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닭발은 한신포차밖에 몰랐던 한포바보. 근데 동네가 홍대쪽이라 홍대 한포를 일주일에 한번씩은 갔지만 이제 한살 더 먹으면 아예 입장이 안될 것만 같아서 지레 겁먹고 한신포차를 안간지 반년이 넘어버렸다ㅎㅎㅎㅎ
하지만 한포는 포기해도 국물닭발은 포기 못하지.
엽떡 국물닭발도 개인적으로 맛있었고, 또 홍대 청년닭발도 요즘 종종 방문해서 국물닭발을 먹었는데(꼭 술 많이 마시는 날이라 후기 사진 찍는 게 불가능^^) 이 곳 말고도 또 괜찮은 국물닭발집이 있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이 곳은 얼마 전에도 또 만족스럽게 방문했어서 시간이 지났지만 올려본다.
외관은 깜빡하고 못찍어서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걸로 대체. 위치는 망원역에서 마포구청역 가는 길에 있다.
원래는 이 날 망리단길 부근에 위치한 미인닭발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마침 휴무여서(휴무요정은 연중무휴 쉬지않지^^) 또 망원동에 국물 닭발집이 있나 찾아보고 방문한 곳이다.
이 때가 초여름 쯤이었는데, 5월에 오픈했다고 하니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 때 방문했다. 12월에도 재방문했으니 아직까지는 무사히 영업중.
그리고 내부 사진. 친구의 얼굴은 보호 해주고...
저녁시간이긴 했는데 평일이라서 나름 한산했다.
메뉴사진이라고 찍은게 나조차도 너무 어이없이 찍혀서 아래 다시 첨부해본다. 진짜 빛 반사 어쩔...
아무튼 이렇게 옆 벽 칠판에 메뉴가 쓰여있고, 국물닭발 말고도 사이드로 먹태, 노가리, 치즈계란찜, 주먹밥, 치즈계란말이, 오징어, 라면사리, 밥 그리고 주류 등을 판다는 게 쓰여있음...
우리는 오로지 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왔기 때문에 국물닭발(15,000원)을 주문하고 또 국물닭발의 영원한 친구 주먹밥(5,000원)을 주문했다.
닭발에 기타 사리들도 추가할 수 있는데, 중국당면이 좀 특이했음.
친구가 먼저 와서 주문해놓고 있고 내가 좀 늦은 상황이라 친구가 주먹밥 미리 다 만들고 세팅을 해놓아주었다.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재방문 할 때도 느낀거지만 여기 사장님께서 손이 굉장히 빠르신 편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챱챱 해서 금방 나옴. 그렇다고 대충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냥 야무지고 빠르신 것 같다.
두 번째 갔을 때는 치즈계란찜도 시켜봤는데, 그냥 복작복작 잠깐 하시더니 계란찜 등장 ㅎㅎㅎㅎㅎ
그래도 많이 먹어본 한신 포차와 차이를 일단 말해보자면 눈에 띄는게 저 메추리알. 아까 사리에도 있듯이 몇 개 들어있다. 매울 때 은근 집어먹게 되있더라는...
그리고 밑에 살짝 보이는 중국당면! 아까 사리에도 쓰여있었지만 중국당면이 기본적으로 들어있는데 이것도 매울 때 본능적으로 자꾸 손이간다.
아까 말했듯이 눈에 띄는 메추리알과 중국당면 찍어보기. 아 그리고 조랭이 떡도 들어있음.
참고로 콩나물은 요청하면 더 주신다.
맵기 조절이 되는 진 모르겠는데 매운걸 못먹는 편이 아니라서 따로 조절을 부탁드리진 않았는데, 이때도 꽤 매웠던 기억이 난다. 재방문 했을 때는 확실히 매워했었다 ㅋㅋㅋㅋㅋ
장이 안좋아서 근래에 맵고 자극적인걸 일부러 안먹어서 더 매울 순 있지만 아무튼 한신포차보다 개인적으로 매운 것 같다.
닭발이 굉장히 실한 편이다. 보이는 것 만큼 튼실한 닭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최근에는 청년닭발을 자주가서 청년닭발이랑 비교했을 때는 훨씩 푹 익어서 살이 잘 빠지는 느낌의 닭발. 청년닭발은 상대적으로 국물닭발 치고도 좀 쫄깃한 느낌이 있는 반면에 이건 후루룩 살이 발리는 편.
아까 말했듯이 매워서 콩나물은 추가해야된다. ㅋㅋㅋㅋ 그리고 양념이 맛잇어서 그냥 콩나물만도 계속 먹게됨.
닭발도 맛있고 중간에 주먹밥도 먹어야 되고, 콩나물도 먹어야 되고, 메추리알과 중국당면도 그리고 조랭이 떡도 심심하면 하나씩 먹어야 되서 정희네 닭발을 먹으면서 느낀건 뭔가 먹을 게 되게 많은 느낌?? 양을 떠나서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기분도 되게 좋아지던 정희네 닭발.
얼마 전에도 또 방문했지만, 닭발 땡기면 또 또 방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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