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 할 제품은 쌀로별에서 나온 쌀과자 '구운라이스크래커-인절미맛'이다.
이것도 역시 롯데마트몰에서 배송시켰던 제품 중 하나였는데, 실은 이걸 산 이유는 집에 오래오래 보관되어 있는 불쌍한 페타치즈를(페타치즈가 그렇게 짠 치즈인줄 몰랐던 것이다 ㅜㅜ 어떻게 요리해서 다 먹을지 막막st) 올려서 카나페를 해 먹기 위한 것.
원래는 아이비나 참크래커처럼 무난하고 베이직한 크래커를 하려고 했다가 이놈의 호기심병(....)이 또 도져서 맛있으면 그냥 먹고, 맛없어봤자 크래커니 카나페 해먹자! 싶어서 구매를 해보았다^0^
이렇게 생긴 쌀로별 인절미맛 크래커! 또 성격이 급해서 뜯고 나서 사진찍어야 되는걸 생각해내는 정신머리ㅋㅋㅋㅋㅋ 정말 엄지척이 아닐 수 없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큰 쌀과자 모양과는 전혀 다르다. 작고 얇게 생긴 정말 제크 같은 크래커 모양. 아 차이는 구멍이 뚫긴게 아니라 동그렇게 나와있다. 약간 환공포증같은....??
....영양정보와 원재료 표시 부분. 쌀과자라서 그런지 밥 한끼 정도의 영양성분.
그리고 그 옆에는 인절미 크래커 설명같은데, 아무튼 저렇다고 한다.ㅇㅇ
두께가 3mm정도로 되게 얇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나에게 중요한 것은 식감보다는 맛! 일단 맛은 있을지 궁금하다.
오픈샷. 얇고 동그란 쌀과자 크래커에 무슨 가루들이 살짝 묻어져 있는데 그게 아마도 인절미 가루겠지?
생각보다 콩가루가 많아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다. 냄새는 딱 쌀과자+콩가루 냄새가 퐁퐁 풍겨져서 냄새는 맛있고 고소함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맛이 생각보다 애매...;;;
가장 큰 건 맛이 80% 없다. 무(無 )맛......ㅋㅋㅋㅋㅋㅋ 쌀과자는 쌀과자인데다가 콩가루가 아주 살짝쿵 둘러져 있어서 고소하긴 한데 고소한 향에 매우 담백한 맛이 차지하고 있다.
일단 콩가루 맛은 거의 안난다고 보면 된다. 인절미, 흑임자 좋아하는 할매 입맛들이 좋다고 먹을 정도의 인절미 맛이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일반 쌀로별의 과자들이 가진 단짠함도 약한 편이다. 그냥 하얗고 크고 동그란 쌀과자 보다도 맛이 심심한 크래커다.
음 밥을 그냥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콩가루 향을 좋아한다면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지만, 이것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아무맛이 안난다고 해야되나? 뭔가 우리가 기대하는 자극적인 시즈닝 맛이 없어서 저것만 예감이나 제크처럼 먹기에도 좀 망설여진다.
물론 인절미 맛이 뿜뿜하고 단짠까지 느끼는 미각의 소유자들도 있겠지만 아무튼 나에게는 약간 심심한 맛이었다.
그래서 맛을 알아내기 위해(?) 한 두개 정도 집어먹고 굳이 먹는걸 이어가는 건 포기. 원래 목적대로 카나페를 만들어먹기로 했다^0^
페타치즈는 이미 한 번 해서 먹었고 남은 크래커는 크리스마스에 방울토마토와 벨큐브치즈를 얹어서 냠냠.
그냥 크래커의 역할을 해주긴 하는데 일반 크래커보다는 또 쌀과 콩의 고소함이 나는 편이다. 막상 카나페를 해 먹으니 왜 고소함이 티가 많이 나는 걸까....?ㅋㅋㅋㅋㅋ
그래도 역시나 심심해서 치즈와 방울토마토, 크래커 조화가 크게 안 어울리지는 않았다. 그냥 짭쪼롬한 치즈 맛을 잡아주는 역할로 나쁘지 않았던 크래커.
그치만 카나페 크래커로도 단독으로도 굳이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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