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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소문의 명륜진사갈비 평택 팽성점 첫 방문! 숯불 돼지갈비 무한리필과 생맥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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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겨울 즈음에 새로 생긴 명륜 진사 갈비. 새로 생긴 거 보고는 바로 가야지 했는데 못 가고 봄이 되서야 첫 방문!! 다들 맛있다고 그렇게 포스팅도 많이 올라오고 했는데 드디어 나도 한참 뒷북이지만 가보게 되었다.

코로나로 요즘 계속 자가격리 하다가, 엄빠가 올라오셔서 큰맘먹고 외식을 하러 간건데 역시나 사람들이 없이 한산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세 테이블 정도?? 그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항상 사람들로 붐볐던 것 같은데.  

 

 

집이랑 엄청 가까워서 햇살도 오랜만에 맞으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팽성도서관 버스 정류장 쪽에 자리한 명륜진사갈비 평택팽성점.

밖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음.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 좀 속상한 얘기지만 이 동네는 미군 기지 근처라 미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상대적으로(!) 한국 사람들 보다 마스크 착용에 너무 안일해서 다닐 때 약간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 마스크를 한 외국인들을 보면 괜히 고마울 정도다. 모두 불편한 와중에 남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마스크를 써주었으면 좋겠다ㅜㅜ

 

 

햇빛이 은근히 세서 안쪽에 자리 잡고 찍어본 내부. 널찍해서 테이블도 굉장히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내부가 굉장히 썰렁했다. 손님인 우리는 덕분에 한가하게 먹었다.

원래는 여기에 시간 제한도 있었는데, (평일은 120분/주말은 100분) 일이 있어서 언니와 나는 먼저 다 먹고 집에 간 후로도 엄마랑 아부지께서는 30분은 더 드셨으니 정말 한가하게 천천히 잘 먹고 왔다.

 

 

명륜진사갈비의 메뉴판(?)

아무리 둘러봐도 메뉴판은 딱히 없었고 테이블마다 붙어있는 가격표ㅋㅋㅋㅋㅋㅋ

1인에 성인 기준 13,500원이고 (영유아는 6~8,000원)이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찌개류 2,000원, 계란찜 2,000원, 냉면 4,000원, 소갈비살 7,000원, 돼지껍데기 3,000원.

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영어 메뉴판도 필수!

 

아 그리고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이곳에 생맥주 첫 잔은 1,500원이다. 500cc에 4,000원인데 첫 잔은 1,500원이니 생맥주도 한 잔 주문했다^0^

 

 

 

 

 

따끈한 공깃밥을 무한으로 퍼담을 수 있는 곳! 그리고 바로 옆에는 음료수를 무한으로 마실 수 있게 해놓았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더 눈치 보지 않고 퍼담고 마시고 할 수 있었다. (밥은 고기 먹느라 한 번 밖에 안담았지만) 콜라는 사랑이라서 한 두 번 정도 더 따라마셨다. 

 

 

 

그리고 그 옆 쪽에는 반찬들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위에는 그릇들과 소스류(양파채 간장, 마늘용 참기름, 파채 초장)가 있었고, 아래는 시계방향으로 고추짱아찌, 상추쌈, 양파채, 파채, 콘옥수수, 김치, 마늘, 쌈장이 있었다. 김치는 내가 좋아하는 슴슴하고 시원한 느낌의 김치였다. 양념 많이 묻어있거나 묵은지 스타일보다는 이런 김치가 또 고기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콘옥수수도 맛있어서 한 세, 네번 더 가져다 먹느라 바빴다. (고기 먹기도 전에 스끼다시로 배채우는 1인)

 

 

 

 

 

양념 갈비를 숯불로 구워서 그런지 빠르게 여러번 뒤집어 주어야 양념이 타지 않는다. 빠르게 빠르게 속도가 관건!  
서빙되어 있는건 위 사진 속에 안내에 나와 있듯이 갈비살과 목살로 구성되어 있는데 언니랑 나는 비계 부분을 유독 좋아해서 목살 끝부분이 제일 맛있었다^0^

 

 

 

 

처음에는 이렇게 인원 수에 맞게 떡도 가져다 주신다. 이것도 더 달라고 하면 주실 것 같은데, 밥도 무한리필이라 굳이 떡은 더 먹지 않았다. 

내 떡은 떡 좋아하시는 떡보 아부지께 양보 ㅋㅋㅋㅋㅋ

 

 

 

 

갈비 한 점 들어서 양파채 가득 넣고 생마늘 쌈장에 찍어서 한 입!

생마늘은 왜 이렇게 맛있을까.... 입냄새도 엄청 나는데 안먹을 수가 없이 맛있는 생마늘. 참기름에 담아서 같이 숯불에 올려 익혀 먹어도 보지만 생마늘만 못함.....ㅋㅋㅋㅋㅋ 냄새가 날 정도여야 맛있는 야속한 생마늘....

 

 

넷이서 세 번 겨우 리필해서 먹었다. 꼭 무한리필을 가면 뽕을 뽑아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에... 그래도 다행히 언니랑 나는 두 번 리필했을 때 먼저 집으로 돌아왔다ㅋㅋㅋㅋ 안 그러면 배아플 때 까지 먹을 것 같아서.

생각보다 돼지갈비가 사람들의 호평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가성비는 확실히 좋았다. 밥까지 무한이니. 그치만 나처럼 고기먹을 때 밥 많이 안먹는 사람이라면 엄청 큰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또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간 것 같다. 한가롭게 고기 먹고 온 걸로 그래도 매우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