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gs편의점에서 택배 업무를 보다가 처음으로 CU에서 편의점 택배를 이용했던 날. CU편의점도 가격이 2,600원이어서 굳이 조금 더 먼 gs25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kt멤버십 할인을 받아야하니 그냥 다른 물건을 살 때는 gs로 가겠지만, 택배가 왕창 싸여있을 때는 가까운 곳이 최고다.
택배 예약을 다 마치고 그냥 나가려고 하다가 저번에 블로그 피드로 구경한 편스토랑 '미트파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미트파이'가 막 출시 되었을 때는 찾을 수 있었는데, 인기가 꽤 있는건지 미트파이는 없었고ㅜㅜ 대신에 얼마 전에 정일우가 우승을 하게 됬던 그 메뉴 '떡쭈빠빠오'를 발견할 수 있었다.
떡쭈빠빠오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떡쭈빠빠오와 떡쭈빠빠오-매운맛 그리고 떡이 아니라 빵으로 이루어진 빵쭈빠빠오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떡을 굳이 빵으로 바꾼 이유는 뭘까? 아무래도 먹기 전에 딱 생각하기에 고기 패티가 빵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정말 그게 이유인지는....
'미트파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떡쭈빠빠오'는 맛만 보는 걸로 해서 오리지널 맛 하나만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3,700원이고 콜라를 무료로 증정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펩시콜라를 하나 겟.
가격이 상품에 적혀있는게 오랜만이어서 좋았다. 실은 편의점에서 가격을 제대로 못보고 영수증을 버렸을 때 이렇게 상품에 가격이 쓰여있으면 은근히 유용하더라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결식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되는구나. 좋은 일에 쓰이는 편스토랑. 궁금해서라도 종종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나저나 미트파이 부터....
편스토랑 내용은 잘 모르지만 주제가 있는지 우리쌀과 국내산 돼지고기가 컨셉인 듯 했다.
패키징에 간단하면서도 잘 정리된 내용이 딱 무슨 음식인지 알려주는 것 같아 좋았음!!
겉바속촉 증편떡과 청양마요양파 달콤볶음 양파, 구운 돼지고기로 이루어진 떡쭈빠빠오. 두가지 양파(청양마요와 달콤볶음)가 약간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다.
(+쭈빠빠오는 마카오 길거리 간식이라고 함)
뒷 면에는 유통기한도 자세히 나와있고, 떡쭈빠빠오에 대한 추가 설명도 나와 있다.
기타 영양정보도 같이 찍어보았다.
고기는 후지가 주 재료인 듯 한데, 요새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용해서 휴게소 음식을 만들었던데.... 잠깐 보는데 중화제육덮밥?? 그거랑 버거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김동준 잘생김><)
봉지를 뜯은 다음 아까 앞면에 나와있던 것 처럼 전자레인지(편의점용 40초, 가정용 50초)에 돌려주거나, 에어프라이기에 180도에서 5분~7분 조리. 에어프라이기 조리법이 제일 먼저 나왔으니 그걸로 조리하는게 더 맛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 인데....그냥 귀찮아서 전자레인지를 택했다.(미트파이를 구하는데 실패해서 약간 기대감은 적었던 상태)
집 레인지였으나 40초와 50초의 중간즈음으로 조리.................하고 나중에 한 입 먹어보니 좀 찬기가 남아있었음. 20초 더돌렸으니 1분은 돌리는 게 나을 것 같다!
먹는 방법이 김밥처럼 밀어먹으라고 나와있는 것 같은데, 나는 반을 잘라서 노나 먹어야 했던 상황이라 먹는 방법은 무시해주고 과감히 반띵. 사은품으로 받았던 콜라와 함께.
일단 반으로 가르니 보이는 떡과 고기 패티 그리고 살짝 삐져나온 양파.
한 입 먹어보니 고기가 통살이라서 생각보다 잘 안잘린다. 떡은 촉촉한데 고기가 안잘리니 고기를 자꾸 더 먹게됨...ㅋㅋㅋㅋㅋ 양파소스가 베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원래 떡 자체도 쌀때문에 달달한 맛이 있고, 양파소스는 당연히 달달하고 해서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이 메인.
한가지 불만 아닌 불만은 내가 잘못 잘라서 고기패티가 한 쪽에 더 쏠려있어 둘이서 반을 갈라먹을 때는 고기를 좀 정비한 다음에 먹는게 좋겠다. 혼자 뭐 다 먹는 거라면 상관없을 듯.
떡이 나중에 많이 남아도 신기하게 맛이 있다. 그래서 원래 피자 꽁다리는 물론이고 빵만 남아도 잘 안먹는데 떡 자체가 가볍고 쫄깃한 좀 특이한 식감이 맛있어서 그런지 다 먹었다.
떡 자체의 맛은 예전에 증조할머니가 좋아하셨던 술빵, 딱 그 맛인데, 식감이 약간 쫀득하고 몰캉하다. 찹쌀와 술빵 사이의 식감??!!
방송을 보고 뭔가 떡쭈빠빠오의 탄생 비화(?)라던지, 처음 만들었을 때의 조리 과정 등을 알고 봤으면 훨씬 더 맛있고 재미있었을 것 같은 떡쭈빠빠오다.
아 이래서 방송을 보게 되는 것인가?? CU 종종 가니까 나중에 나오는 제품들은 좀 알고 먹는게 진짜 더 맛있을 것 같다.
(물론 미트파이는 이름만 들어도 그냥 맛있어보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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