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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분위기는 덤, 망원 '따식이 갈비&상하이스파게티'의 끓여가며 먹는 갈비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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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망원이 마지막이라고 이사 전에 많은 지인들과 마지막 식사를 돌아가며 하다보니 맞다 그때부터 내가 덮어두고 먹었던게 그 즈음 쯤 부터였다(갑자기 분위기 깨달음).....ㅋㅋㅋㅋㅋ 무튼 이번 포스팅도 이사 전 지인식사 타임 중 하나였던 망원동에서 먹은 파스타.

 

밥을 사주겠다는 친구가 뭘 먹고 싶냐는 결정장애(?)인 나는 당연히 최애메뉴 '아무거나'를 골랐는데 본인이 미리 먹고 싶은게 있었는지 파스타를 먹어도 되냐면서ㅋㅋㅋㅋㅋ 찾아봤다는 곳. 나는 처음 가봄. 일단 망원시장과 큰 길 사이 B1A4의 소속사가 있는데(이건 또 무슨 갑분tmiㅋㅋㅋㅋㅋㅋ) 그 쪽은 그냥 집 갈때나 몇 번 다니는 곳이지 그 쪽 식당이나 카페는 가본 적이 없어서.....

 

 

 

<따식이 갈비&상하이스파게티>의 (좀 많이 확대된)외관ㅋㅋㅋㅋ

더 멀리서 찍어야 됐는데 그냥 코 앞에서 찍느라 오버해서 확대된 외관 ㅋㅋㅋㅋ 핸드폰 카메라에 더 많이 줌 아웃하기 기능 같은게 제일 필요한 것 같다...ㅋㅋㅋ

 

 

 

그리너리한 분위기의 실내

 

안에 분위기가 진짜 좋았다. 약간 포근하면서도 어딘가 힙하기도하고 모던하면서 앤틱한 느낌의 괜찮은 분위기. 협소한 장소는 아니었는데도 식물들과 소품이 굉장히 많아서 차짓 답답할 수도 있었는데 테이블이 빡빡하게 배치되지 않아서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다.

 

 

 

감성 문구로 꾸며진 인테리어

 

 

여심을 저격하는 인테리어도 곳곳에 발견된다. 괜히 한 번 찍게 되는 포토 스팟. 대충 페인트 칠된 벽은 약간 힙한 갬성st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아무튼 이곳 저곳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던 파스타 집.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음.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잉? 근데 메뉴판이 이게 다인가? 보니까 세트 메뉴 판인데... 그냥 단품 메뉴판은 없는 건가 싶다. 벽에 따로 걸려있나 둘러봤는데 내 시야에서 안 보였는지 아무튼 메뉴 보는게 좀 불편했다. 세트메뉴 뿐이 없는건가. 그리고 따순이 갈비, 따식이 갈비 이렇게 적혀있는데 메뉴 설명이 약간 아쉬웠다. 메뉴판 각각 오른쪽 밑 끝, 왼쪽 위 끝에 사진과 짧은 설명이 전부. 메뉴 고르는데 좀 오래 걸렸다. 메뉴 보는게 불편했다는 게 좀 인상 깊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세 명이었던 우리는 세트1번 따순이갈비(2인분 기준)고르곤졸라피자와 음료 두 개(43,000원) 주문. 주문할 때 인분 수만 일단 물어봤었는데 3인이면 1번 먹으면 된다고 했으니 일단 고고.

 

 

 

귀여웠던 기본 플레이팅

 

주문하니 곧 트롤리로 기본 플레이팅 찬을 가져와 세팅해주셨는데 귀엽다ㅋㅋㅋㅋㅋ 메쉬드 포테이토의 동물모양도 귀엽고 인당 1개 씩 나오는 소스 접시도 귀엽다. 확실히 여심 공략에 초점을 맞춘 듯 한 가게였다. 
그러나 나는 대중적인 여심은 아니다 보니(귀염뽀짝한 거에 크게 동요 없는 스타일;;) 좀 잉? 스러웠던 점이 저 귀 부분에 담긴 뻥튀기....뭘까?ㅋㅋㅋ 하나 들어서 씹어보니 게다가 눅눅함. 같이 간 친구는 뭔지 한참 보더니 포크로 뻥튀기를 찍어서 소스에 찍어먹고 있었음ㅋㅋㅋㅋ 뻥튀기인 줄도 모르는 것 같아서 웃고 넘겼는데 아무튼 셋 다 의문스러워 햇던 소스 세팅ㅋㅋㅋㅋㅋㅋ

 

 

 

 

따식이 갈비와 고르곤졸라피자

 

준비된 메인 메뉴 따식이 갈비(2인분)과 고르곤졸라피자. 고르곤졸라는 무난하게 맛있는 맛. 테이블이 작은 편은 아니라 꿀이 너무 멀리 있어서 못 찍어 먹어서 약간 아쉬웠다. 꿀에 찍어먹으면 더 무난하게 맛있겠지.

갈비파스타는 준비된 부르스타에서 끓여먹으면 된다. 신기신기. 그리고 끓으면 갈비도 잘라서 먹으면 됨. 아 생각보다 조리시간이 긴 편이었다. 그리고 나와서도 약간 끓이고 고기도 잘라야 하니 살짝 불편. 

 

 

 

따식이갈비의 갈비 컷팅식

 

열심히 갈비 잘라주는 동네 오빠ㅋㅋㅋㅋㅋㅋ 무튼 끝까지 데워 먹을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다. 따끈한 거 무진장 좋아해서.....ㅋㅋㅋㅋㅋ 아 저기 살짝 보이는 깻잎이랑 홀그레인이랑 갈비랑 같이 싸서 먹으면 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냥 먹는게 좋음. 갈비 잘라주는 동네 오빠분은 요즘 본인이 쌈 싸먹는 거에 너무 꽂혔다면서 다 쌈 싸드심ㅋㅋㅋㅋㅋ

 

 

더 끓이면 더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뽀얀 소스를 익히면 좀 더 맛있어 보이는 로제 소스로 바뀐다. 갈비도 익히고 소스도 졸이고 파스타 면도 조금 더 소스에 베이게 하면 맛있게 먹으면 된다!

맛은 고르곤졸라 처럼 무난하게 맛있는 로제 파스타. 간이 맞으면 에지간한 음식은 다 맛있는데 간이 맞아서 맛있는 것 외에 인상 깊었던 게 없었다는게 아쉬웠다. 몇 일 지나고 포스팅 하는 건데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남... 뭔가 먹으면서 분위기 만큼 '오!'하는 인상적인 맛이 아니었던 기억만 남.

 

괜찮긴 한데 분위기 만큼, 끓이는 특이한 조리 방법 만큼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으나 무난하게 맛있고 분위기 좋은 파스타 집을 찾는 다면 한 번 가볼 만한 곳.