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난 날. 친구가 먹을 곳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줬는데 이 날은 또 한식이 딱히 안땡겨서 양식으로 내가 선택지를 좁혔다^0^
파스타, 피자, 햄버거 중에서 살짝 피자가 땡겼던 날이긴 한데 친구의 최종 선택은 수제버거. 완전식품인 수제버거는 언제든 땡기는 내 최애음식이니 수제버거를 먹기로 함!
친구가 봐둔 수제버거 집을 가는 길이 사당역에서는 좀 걸린다. 이수역과 좀 더 가까운 곳. 사당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사당역 바로 앞에도 버거집이 있었던 것 같지만... 먹기 전에 가볍게 운동을 하기로 한다^0^
친구랑 수다 떨면서 가다보니 금새 도착한 곳. 생각보다 아담한 버거가게 였는데, 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꽤 있었다.
메뉴판 부터 구경!
종이 메뉴판이 아니라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인가보다. 괜히 신기했다....ㅋㅋㅋㅋ
버거 메뉴가 엄청 많은 것 같진 않은데 한 화면에 보여지는게 한정적이라서 사진이 엄청 많이 찍혔다...단품이랑 음료 카테고리는 못찍고 넘어가기로...
친구 두 명은 둘 다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간 엉클 파인 세트(14,000원)를 시켰고, 나는 친구들이 시키길래 다른걸로 ㅋㅋㅋ 의도치 않게 저번에 간 버거 가게도 다른 친구가 파인애플 버거 시켜서 나는 다른 걸 시켰는데... 내 친구들은 다 파인애플 버거를 좋아하는 우연이^0^
나는 약간 치즈한걸 먹고 싶어서 기본 버거에 치즈를 추가할까 하다가 먹는 김에 화끈하게 먹으라고 친구가 꼬셔서 화끈하게 베스트메뉴인 볼케이노 세트를 주문(14,500원)했다. 볼케이노 버거는 치즈도 있고 기본 패티, 거기에 모짜렐라 치즈 튀김까지 있는 치즈!!!!!한 메뉴다.
여기는 사이드 메뉴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데 케이준감자/웨지감자+치즈/어니언링 이렇게 세종류가 있어서 나는 어니언링으로 주문하고 음료는 콜라/스프라이트/닥터페퍼/맥주(+1,500원) 중에 콜라로.
그 외에도 추가 토핑이 가능했다.
먹고 나서 배가 고프면 맥앤치즈를 추가하기로 하고 기다림ㅋㅋㅋㅋㅋ
문가에 셀프바가 있어서 물, 커트러리, 핫소스, 그릇, 휴지 등을 챙겨가면 된다.
그리고 준비된 버거가 나왔는데 왠 모래시계하고 같이 등장한 돔 쟁반...??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면 뚜껑을 열고 먹으면 된다고 했다. 보니까 돔 안에서 버거에 훈연의 맛을 내기 위한 시간을 주는 것 같았다.
오픈샌드위치 느낌으로 위에 빵은 안덮혀서 나왔다. 다이어트 때문에 빵 한쪽은 안 먹으려다 만드신 건데 괜히 잔반 되는 것 같아 반쪽만 남겼다. 다이어트 할 때 굳이 이런 마음 까진 없어야되는데ㅜㅜ 음식물쓰레기에 초 민감한 이런 아줌마 마인드는 왜 어릴때부터 탑재된걸까...
친구 버거 세트도 한 컷. 친구는 웨지감자+치즈소스로 사이드를 변경했다.
엉클파인버거도 한 입 먹었는데 과즙이랑 육즙이랑 잘 어울렸다. 나중에는 나도 파인애플버거 하나 다 먹어야지...ㅋㅋㅋㅋㅋ
아무튼 먼저 어니언링 부터 한 입.
되게 바삭한 편이다. 약간 빠싹한 정도?? 잘 튀겨지긴 했는데 맛은 평범한 어니언링. 약간 심심한 느낌이어서 케쳡이랑 먹으면 딱.
꼽아주는 꼬치가 한 쪽에 나와서 꼽고 반을 잘라보았다.
잘 보이는 치즈+패티+튀김+채소 조합
튀김맛은 따로 먹어야 확실히 나는 편이고 같이 먹었을 때 두드러진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모짜렐라 치즈를 튀긴거라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약간 더 고소하고 기름지고 풍미가 더해진 느낌??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간 건줄 알았는데 잘 보면 치즈소스에 같다(설명에 체다치즈소스라고 나와있음). 치즈 소스도 풍성하고 그 위에 약간 짭쪼롬한 치즈까지 살짝 녹아져서 원하던 치즈치즈한 맛은 잘 느낄 수 있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내부가 아담한 편이라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찍기는 그랬고, 한쪽 벽에 포스트잍이 쫙 붙어있어서 한컷 찍어봤다. 손님들이 적어 둔 것 같은데 마침 우리 테이블 뒤에 펜이랑 포스트잍이랑 집게까지 다 준비되어 있어서 우리도 한 장 써놓고 왔다ㅋㅋㅋㅋ 나중에 또 방문하게 될 때 까지 잘 달려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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