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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제품

나도 드디어 먹어보았다. 굽네 '고추 바사삭 윙'+치트킹 소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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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랜드마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게 있는데, 두 세가지 쯤 되는 그런 시그니처 메뉴 중에 '굽네'에서는 고추바사삭이 그렇게 맛있다면서... 물론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안먹어 본 것 중에 맛있다고 맨날 소리만 전해들은 메뉴 중에 하나가 굽네 고추 바사삭이다.

 

저번에도 시켜보고 싶었는데, 우리집 근처의 굽네에서는 어째서 고추바사삭만 뼈있는 한마리가 불가한지 모르겠다. (치킨+피자 세트에는 한마리가 있는 걸 보면, 전화로는 가능한 것 같다. 다음에는 전화주문 해봐야지)

그래서 저번엔 순살이나 윙으로 먹고 싶지는 않아서 주문을 안했었지만 이번엔 비비큐에서 주문한 사이드메뉴 '아란치니'가 품절 되었다고 가게에서 주문을 취소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안먹어 본 고추 바사삭을 윙으로 주문하기로 했다.

(곧 죽어도 뼈있는 걸로!)

 

아란치니 대신 멘보샤를 추가해 주문에 성공했던 BBQ자메이카 통다리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

https://univus-k.tistory.com/246

뒤늦게 먹어본 BBQ의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솔직 후기 (feat. 멘보샤)

유투브 먹방이나 후기들 보면 그래도 자주 나오던 비비큐의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그런데 4쪽에 2만원이라는 가격이 도저히가 납득이 안되서 굳이 안 사먹고 있다가 이번에 굽네 고추바사삭도 먹어보고(나중에..

univus-k.tistory.com

 

 

고추 바사삭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마블링, 고블링 소스 같은게 있다고 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몇개나 오는 지 몰라서 1인 1소스로 편하게 먹자 해서 고블링 소스 두개를 추가하고 (고추 바사삭이니까 고블링 소스가 짝꿍인 줄 알았다;;;) 그리고 또 요새 핫하다는 치트킹 소스 하나를 추가했다. 콘스프는 너무 달달한 과자 맛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매콤 치즈 맛으로 주문.

 

 

 

굽네 고추 바사삭 윙 가격은 18,000원 / 고블링소스 2개 1,000원 추가 / 치트킹 매콤치즈 1,000원 추가 / 배달팁 2,000원 / 그래서 총 22,000원.

 

근데 소스가 기본으로 마블링 1개, 고블링 1개가 오는구나.... 찾아볼껄^0^ 그 귀찮음에 소스 파티가 열렸다 ㅋㅋㅋㅋ

고블링 소스만 3개.....ㅎㄷㄷ

 

 

 

 

 

날개가 이렇게 큰 부위인 줄은 몰랐다. 자메이카 통다리 부위가 다리 위까지 있듯이 이것도 날개 위까지 있는 듯 했다.

소스 같은 걸 묻혀서 구운 듯한 비주얼이 맛있어 보이면서도 무서워 보임....

 

 

 

 

일단 아무것도 안찍고 먹어보기! 오랜만에 구운 치킨을 먹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것도 고소한 맛이 강조되면서 맛있었다. 고추를 잘게 넣은 것 같던데 엄청 고추맛에 특징적이진 않고 솔직히 구웠다는 포인트가 더 두드러진 맛! 

그래도 역시 소스가 있을 땐 이유가 있는 법. 겉보기엔 뿌링클 같이 생겼는데, 그렇게 자극적인 맛은 아니라서 소스가 있다면 소스를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ㅋㅋㅋㅋㅋ (아 근데 고추바사삭 자체도 맘에 들긴 함. 싫지 않은 고소함!)

 

 

 

 

 

먼저 고블링 소스에 찍어서 한 입!

고블링 소스 단짠느맵의 기본 정석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마블링 소스보다 고블링 소스가 더 맛있었다. 더 부드럽고 크리미해서 느끼한 거 좋아하는 나한텐 더 취향이었다. 

 

 

 

마블링 소스에도 찍어서 한 입.

이건 좀 더 고추장 스럽게 생겼는데, 비주얼 만큼 좀더 쎈 맛이라고 할까?? 

 

근데 되게 친숙한 맛이였는데... 매콤하면서도 느끼하면서 살짝 채소?향신료? 아무튼 특유의 향이 섞인게....

서브웨이의 사우스웨스트 소스!! 랑 맛이 비슷하다.

 

 

 

 

 

치트킹을 묻혀서 먹기 좋게 그릇에 남아 보았다. 덜어 놓고 보니 딱 과자 시즈닝 가루!

 

 

 

원재료 표시가 뒷부분에 적혀있다.

깨알같은 사용방법. '기호에 맞게 치킨을 치트킹에 찍거나 뿌려 드세요.'

 

 

 

 

 

소스나 시즈닝을 찍먹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엄청 맛없거나 하지는 않는데, 막 엄청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다....

치트킹도 호불호가 갈리던데, 언니는 호인 평가를 봤고, 나는 불호인 평가를 봤어서 별로 주문하고 싶지 않았는데 일단 궁금하니 시켜본 치트킹.

 

일단 베이스는 단짠한 치즈긴 한데, 뭔가 뿌링클 이나 네네 스노우에 뿌려진 가루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다. 이 다름은 뭐랄까.... 미묘한 불량스러움이랄까?? 뿌링클이나 스노우는 뭔가 더 뿌려먹고 묻혀 먹고 싶은데, 치트킹은 그냥 보관하고 싶다.... 좀 더 달달하게 자극적인 맛이 추가 되어있다. 과자 시즈닝 같은 맛에 먹는 건데 너무 과자스러움... 치킨이 아니라 간식을 먹는 듯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