 쨈이 올려져있고 그 위에 녹차맛 초콜릿을 얹은 듯 한 모양.

봉지 오픈! ㅋㅋㅋㅋ 크기는 손바닥 바닥 사이즈 정도?
사진과 크게 차이는 없는 비주얼.
나름 추천을 받았다니 기대를 살짝하고 먹어보았다.

한입 먹으면 이렇게 쨈이 보임!
맛은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다.
기성품이라 그런지 기대를 좀 덜 한 탓도 있었는데 초콜릿도 저렴한 맛은 안나서 괜찮았고 타르트지도 페스츄리보다 쿠키인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초콜릿이랑 잘어울리는 게 맛있었다. 녹차 맛도 나름 잘 나는 편.


그리고 먹어본 감귤맛!

녹차맛을 먹고 먹어서 그런지 이것도 나쁘지 않게 먹음. 귤 초콜릿이 그렇듯이 약간 인공적인 맛이 나는 듯 하지만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라서 맛있게 먹었다. 약간 옛날 뽀또 오렌지 맛인가(?) 도 나면서...

색이 체다치즈 같아서 그런가 괜히 치즈타르트 맛도 나는 것 같고(아님
확실히 쨈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과일 맛 달다구리를 안좋아하는 것 치고 맛있게 먹음

좀 궁금했던 제주 리얼 타르트 백년초맛!
백년초 맛이 뭘까 싶어서 궁금했다. 백년초도 제주도 특산물인가..??
찾아보니 남부쪽에서 주로 재배한다는 것 보니 그런듯.

딸기같이 뭐가 콕콕 박혀있다. 가운데는 초콜릿이 굳으면서 생긴 구멍인듯.
비주얼이 핑크핑크한게 딱 디저트 같이 생겼다. 백년초로 된걸 안먹어봐서 궁금했던 맛.

맛은.... 약간 애매한 화초맛?? 뭔가 식물 맛이 난다.
그니까 안먹어봤지만 선인장이 이런 맛이지 않을까....??
그러다가 제일 비슷한 맛을 떠올려보니 생각난게 알로에맛.
아무튼 그런 초록초록한 맛이 살짝 나서 특이하긴한데 내 입맛에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제주도는 한라봉!이지 하면서 좀 기대를 많이 했던 한라봉맛!
감귤하고도 어떤 차이가 날지 궁금했고 또 뭔가 재현율이 높지 않을까 싶었음.

감귤보다는 살짝 노란빛을 띄었다. 실제로 감귤이 한라봉 보다 더 붉은 빛을 띄나..??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살짝 살짝 반점은 아마 약간 제스트이지 않을까 추측.

역시 기대를 많이 하면 안됨..
제일 기대한 것 치고는 오히려 기대이하였다.
아무리 과일 맛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해도 한라봉맛이면 느껴져야 할 그 맛이 엄청 희미하다.

초콜릿 맛이 네개 중 제일 특색이 없는 편 ㅜㅜ
차라리 더 귤맛이 확 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감귤맛이 내 입맛에는 더 나았음


녹차>감귤>>>백년초>한라봉 순서로 맛있었고
일단 한라봉 맛도 보통으로 맛있었고 녹차는 보통이상으로 입맛에 맞아서(별거 아닌것 같은데 계속 생각나는 맛ㅋㅋㅋㅋ) 제주도에 간다면 무난하게 사와서 먹어보거나
부담없는 선물용으로 나도 추천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