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어쩌면 내가 평택으로 이사오고 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외부음식일 수도 있는 곳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때는 이사도 오기전 집구경을 해보겠다고 언니랑 위치도 익힐겸 서울에서 평택까지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와본 날. 얕잡아보고 출발해서 멀미로 반 시체가 되서 도착한 다음 빈 집에 한참을 널부러져 있다가 배고픔을 못이기고 뭘 먹어야겠다면서 배달음식점을 찾았는데, 이곳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케밥집이 넘쳐나는 줄 이때 알게된 것이다.
빈집 문앞에 붙어있던 배달음식점 정보가 있는 전단지를 보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하나 알게된 사실은 ‘양고기’케밥(램케밥)을 파는곳이 은근히 없다는 점.
케밥은 많이 파는데 치킨이 제일 대중적이고 다음은 비프 그리고 포크, 쉬림프, 램은 가게마다 다 옵션사항이더라는 점!
치킨, 포크는 팔고 램은 없다던지, 치킨, 비프, 쉬림프는 팔고 램은 없다던지.... 무튼 그렇게 양고기 케밥이 배달되는 곳은 집을 기준으로 2-3곳이 다라는 것.
그중 하나가 저번에 소개한 ‘나자르 케밥’
https://univus-k.tistory.com/204
아무튼 그때 전단지에서 본 유일한 램케밥 가능 음식점이 바로 이 ‘이스탄불케밥’ 집이었다. 여기는 치킨과 양 두가지 종류를 판매한다. 그 때 먹고 맛도 꽤 괜찮아서 그 후로도 두 번 정도 더 먹었는데(두 번 정도 더 시켜먹은 건 내 기준 엄청 많이 시켜 먹은 것)늘 배고플 때 먹느라 포스팅을 못하고, 오랜만에 엄마가 오셔서 엄마에게도 케밥을 소개해주고 싶어서 한 번 시켜봤다.
엄마도 양고기로 시키신다고 했다가 호불호 심한 양고기가 자칫 누린내난다고 할까봐(나는 특유의 누린내가 심하던 안나던 좋아한다) 안전하게 치킨으로!
언니는 같은 치킨인데 매운맛 추가해서(추가금 없음)
나는 당연히 램케밥!
치킨케밥(또띠아) 각각 5,500원으로 11,000원
램케밥(또띠아) 6,000원
치킨반 램반 믹스도 가능한데 이건 6,500원
감자튀김과 콜라를 더한 콤보는 4,500원 추가다. 그래서 두 개만 콤보로 바꿔서 주문(+9,000원)했고 배달팁 3,000원 추가!
감튀 두 개와 내 케밥만 뜯어서 찍어봤다.
참고로 음료는 제로콜라도 가능해서 우리는 제로콜라로 시켰다. 그냥 콜라는 모르겠는데 제로콜라는 얇은 캔이라서 감자튀김+음료 콤보 가격 4,500이 약간 가성비 별로인 것 같긴한데 감자튀김 양이 어마어마어마어마해서... 솔직히 셋이서 콤보를 하나만 하고 음료를 추가해도 될 것 같다. 다시 생각해도 저 감튀는 3인분 양이었다ㅇㅇ...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중간 느낌의 감자튀김이었다. 맥도날드의 엄청 시들시들한 감자는 없긴 했는데 대신 기름을 한껏 머금은 살찌지만 엄청 맛있는 감튀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맛있는 편이었다.
내 양고기케밥!
언제 먹어도 맛있다. 어무니께도 한 입 드리니까 이걸 시킬껄 그랬다면서^^... 그런걸 보니 아마 누린내가 심한편은 아닌 것 같다. 어무니는 누린내 없는 양고기는 잘 드시는 편임!
더 깔끔하고 고소한 느낌이라고 하신다. 이하동문.
어무니의 치킨케밥은 먹다가 많이 풀려서 사진찍기가 약간 힘들었다. 고기맛 빼고 차이점이라 하면 치킨케밥이 소스가 더 많아서 약간 더 물리는 느낌?? 근데 이건 내가 양고기 케밥을 더 좋아해서 그런걸 수도 있는 것 같은게 양고기 케밥은 소스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원래는 마요네즈를 가져와 짜먹는데(...) 참았다. 아무튼 마요네즈 추가해서 먹어도 맛있음!
고수같은 건 원래 안넣어줬었나...? 아무튼 저 케밥에 고수는 없었다. 다음번에 주문하게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아무튼 안질리고 너무 맛있다.
저건 레귤러 사이즈인데 배는 부르지만 맛있어서 너무 아쉬워 원래는 라지로 시켰었는데(...) 다음 치팅데이때는 라지로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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