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출근 전에 점저 메뉴로 도전한 북촌손만두의 '얼큰만둣국'
보통은 집에서 먹거나 간단한 샌드위치 류를 사서 사무실로 가거나 하는데 이 날은 장칼국수 같은게 너무 먹고 싶었던 날. 그래서 제대로 된(?) 첫 혼밥을 해보기로 했다.
말이 첫 혼밥이지 뭐 혼자 밥먹는거야 대학 다닐 때도 그냥 자주 하던거라서...(아웃사이더출신)
아무튼 사무실이 성수역 근처인 관계로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11시 30분 즈음 되서 호다닥 도착!
나와서 찍은 외관인데 급작스러운 점심시간에 사람이 몰려서 너무 근접샷으로 찍어버림;;
아무튼 성수역 1번 출구에서 조금 직진해 코너를 돌면 저 멀리서 보이는 북촌손만두. 풀네임은 오늘 처음 알았네. '인사동명물 북촌손만두'
들어가니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혼자였는데 다행히 괜찮게 구석진 자리로 안내해주심 ㅋㅋㅋㅋㅋ
북촌손만두의 메뉴판.
만두류 메뉴와 식사류 메뉴 두가지로 크게 나뉘나보다. 전메뉴가 포장 가능함.
사무실로 식사류 포장해 가려다가 냄새가 너무 날까봐서 미리 포기했음(...)
장칼국수를 먹고 싶어서 얼큰 칼국수를 먹으려다가.....도저히 원래 입맛대로 두꺼운 면을 먹는건 안되겠어서(우동이나 칼국수류 잘 안먹는 까탈스러움) 만둣국으로 변경. 어차피 북촌손만두니까 만두도 먹는게 인지상정이고...(뭐래)
얼큰만둣국(7,500원) 한그릇 주문!
냉면/얼큰 만둣국은 사계절 주문 가능한데 비해 칼국수류는 동절기만 가능한가보다.
식탁 한쪽에는 단무지나 간장 외의 양념을 담을 수 있는 종지가 마련되어 있고, 또 한 쪽에는 단무지가 있음.
단무지 러버라서 엄청 많이 먹을건데 이렇게 세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음ㅋㅋㅋㅋㅋ
물은 셀프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데 조금있다가 그냥 가져다주심^0^ 감사합니다~
곧이어 김치와 함께 얼큰만둣국 등장!
얼큰만둣국은 손만두 두 개, 굴림만두 두 개가 들어있는 얼큰한 떡국이라고 보면 된다.
떡만둣국임.
손만두는 이런느낌. 고기만두였는데 크기가 큰 왕만두였다.
무난무난하게 맛있는 고기만두.
만둣국에 만두 네개가 다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크기 때문인지, 떡 때문인지 아무튼 배터졌음..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었던 굴림만두.
두 개만 들어있어서 좀 아쉬웠을 정도.
약간 아담한 사이즈라서 1.5입? 2입이면 사라짐....(물론 한입에도 넣을 수 있음ㅇㅇ)
굴림만두 티몬에서 늘 사보고 싶었는데 처음 먹어본 굴림만두가 기대이상이라 아마 곧 주문해볼 것 같다 ㅋㅋㅋㅋㅋ
떡이 은근히 많은 편이라서 양이 부족하진 않을 것 같다. 당연히 떡은 좀 줄이고 굴림만두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내 욕심이고....ㅎㅎ
그만큼 굴림만두가 맛있었다는 이야기.
메뉴판에 굴림만두가 따로 있으니까 나중에 만두는 포장해서 먹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찐만두 보다는 굴림만두를 더 추천.
도톰만두 튀김만두 갈비...새끼...다 안먹어봤네....^0^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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