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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제품

뒤늦게 먹어본 BBQ의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솔직 후기 (feat. 멘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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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먹방이나 후기들 보면 그래도 자주 나오던 비비큐의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그런데 4쪽에 2만원이라는 가격이 도저히가 납득이 안되서 굳이 안 사먹고 있다가 이번에 굽네 고추바사삭도 먹어보고(나중에 포스팅 올라올 예정^0^) 해서 궁금한 치킨 중에 하나였던 자메이카 통다리고 그냥 뿌셔보기로 함. 맛있음 계속 먹고 아니면 이젠 굿빠이 하면 되지 뭐.

 

 

실은 일요일에 낮잠 자고 있는데 언니가 시켜놓았음. 자꾸 저녁 먹지 말래서 왜 그러냐니까 아무말 안하길래

'혹시 뭐 시켰어?' 이러니까

'어떻게 알았어?' 이러는 언니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시켰어?' 이러니까

'어떻게 알았어???22222' 이러는 언니

 

 

사실은 일주일 전에 고추바사삭 먹었는데 그때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먼저 시켰었는데 주문 취소가 되어서 굽네로 주문을 바꿨던 것.

 

아마 주문이 중간에 취소가 된 이유는 추측하건데 그때 같이 시켰던 '아란치니' 때문인듯. 이번에 언니가 시켰을 때는 '아란치니'가 아예 주문 목록에 없었다고 한다. 재고가 없어서 그냥 중간에 주문 취소가 된 것 같다. 그냥 말해주면 다른 걸로라도 사이드 메뉴를 바꿨을텐데. 그래서 김새서 굽네 고추바사삭 시켜본 것(나중에 포스팅 올라올 예정^0^22222)

궁금해서 시켜본건데.... 먹어보고 싶다. 서울 비비큐는 아란치니도 주문할 수 있겠지? ㅜㅜ

 

 

 

 

그래서 이번엔 사이드 메뉴를 다른 걸 시켜봄! 멘보샤!!! 다른 사이드 메뉴도 많았다.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는데 일단 제일 궁금했던 아란치니 그리고 멘보샤. 멘보샤라도 먹어보자.

가격은 위에 영수에 나온 것 처럼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19,500원, 멘보샤 5,000원 그리고 배달팁 2,000원 해서 합계 26,500원.

 

서울에도 배달팁이 붙는 걸까? 요즘엔 저 배달팁이 왜 이렇게 거슬리지?? 예전엔 배달팁 같은 건 없었던 훈훈한 시절이었는데.... (물론 시키는 사람의 입장에서)

 

 

 

 

주문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와 멘보샤 세팅. 통다리는 크게 4조각, 멘보샤는 5조각이 온다. 근데 멘보샤는 칠리 소스 같은 소스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없다. 치킨 주문할 때 머스터드 같은 건 기본으로 오지 않나??

머스타드라도 찍어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멘보샤 확대 샷. 당연히 심심하다. 그치만 빵을 튀겼으니..... 그냥 그 자체로 고소하기도 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허전한 느낌?? 집에 있던 아무 소스나 담아와서 찍어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그냥 한 입 먹어보는 것도 추천.

멘보샤는 소가 적어서 얇기도 얇아 가격대는 애매하지만 맛은 괜찮았다. 치킨집의 사이드 메뉴다 보니 당연히 특별한 멘보샤 맛은 아님. 그래도 심심할 때 사이드로 감튀 같은거 시키는 것 보다는 더 넓은 취향을 충족하는 선택이 되는 듯! 맛도 웨지 감자나 그냥 감자튀김 보다는 훨씬 괜찮음!

 

 

 

 

 

크으... 크긴 엄청 크다. 그 부드럽고 촉촉한살 부분의 집합체라고 보면 될 듯. 정말 뻑살과 날개를 제외한 부위라고 할까?? 계속 먹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그 닭다리살 부분이 한참만에야 등장함ㅋㅋㅋㅋㅋ

 

맛은 생각보다.... 생각 이상으로 짜다. 소스를 까먹은게 아니라 안주는 것 같기도 하다. 자메이카라 그런지 약간 훈제 느낌으로다가 구워진 치킨이라서 살 자체도 기본적으로 짭쪼롬 하다. 훈제 스타일을 안좋아하는 나에겐 좀 쏘쏘. 훈제 연어도 안먹는데 ㅜㅜ

후라이드 치킨의 뜨거우면서 아무맛 안나는(?) 속살이 생각나는 시점이었다.

겉에 껍질도 맛있긴한데, 소스도 또 짠 편이라.... ㅋㅋㅋㅋㅋ 

 

 

양이 많기는 많다. 한입 크게 베어물어도 딱히 줄어들지 않는 한 조각ㅋㅋㅋㅋㅋ 약간 족발 같기도??

 

근데 확실히 소스도 소스지만 살 자체가 너무 짜다. 맵고 짠 소스+ 짠 훈제 살=짬..... 

흰 살코기 부분만 먹으면 또 짜기는 짠데 밋밋한 맛이라 아래 고여있는 소스를 묻히면 매우면서 더 짜고.... 약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살은 엄청 크고 많아서 채소가 땡기는 맛ㅋㅋㅋㅋㅋ 치킨무 폭풍 흡입

짠 맛 때문에 콜라가 땡기는 맛ㅋㅋㅋㅋㅋ 캔콜라 폭풍 드링킹 (콜라는 꼭 큰걸로 바꾸셔야 할 것 입니다.)

 

 

중간에 멘보샤를 위해 남은 머스터드를 짜왔는데 그걸 찍어먹으니 달달 시큼한 맛이 짠 맛을 좀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다. 물론 짜기는 더 짜졌겠지만 머스터드 까지 찍은 상태에서 내 혀는 짠맛을 딱히 감지를 못하는 것 같다.

 

 

크기는 커서 만족도는 있는데 굳이 또 시켜먹을 것 같지는 않다. 궁금증은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