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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재방문 하게 만드는 여심 저격 수원 카페 '노스목위닷파(nosmokewithoutfire)' 흑임자라떼와 단호박갸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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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재 방문한 수원 교동에 있는 카페 노 스모크 위드아웃파이어(노스목위닷파, nosmokewithoutfire). 단호박 갸또를 먹으러 방문했던 주말의 카페.

쑥인절미갸또를 먹었던 첫 방문 때, 단호박 케이크도 꼭 먹겠다면서 재방문 의지를 밝혔었는데... 결국은 재방문하러 갈 줄 알았다^0^

(포스팅 날 보다도 좀 더 빨리 방문했음ㅋㅋㅋㅋㅋ)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좋아서 좋은 기억 밖에 없었던 노 스모크 위드아웃파이어 첫 방문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 ↓

https://univus-k.tistory.com/305

 

인스타감성부터 할매입맛까지 여심 저격하는 수원 카페 '노스목위닷파(nosmokewithoutfire)' 아메리카노에 쑥인절미갸또

오늘은 수원에 사는 친구가 아주 강력하게 추천했던 카페 방문 포스팅을 올려본다. 실은 사진 올라온거 보고, 얘기 들어본 후에 내가 가고 싶었던 곳... 일단 단호박 케이크가 맛있다고 해서ㅋㅋㅋㅋㅋ 단호박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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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다면, 이 날은 딱 봐도 사람이 많을 것 같은 토요일 낮.

근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얼마나 많았냐면 사람이 다 차있어서 곳곳 테이블을 찍을 수도 없었고 심지어 내가 앉을 곳도 없어서 밖에서 먹어야 했을 정도.

근데 또 수원이 은근히 먼 발걸음인데다 여기 말고 근처 괜찮은 카페를 알고 있던 상황이 아니라서(없는 것 같음...) 안에 테이블이 없어도 쉽사리 물러날 수 없었다ㅜㅜ

날씨가 아직 다 풀리지 않은 4월 중순이었지만 과감하게 밖에서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다.

 

 

일단 저번에 찍어봤던 메뉴판(음료) 사진.

저번에 먹었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말고, 오늘은 흑임자라떼(5,500원)로 주문! 참고로 흑임자라떼는 아이스만 가능하다. 여기 흑임자라떼는 과연 맛있을까?? 흑임자라떼가 샷과 크림이 과하게 분리되어 있으면 낭패인데... 괜한 모험이 아닌가 싶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 또 '늘 마시는 아바라 말고 다른 라떼를 향한 갈망'에 주문해버림.

 

 

그리고 저번이랑 살짝 다른 각도로 찍힌(ㅋㅋㅋㅋ) 케익메뉴들. 저 중에서 오늘은 단호박갸또(6,000원)를 주문. 

 

 

 

주문 후에 자리 잡는 데에 실패해서 결국에 밖에 자리를 잡은 우리 일행들 ^0^

날은... 사진에도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좀 쌀쌀했다. 그래도 직원 분들이 계속 신경 써주셔서 담요도 챙겨주시고, 자리 안쪽에 나면 옮겨주신다고도 해주셨다.

(결국 나중엔 자리 옮기는 데에 성공했다. 주문한 걸 빛보다 빠르게 순삭하는 바람에 메뉴 하나 더 주문 하고 안으로 옮김)

 

 

 

 

주문한 메뉴들. 친구가 찍은 사진인데.... 내가 늘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과 전혀 다른 느낌의 고퀄 감성샷(...)

그치만 난 정보 전달이 목적이니까...라며 내 사진을 합리화시켜본다.

 

봄인데 가을느낌이 나는 풍경과 단호박케이크 feat. 커피 세 잔

 

 

 

항공샷인데 느낌있게 여백을 준 항공샷. 이것 역시 다른 친구가 찍은 것.

이걸 보니 그냥 내가 사진을 확실히 잘 못찍는 걸로 (잘 알고는 있었지만^0^)

 

흑임자라떼 두 잔과, 다른 친구 한명이 시킨 아인슈페너 아이스 그리고 단호박갸또 까지.

위에 단호박 모형?의 뭔가 덩어리? 때문인지 케이크가 되게 모형같이 비현실 적으로 샛노랗고 예쁘게 생겼다. 실제로는 더 그림 같이 예쁜 디저트. 

 

 

 

 

 

일단 흑임자라떼 부터 한 입!

 

확실히 커피가 맛있다.....저번에 먹은 좀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서대문 카페의 흑임자 라떼 보다 훨씬 맛있었다.

그때는 너무 달고, 또 나중엔 너무 쓴데다 텁텁하기까지 해서 너무 실망했는데, 그때 안 좋았던 걸 좀 없애주는 느낌??

그래도 흑임자라떼 특유의 텁텁함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극으로 달고, 쓰고, 진함이 딱딱 나뉘어 있는게 아니라 적당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그래서 그나마 먹는게 좀 수월했다고 해야되나?

 

대신에 샷 위에 흑임자 크림이 올라갔다기 보다는, 흑임자 크림에 샷을 올린 느낌이라 첫입에 흑임자 크림의 단맛이 확 들어오진 않지만 그래도 나중에 쓴맛만 남는 불상사는 좀 덜해서 개인적으로 이 흑임자라떼가 훨씬 좋았다.

 

 

 

내가 찍은 극단적인 느낌의 단호박갸또.

위에 저 단호박은 아무맛이 안나는 뭔가(그냥 단맛?)였고, 일단 저 단호박갸또 맛에 집중하자면,

보이는 것 처럼 맛있다^0^

 

저번에 먹은 쑥인절미갸또랑 크림층 두께도 비슷하고 아래 시트 두께도 비슷한데 좀 더 촉촉한 느낌?? 아마도 시트 자체가 쑥 파운드 보다 단호박 파운드가 좀 더 촉촉한 것 같다.

조각 케익이라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아무튼 내가 먹은 두 개 케이크는 그랬음.

그리고 확실히 고소+쌉쌀함 보다는 구수+달달 느낌이라 좀 달고 부드러운 맛이 더 있는 편이었다. (쑥인절미갸또 보다는) 그렇다고 엄청 단 편은 아님.

 

초코에서 오는 단 맛이랑 차이가 있는, 딱 단호박에서 오는 정도의 단 맛이라고 해야되나??

 

 

 

솔직히 셋이서 순삭하느라 맛을 음미하는데에는 실패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달달한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케이크 부터 차례대로 먹는 걸 추천(물론 그렇게 하겠지만ㅎㅎ)

그리고 물리지 않는 적당한 달기를 좋아한다면 단호박갸또 추천!! 뭔가 엄마한테 선물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역시나 재방문 해도 맘에 드는 곳. 

게다가 이 날 찍은 내 사진 한 장 너무 맘에 들어서 더 좋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