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렸던 두찜 포스팅. 그때는 기본 간장 찜닭으로 먹었었다. 그치만 포스팅에 언급했다시피 그 전에 이미 두찜 로제 찜닭을 먼저 맛봤었다. 좀 뒤늦게 올려보는 로제 찜닭 포스팅!
초복에 먹었던 기본 오리지널 찜닭인 두찜의 까만 찜닭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여기에↓↓↓
https://univus-k.tistory.com/333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한 10일 새에 떡모양이나 내용물이 살짝 달랐다. 아무튼 나는 먼저 먹은 로제 떡과 내용물 양이 더 좋았었는데, 어떤지는 이제 차차 써보기로 한다.
유튜브에 로제찜닭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해서 너무 궁금했던 1인. 소스도 엄청많고, 꾸덕함이 이세상 꾸덕함이 아니라고...느끼한데 매콤해서 물리지 않는다는 평이 대부분.
아무튼 벼르다가 약간 느끼한게 땡길즈음 바로 시켜보았던 로제찜닭. 배민이나 요기요에서 가끔 요일 할인도 해줬었는데 그때는 별로 안땡겨서 못시켰음 ㅜㅜ 할인 일자도 확인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기본 가격 그대로!
가격은 고품격 로제찜닭이라고 해서 26,800원이었고, 그리고 다른 찜닭들과는 달리 무조건 순살만 가능한 동시에 맵기 조절 불가. 당면은 맛있게 먹으려면 넙적당면으로 바꿔야 된다고 했는데 일단 둥근당면(기본)으로 시켜보았다.
배달비는 2,000원.
저 때 리뷰 이벤트로 만두를 주는 걸 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참여는 안했고, 음료수(스프라이트)는 아마 딸려온 걸로 기억...
매번 보면서 웃기다 생각하는 두찜 전용 무와 젓가락 포장 ㅋㅋㅋ 디테일한 부분도 신경쓴 것 같아 좋다.
찜닭 대접과 무, 음료수의 조촐한 구성이지만 열어보면 안 조촐해보임...
냄새부터 꾸리하고 느끼한 게 맛있다.
양파, 파가 많이 보여서 일단 첫 비주얼은 매우 합격! 채소 좋아하는 나는 물리지 않게 도와주는 양파와 파가 많을 수록 대환영이기 때문.
당면은 일반 당면이고, 닭, 떡과 고구마, 계란도 살짝 보인다.
먹기전 줌인 해서도 한 컷.
보기엔 그냥 로제같아 보이는데, 일단 한 입 먹으면 약간 매콤한 맛이 있다. 맵기 조절이 안되서 따로 요청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기본적으로 약간 칼칼한 맛이 있다.
순살이라 그런지 먹기는 확실히 편했다. 양은 고기만 따졌을 때는 아마 적다고 생각할 것 같기는 한데, 두찜 자체가 면이 일단 많고 부재료들이 다양한 편이라서 고기 양이 적다는 생각이 잘 안든다.
이거 맛보고, 저거 맛보고, 면치기 몇 번 하면 배불러져서...
특히 로제는 소스가 맛있어서 소스 떠먹고 면을 집중공략 하다보면 고기는 약간 토핑느낌이 된다.
찜닭만 생각하고 닭을 집중공략 하려고 먹기에는 약간 아쉬울 수 있지만 닭 듬뿍 로제크림 당면 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게 된다.
고구마와 떡. (감자도 있음)
떡에서 약간의 고춧가루를 볼 수 있다. 매콤함을 더해주는 요소인 듯. 그리고 보통 떡을 잘 안먹는데(저탄고지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이 떡은 진짜 맛있었다. (위에 간장 찜닭 포스팅에 나온 것 처럼 곰돌이 떡보다 저 일반 떡이 훨씬 쭨득쭨득하다. 약간 풀어지고 양념 많이 베인 떡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저 떡이 더 맛있을 듯...) 떡을 고를 수 있는 건 아니고 복불복인 느낌이라... 다음엔 맨날 저 떡으로 왔으면 좋겠다.
고구마도 간장찜닭에는 길게 썰려있었는데, 로제 먹을 때는 동그랗게 썰려있었다. 감자도 고구마도 그때보다 많았음.
그리고 소스에 적신 양파, 파도 진짜 내 취향...!!
두찜이 기본적으로 추가를 굳이 안해도 될 만큼 당면이 많은 편인데, 간장 찜닭 먹을 때보다는 양이 적은 편이어서 딱 적당했다. 소스가 완전 많이 묻은 당면 한입 하면 더이상의 파스타가 필요없는 맛!
느끼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강추!! 매콤해서 아마 더 들어갈 거다... 나처럼.
확실한 건 간장찜닭 먹을 때보다는 훨씬 많이 먹었다. 그래도 당면은 남으니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다. 말한대로 넓적당면으로 바꿨으면 더 맛있을 것 같기는 하다. (추가 옵션 중에 있는 우동면도 맛있을 듯. 크림우동 같은 느낌?)
아무튼 로제 찜닭은 약간 파스타 느낌이 강해서 당면이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다.
보통 이런 음식 먹을 때는 소스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요청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센스있게 소스가 넉넉한 점도 좋다. 가격을 떠나 유튜브에서도 칭찬이 마르지 않던 이유가 있었음.
다음에 먹을 때도 간장찜닭 말고 로제찜닭 시켜먹을 듯. 묵은지도 맛있다니까 그거 한 번 먹어본 후엔 또 로제 찜닭을 먹을 것 같다. 그만큼 만족했던 로제 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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